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7월 28일 주일예배 설교문 / 막 12:13-27 / 생명에서는 예수 생명으로, 능력에서는 예수 권위로
할렐루야!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합니다.
지난주에 이어서 계속적으로 예수님의 권위에 대해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시자 ‘권위’의 문제가 대두된 것은 예수님이 유대인들이 그토록 기다리는 메시아가 맞느냐는 것입니다. 유대인들은 로마의 압제에서 벗어나 옛 다윗과 솔로몬의 영화를 되찾을 정치적 구원의 메시아를 간절히 기대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류를 죄에서 구원할 유월절 어린양으로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습니다. 그러기에 예수님이 유월절 어린양이 맞느냐는 권위의 검사가 필요했던 것입니다. 출애굽기 12장에 의하면 유월절 어린양은 만 나흘 동안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출애굽기 12:4-5 그 어린 양에 대하여 식구가 너무 적으면 그 집의 이웃과 함께 사람 수를 따라서 하나를 취하며 각 사람이 먹을 수 있는 분량에 따라서 너희 어린 양을 계산할 것이며 / 너희 어린 양은 흠 없고 일 년 된 수컷으로 하되 양이나 염소 중에서 취하고
인간과 하나님. 유대인과 예수님. 정치적 메시아와 구원의 메시아. 양측의 입장은 전혀 다르지만 ‘권위’라는 문제에 있어서는 동등하게 답을 주어야 하는 상황에 이르렀다는 것입니다. 마가복음 11장 후반부와 12장은 이에 대하여 예수님은 어떤 권위를 가지고 계신지 우리에게 분명히 알려주고 있습니다.
1. 종교권위의 근원:예수님은 종교의 실상을 드러내시고 우리를 생명으로 인도할 권위를 가지고 계십니다.(11:27-33)
예수님께 유대종교지도자들이 당신의 권위는 도대체 어디에서 온 것이냐고 묻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오히려 그들의 질문에 반문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하늘로부터냐? 사람으로부터냐?” 이 질문에 저들은 대답할 수 없었습니다. 사람으로부터라면 무리들이 요한을 선지자로 여기고 있었고, 하늘로부터라면 왜 믿지 않았느냐고 공격을 받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들은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33절)고 질문을 회피하고 말았습니다.
종교는 모든 인생의 문제를 정확히 해결해줄 것 같지만 실상은 전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알지 못하노라” 만약 종교가 정확한 대답을 준다면 세상에는 왜 이렇게 많은 종교가 있을까요? 또 이단들과 사이비는 왜 이렇게 많단 말입니까? 그리고 그들은 하늘의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왜 이렇게 싸우고 전쟁하고 서로 못 잡아먹어서 안달일까요? 세계 4대 종교이든 유사종교이든 다 사탄의 계략 속에 탄생된 인간의 작품일 뿐입니다.
지난주 12장 포도원 주인의 비유를 통해서 하나님과 교통을 얻는 유일한 길에 대해 말씀을 나누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의지하면서 간절하게 모든 죄들을 회개하십시오. 그리고 예수님 안에서 내가 죽고 예수님이 살아서 예수 생명으로 거듭나야 합니다. 종교 권위의 근원인 생명의 주님께서 우리를 참된 생명,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실 것입니다.
2.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예수님은 온 우주를 다스릴 통치자(정치)의 권위를 가지고 계십니다.(12:13-17)
바리새인들과 헤롯당원들은 가이사 즉 로마에게 세금 바치는 것에 관하여 주님께 질문을 제기했습니다. 가이사에게 세금을 바치는 것이 옳으냐 그르냐는 것입니다. 이는 예수님이 정치적 관계에 있어서 어느 편에 서 있느냐는 질문입니다. 모든 바리새인들은 로마에 세금 내는 것을 반대했습니다. 저들은 로마에 대항해서 백성들의 신임을 얻고 정치적 특권을 계속 유지하려 했던 것입니다. 반면 헤롯당원들은 현 체제를 유지하기 위해서 로마 정부 편에서 강제로 세금을 거두었습니다. 유대편이냐? 로마편이냐? 극과 극의 모순 가운데 예수님을 정치적 죄인으로 엮어내려 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동전 하나로 권위를 드러내셨습니다. “가이사(로마)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에게...” 추구하는 것이 육의 것이 아니다 보니 대적들의 올가미에 걸릴 것이 없었던 것입니다. 요한복음 6:63 ”살리는 것은 영이니 육은 무익하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른 말은 영이요 생명이라” 예수님은 비록 육신의 옷을 입고 계셨지만 영으로 사셨기 때문에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왕중왕이셨습니다.(마태복음 28:18) 우리도 영의 생명을 추구하고 영적 그리스도인이 되십시오. 반드시 땅에서 왕노릇하는 통치권의 권세로 이기는 자들이 다 될 것입니다.
