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 자려고 누우니 달빛이 창을 통해 쏟아져 들어 옵니다. 보름달에 가까워서인지 유난히 밝았습니다. 서울에서는 이렇게 창을 통해서 달을 본 기억이 거의 없었던 것 같습니다. 옛날 어릴적 시골에 살 때 인적 없는 밤길을 걸으면 무서운 생각에 발걸음이 빨라지곤 했죠. 불빛이라고는 군데군데 떨어진 집에서 새어나오는 것이 유일했던 시절에 달빛만이 위안이 되곤 했습니다. 그럴 때 달은 끝까지 따라 오면서 길을 비춰주곤 했습니다. 행여 구름속으로 들어가 버리기라도 하면, 저 앞에 서있는 나무들이 무서운 사람이나 동물이 돼서 잠시 멈칫거리게 만들었었죠.
저녁에 퇴근해서 뉴스를 보니 개기월식이라는 우주쇼가 펼쳐졌다가 조금 있으면 사라진다고 해서 옥상에 올라가보니 다 끝났는지 모르겠더라구요. 달나라에 기지를 세워서 사람이 살고, 자원을 캐서 가져올 날이 머지않았습니다. 과학기술은 하루가 다르게 발전해 가고 있는데 생각은 자꾸 뒷걸음을 치네요.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문신♥
커다란 문신을 한 비키니 차림의 김혜선씨.. 이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았습니다. "아니! 저런 커다란 문신을 하다니..."
하지만 문신을 하게 된 이유가 무엇인지 알게 되자 사람들은 저마다 자신들의 편견을 반성하는 분위기가 되었습니다. 사실, 김양은 아버지를 살리기 위해 자신의 한쪽 간을 내어줬던 것입니다. 때문에 젊은 아가씨의 배에 명치부터 배꼽까지 보기 흉한 흉터가 생겨버렸고, 이 수술자국을 가리기 위해 헤나 문신을 했던 것입니다.
김 양의 문신은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랑이었습니다.
모든 이에게 저마다의 사연이 있습니다. 안 좋게 보이는 상황이 있을지라도 그 사연에 귀를 기울여 보세요. 어쩌면 보석같은 일이 숨어 있을지도 모르니까요.
첫댓글 감동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