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일) 해마루 민박집
천상의 화원이라는 곰배령을 찾아갔다. 젊은시절 점봉산 산행과 연계해서 두어번 다녀온 이후 참으로 오랜만이다. 곰배령은 트레킹을 하기전에 인터넷에서 출입허가 부터 받아야 했다. 하루 출입인원은 최대 450명 까지다. 우리일행은 모두 5명. 교통편은 승용차 1대를 이용하기로 했다. 인터넷 검색에서 찾은 숙소는 기린면 설피마을의 '해마루팬션', 너와지붕에 황토벽돌로 지은 집이 마음에 들었다..
마당 구석구석 주인의 손길이 느껴진다. 은퇴후 이곳에 들어와 산지 19년째 라고 했다. 이곳은 겨울이면 눈이 엄청나게 쌓여 설피가 없으면 출입이 어렵단다. 그래서 설피마을 이란다.
우리일행이 묵은 제일 큰 방(13평). 5명 1박에 비수기 요금으로 11만원.
야외에 지어진 식당 겸 바비큐장.
집 주변에 흐르는 계곡
초롱꽃
연세 지긋한 우리 또래의 두 부부가 운영하는 곳인데 마당 구석구석 아름다운 식물과 꽃들을 심어 가꾸는 모습이 무척 아름답고 부지런해 보였다.
사진 오른쪽이 쥔장. 마당에선 항상 맨발로 다닌다고 한다.
저녁식사는 준비해간 재료를 풀어놓고 숯불바비큐를 만들었다.
쇠고기,돼지목살,닭고기를 숯불에 구워먹으니 이런 호사가 없다. 정자에서 주인부부와 함께 맥주를 마시면서 많은 대화의 시간을 가졌다.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