3. 생명의 주관자요 주권자:부활 안에서 생명의 권위를 가지신 예수님(12:18-27)
사두개인들은 부활신앙이 없어도 충분히 종교생활을 하던 자들이었습니다. 오늘날 현대주의,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마찬가지라 하겠습니다. 그들은 성경과 천사들과 기적들을 믿지 않고도 신앙인이라 자부하는 이들입니다. “일곱 명의 아내를 가진 자는 부활 때에 누구의 남편이 되는 것인가?” 일견 영리해 보이는 질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저들의 질문에 이렇게 대답하셨습니다. 24절 “너희가 성경도 하나님의 능력도 알지 못하는 고로 오해함이 아니냐” 예수님은 저들의 불신앙을 정죄하시고, 꾸짖으시며, 가르치셨고 결국 그들의 입에 재갈을 물리셨습니다. “사람이 죽은 자 가운데서 살아날 때에는 장가도 아니 가고 시집도 아니 가고 하늘에 있는 천사들과 같으니라”(25절)
부활 안에는 남자나 여자가 없을 것을 의미합니다. 그러므로 결혼이 없을 것입니다. 오직 결혼은 예수님하고만 하는 것입니다.(요한계시록 19장 어린양의 혼인잔치) 이 모든 것은 하나님의 능력에 의해 일어나는 일입니다. 그러기에 부활을 부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능력을 알지 못하고 천국도 영생도 경험할 수 없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죽으시고 부활하셔서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신 생명의 권위를 가지신 생명의 주관자요 주권자이십니다. 요한복음 15장에서 주님은 포도나무요 나는 가지이듯, 내가 예수님 안에 예수님이 내 안에 계시는 상호거처를 이루어 예수 생명 가운데 거하십시오. 생명이 예수 생명이기에 예수님의 열매를 맺되 풍성히 맺을 것이요, 하늘과 땅에서 이기는 자로서 만족과 누림을 얻는 인생이 될 것입니다.
본문은 생명만이 아니라 권위를 말씀하고 있습니다. 모진 생명만 가지고 있으면 무엇하겠습니까? 아무 능력도 권위도 없다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생명이 될 것입니다. 우리를 부활과 승천으로 하늘 생명, 영원한 생명으로 인도하시는 예수님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고 계시기에 우리를 작은 예수로 부르셔서 예수님의 권위로 세상을 이길 능력이 되게 하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를 로마서 8장 16절 17절에서 상속자의 권세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는 오늘 나눈 예수님의 권위를 상속받음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이 자녀된 권세, 권위를 가지고 마가복음 11장 23절처럼 선포하십시오.
1)우울할 때:아무 이유도 없이 그냥 마음이 심란해지고 우울할 때가 있습니다. 우울증이 귀신들렸다고 말씀드리는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정신적인 질환입니다. 마귀가 육체에 병을 주듯 우리의 마음을 우울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여기에 내가 우울하기를 원하는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도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자녀가 우울하게 지내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건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밝고 맑게 살아야 합니다. 아무 이유 없이 우울한 마음이 일 때에 “모든 우울하게 만드는 사탄아 물러가라”. 선포하십시오. 사탄을 대적하고 우울증이 떠나가게 하십시오.
2)불안감에 빠질 때: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시는 마음은 샬롬(평화)입니다. 이는 마음이 안정되어서 세상에 말씀의 뿌리를 잘 내리게 만들고 결국 열매를맺게 됩니다. 반대로 악한 영은 항상 불안함을 주어서 제대로 뿌리를 내리지 못하게 합니다. 마음이 불안할 때에 강력히 외치십시오. “나를 불안하게 만드는 사탄아 물러가라.” 흔들리지 않고 오히려 견고히 주님을 바라보십시오. 반드시 모든 불안감이 사라지고 오히려 긍정적으로 일어서게 될 것입니다.
3)복수심이 일 때:대한민국 사람들의 정서적 특징이 한이라고 합니다. 한이라는 것은 지금은 힘이 미약해서 어쩔 수 없으나 언젠가는 복수하리라 이런 속마음의 뜻이 있습니다.
에스겔 35:5 네가 옛날부터 한을 품고 이스라엘 족속의 환난 때 곧 죄악의 마지막 때에 칼의 위력에 그들을 넘겼도다
에돔족속이 이스라엘을 향하여 끝까지 한을 품었더니 하나님께서 심판하시겠다는 뜻입니다.
