금정문화회관 20주년 기념 창작음악극 <금어기행>은 부산에서 10년 이상 함께 활동해 온 부산작곡마당의 작곡가 4명이 공동창작한 합창 중심의 독특한 음악극입니다. <금어기행>은 하늘에서 금빛 물고기가 오색구름을 타고 내려와 금정산 산마루의 마르지 않는 우물에서 살았다는 옛이야기에서 모티브를 가져왔고, 인간 세상으로 내려온 황금 물고기의 여정을 따라가는 이야기를 바탕으로 하고 있습니다. <금어기행>은 합창과 오케스트라, 캐릭터가 부여된 독창자들이 극적인 내용을 갖고 공연하게 되는 오라토리오와 비슷한 형식이지만, 드라마를 좀 더 강화하여 오라토리오와 오페라의 중간 형태의 흥미로운 무대극으로 펼쳐집니다. 합창음악에 특히 장점으로 갖고 있는 부산작곡마당의 4명의 작곡가들이 만들어내는 다채로운 음악과 새로운 형식의 독창적인 무대 연출, 그리고 부산 최고의 음악가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음악 세계에 여러분을 초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