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진희의 <퍼햅스 러브> 중국 현지취재 -쇼는 시작됐다.사랑은 없다
진가신 감독의 <퍼햅스 러브> OST 발표행사가 지난 6일 오후 중국 베이징 하얏트 호텔에서 열렸다. 이 날 기자회견에는 한국, 일본, 중국, 홍콩, 대만 등에서 온 400명의 내, 외신기자들이 참석해 열띤 취재경쟁을 벌였다. 장학우, 금성무, 주신 등 중화권 최고의 스타들과 함께 드라마 ‘대장금’으로 한류스타로 우뚝 선 지진희가 캐스팅돼 화제가 된 <퍼햅스 러브>는 3명의 여자와 1명의 남자가 등장하는 뮤지컬 영화다. 액자 영화 구성으로 여주인공의 성공을 향한 갈망과 과거의 사랑이 펼쳐진다.
<퍼햅스 러브>는 근 35년 만에 홍콩에서 제작되는 뮤지컬 영화다. 홍콩영화계에서 한동안 만들어 지지 않았던 장르에 도전장을 내미는 진가신 감독은 이 영화에서 뮤지컬은 매우 중요한 요소이지만 그렇다고 뮤지컬이 전부가 되는 영화가 아니라고 딱 잘라 말한다. <퍼햅스 러브>가 뮤지컬 영화만이 가질 수 있는 독특한 즐거움을 선사할 것이라고 단언하는 진가신 감독은 “대부분의 뮤지컬 영화에서 뮤지컬 장면은 일종의 쇼에 불과하다. 그렇지만 <퍼햅스 러브>는 다르다”며 “<퍼햅스 러브>에서 뮤지컬 장면은 남녀 주인공의 사랑, 또는 그들의 감정에 도움을 주는 요소로 작용하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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