디모데후서 3:3 무정하며 원통함을 풀지 아니하며 모함하며 절제하지 못하며 사나우며 선한 것을 좋아하지 아니하며
말세의 특징 중의 하나가 원통함을 풀지 않는 것입니다. 사탄은 복수심을 자극합니다. 여기에 속지 마십시오. 복수심에 빠지면 마귀에 복종하는 것입니다. 주 예수님이 주신 상속자의 권위를 가지고 누구든지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십시오. 이것이 영으로 사는 것이요 오히려 나를 영화롭게 할 것입니다.
스바냐 3:9-10 그 때에 내가 너를 괴롭게 하는 자를 다 벌하고 저는 자를 구원하며 쫓겨난 자를 모으며 온 세상에서 수욕 받는 자에게 칭찬과 명성을 얻게 하리라 / 내가 그 때에 너희를 이끌고 그 때에 너희를 모을지라 내가 너희 목전에서 너희의 사로잡힘을 돌이킬 때에 너희에게 천하 만민 가운데서 명성과 칭찬을 얻게 하리라 여호와의 말이니라
4)무기력해질 때:이상하게 전신이 나른하고 기운이 없고 몸이 찌뿌둥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을 때가 있습니다. 이것은 마귀의 공격을 받을 때의 증상입니다. 주님의 은총은 온 우주에 가득하고 모든 만물은 그 하나님의 생명과 생기로 힘차게 살아가게 되어있습니다. 물고기는 꼬리를 치며 바닷속을 거니며, 꿀벌들도 힘을 내어서 하루 종일 꽃과 꿀벌통을 다니며, 모기들도 사람들에 죽는 한이 있더라도 사람을 물려고 합니다. 아무것도 하길 싫다. 이런 마음이 들 때 과감히 선포하십시오. “모든 무기력하게 만드는 사탄아 물러가라.” 하나님의 생기가 들어와 능력으로 일어서는 우리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5)교만:교만은 지옥의 중심에 속하는 악입니다. 잠언 6장에 하나님이 제일 싫어하는 것이 나오는데 그 첫 번째가 교만입니다. 그래서
잠언 16:18 교만은 패망의 선봉이요 거만한 마음은 넘어짐의 앞잡이니라
암은 처음에는 자각증상이 없어서 자꾸 건강검진을 해야 합니다. 암으로 인해 아파서 병원에 가면 이미 말기일 때가 많습니다. 교만이 꼭 영혼의 암과 같은 것입니다.
예레미야 13:17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으로 말미암아 은밀한 곳에서 울 것이며 여호와의 양 떼가 사로잡힘으로 말미암아 눈물을 흘려 통곡하리라
사람이 교만하면 자기가 교만한 줄 모르기 때문에 하나님도 어찌할 수 없어서 우시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교만을 증오하고 저주하십시오. 모든 교만아 떠나거라. 교만만 물리친다면 모든 귀신들을 쉽게 물리칠 것입니다.
6)비판과 비난의 영:영성생활은 자기 자신을 보는 훈련입니다. 반대로 계속적으로, 지속적으로 다른 사람들의 문제가 보인다면 “사탄아 물러가라!” 하셔야 합니다. 비판과 비난에는 자신이 높아지려고 하는 마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누구든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며 모든 심판을 주님께 맡기십시오.
7)질병의 문제:모든 질병이 다 귀신으로부터 오는 것은 아닙니다. 자동차도 오래 타면 중고차가 되고, 고장 나는 데가 있듯이 사람도 나이가 들면 당연히 고장 나는 데가 나옵니다. 그러나 악한 영이 질병을 가지고 와서 인간을 시달리게 한다는 것도 알아야 합니다. 예수님이 병을 고치실 때 악한 귀신아 물러가라 하신 적이 많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여러분, 예수님의 권세와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내고 질병이 물러날 것을 선포하십시오. 우리에게는 산도 움직이게 하는 권위가 있다는 것을 항상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요한계시록 5:10 저희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을 삼으셨으니 저희가 땅에서 왕노릇하리로다 하더라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신 예수님의 상속자로서 우리는 생명에서 예수님의 생명이요, 능력에서 예수님의 권위를 입은 자들입니다. 모든 문제의 산을 바다에 던져버리고, 누구든지 사랑하고 축복하고 존경하는 영으로 사는 삶을 살아서 세상을 이기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칭찬과 명성을 얻는 우리가 되기를 주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 동문교회 강순욱 목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