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은 제대로된 늦가을 기온입니다. 그동안 기온이 올라 가을 단풍도 늦게 도착했습니다.
갑자기 떨어진 기온으로 우리 몸은 추위를 더 많이 느낍니다.
오늘 내서 광려천에서 하고자했던 광려천 습지 식물 탐구활동은 실내외를 번갈아 가면서 했습니다.
광려천이 대표 식물인 달뿌리풀을 갈대, 물억새, 억새와 견줘 살펴보고, 갯버들과 버드나무 종류와 견줘보기를 했습니다.
참가자들이 식물관찰을 통해 느끼는 즐거움이 많아, 식물탐구를 통해 힐링하는 시간을 많이 가지게 되었습니다.
광려천은 광려산에 우거진 나무가 뿌리에 물을 머금고 있어 맑은 물이 내려오고, 물도 맑고 물이 달아 광려천 상류는 감천이라고 하지요. 광려천 둘레에 사람들이 살기 시작하면서 논과밭을 만들었습니다.
광려산에 내려온 돌과 모래가 깔려 있는 하천 바닥에는 봄이면 꼬마물떼새도 알을 품는 곳이였습니다.
자연스럽게 물이 흐르던 광려천 바닥 돌은 모두 마산 바다를 메꾸는데 다 실려가고, 광려천 옆으로 긴 둑이 만들어졌습니다.
1990년 대 이후에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가 들어 서면서 광려천에 높은 둑이 만들었습니다.
둑위로 아스팔트 도로가 나면서 산과 광려천으로 오고가던 동물들 길은 모두 끊기게 되었습니다.
광려천에 살던 동식물 입장에서 너무 기가 막히는 일이 몇 십년 사이에 벌어졌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광려천 더 좁게 만들어 사람들과 자전거가 다니는 길을 만들었습니다.
사람 욕심이 끝이 없습니다.
그 길에 사람들이 좋아한다는 이유는 외국 식물들을 죄다 심어, 오래전에 살고 있던 동식물둘이 살 수 있는 땅을 대부분
사람들이 차지했습니다.
광려천은 공원이 아닌데도 갖은 꽃으로 심고 있습니다. 광려천은 외칩니다.
"광려천에서 오래전부터 살고 있는 동식물이 살 수 있도록 제발 놓아 주세요!!!":
한 번이라로 광려천 동식물 입장이 되어 주세요. 라고 간절히 애원하고 있습니다.
사람들도 원래 살던 터전을 잃으면 몸과 마음이 많이 아픕니다.
여러가지 식물 공부 이전에 광려천을 대하는 우리들 마음입니다.
광려천 다리 밑에서 광려천에서 쉽게 볼 수 있는 큰금계국, 갓,소리쟁이, 칡, 갯버들, 환삼덩굴, 달뿌리풀, 방가지똥 등을 관찰했습니다.
광려천에는 백로, 왜가리, 흰빰검둥오리, 수달이 살고 있습니다.
트윈 광려천은 바람이 많이 붑니다. 광려천 가까운 공원에서 옮겨 생태놀이를 할려는 계획을 바꾸어 실내 교육장으로 옮겨서 광려천 동식물에 대해 자세히 탐구했습니다.
광려천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식물들을 관찰했습니다.
광려천 지킴이 달뿌리풀과 갈대,물억새, 억새를 견줘어 살펴봤습니다.
광려천 산책길에 늘 만나던 식물이지만 자세히 관찰해보니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확대경으로 도깨비바늘, 도꼬마리, 쇠무릎 씨앗을 자세히 살펴봤습니다. 볼수록 신기하지요~
되말린다는 도꼬마리 관찰입니다.
이게 우슬인데, 쇠무릎이라고 하는 것이네~
환삼덩굴 특징도 살펴보고, 잎도 붙여봤습니다. 노는 것이 공부입니다.
도꼬마리 다트놀이입니다. 아이들이나 어른이나 놀이는 재미가 있어요~
직접 관찰하고 궁금한 점 질문하는 시간입니다. 관찰해보니 궁금한 점도 많아집니다.
갈대줄기 불기입니다. 물에사는 대나무라서 비눗방울이 크게 만들어집니다. 놀이를 통해 식물 특징을 바르게 이해하게 됩니다.
버드나무 특징에 대해 자세히 알고 싶다고 해서 버드나무에 얽힌 이야기를 모은 자료를 보고 이야기 나누기를 했습니다.
잘 뻗어가는 나무 버드나무. 갯버들 꽃이 피고, 개울에 얼름이 녹으면 봄이 오는 감성을 느꼈을까요?
11월25일(월) 오전 10시는 광산사 주차장에서 모입니다. 광산사에는 공사 한창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