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공산 비로봉(八公山 毘盧峯/1,192m) 대구광역시 동구와 경상북도 영천시 신녕면 및 군위군 부계면에 걸쳐 있는 산.
1980년 5월 도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대구광역시 북부를 둘러싼 대구의 진산(鎭山)으로 중악(中岳)·부악(父岳)·공산·동수산(桐藪山)으로 불리기도 했다.
산 정상부를 중심으로 양쪽에 동봉과 서봉이 있으며, 그 줄기가 칠곡군·군위군·영천시·경산시·구미시에까지 뻗어 있다. 위천의 지류인 남천이 북쪽 사면에서 발원한다. 산세가 웅장하고 하곡이 깊어 예로부터 동화사·파계사·은해사 등 유서 깊은 사찰과 염불암·부도암·비로암 등의 암자가 들어서 있다. 영천시 청통면의 은해사거조암영산전(국보 제14호), 군위군 부계면의 군위삼존석굴(국보 제109호)을 비롯한 국보 2점, 보물 9점, 사적 2점, 명승지 30곳이 있다. 명아주·원추리·은난초·옥잠화 등 690종의 식물이 자생하고 있다.
산행코스 : 팔공산 동화 캠핑장(탑골 등산안내소) - 깔딱고개 - 신림봉(팔공산 케이블카 상부 정거장) - 냉골 산림욕장 -
낙타봉 - 철탑 삼거리(염불봉 갈림길) - 동,서봉 갈림길 - 비로봉 - 석조약사여래불 - 미타봉(동봉) - 염불봉 -
염불암 - 동화사 부도군 - 동화사 정문(동화문) - 팔공산 동화 캠핑장
산행거리 : 9.61km
산행시간 : 5시간 37분
오늘 산행은 그동안 한번도 가보지 않았던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은 암릉 코스를 선택해 하늘과 맞닿은듯한 팔공산의 암릉길과 그 사이사이로 활짝 핀 진달래 꽃길을 따라 하루를 즐기고 온 산행였다.
깔딱고개를 지나서 부터 신림봉,낙타봉을 경유해 비로봉으로 오르는 구간이나 비로봉에서 염불봉까지 이어지는 능선길 또한 암릉길이며 염불봉에서 염불암까지 내려오는 하산길은 아찔한 낭떠러지와 로프에 의존해야만 내려 올 수 있는 아찔한 구간이다. 다소 위험하고 아찔하기는 하지만 그 만큼 스릴이 있는 구간이라서 암릉 산행의 재미를 흠뻑 느낄수 있어 좋다.
오늘 산행 코스는 중간에 미타릿지 암릉길을 두고 오르내리는 산행 코스라 조금은 아쉬움이 남는 산행이다.
내 마음 같아서는 미타릿지로 오르고 싶었지만 오늘 따라 함께한 아내의 몸 컨디션이 좋질 않아 미타릿지 구간은 다음 산행으로 예약해 두고 아쉬운 발길을 돌린다.
산행 출발점이자 종점인 팔공산 동화야영장(탑골 등산안내소앞)
팔공산 케이블카 상부 정거장이 있는 신림봉으로 오르는 깔딱고개
팔공산 케이블카 상부 정거장
케이블카 전망대에 있는 소원바위
신림봉 정상 표지석(820m), 케이블카 상부 정거장이 있는 봉우리
신림봉 정상(820m)에서 안개속에 묻힌 비로봉을 배경으로...
신림봉에서 냉골 산림욕장으로 내려서는 등산로
신림봉과 낙타봉으로 이어지는 중간 위치에 있는 냉골 산림욕장
낙타봉(971m)
낙타봉 암석 정상에서...
낙타봉 전망대에서 지나온 신림봉을 배경으로...
낙타봉 암릉 정상에서
낙타봉에서 바라본 염불암과 그 뒤편으로 보이는 염불봉
낙타봉에서 동봉,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로
철탑 삼거리(염불암 갈림길)
비로봉으로 오르는 등로
비로봉 정상부에 설치되어 있는 팔공산 제천단
비로봉(1,192m)
비로봉에서 가야할 동봉과 그 아래로 이어지는 미타릿지 능선을 바라보며...
팔공산 동봉 석조약사여래입상(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20호)
미타봉(동봉, 1,167m)
동봉에서 바라본 비로봉과 방송국 송,수신탑
동봉에서 바라본 염불봉과 멀리 신령봉까지 이어지는 팔봉산 동쪽 능선길
조망바위(좌)와 염불봉(우)
염불봉 직전 조망바위
아래에서 올려다 본 염불봉(1,036m)
염불봉에서 바라본 동봉과 비로봉
염불봉(1,036m)정상에서...
염불봉 아래 염불암과 멀리 동화사 및 동화 야영장 일대가 내려다 보인다
염불봉 정상에서...
염불봉에서 염불암으로 내려가는 암릉길은 로프 구간이 많다
염불암(念佛庵) 대구광역시 동구 팔공산(八公山)에 있는 남북국시대 통일신라의 승려 영조선사가 창건한 암자.
대한불교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桐華寺)의 부속암자이다. 동화사에서 서북산정으로 3㎞ 지점에 위치하며 928년(경순왕 2)에 영조선사(靈照禪師)가 창건하였다. 고려 중기에 보조국사(普照國師)가 중창하였으며, 1438년(세종 20)에 중창하였다.
그 뒤 1621년(광해군 13)에는 유찬(惟贊)이 중창하였고, 1718년(숙종 44)과 1803년(순조 3), 1841년(헌종 7)에 각각 중수하였으며 근대에 이르러서는 1936년에 운경(雲耕)이, 1962년에 혜운(慧雲)이 중건하였다.
현존하는 당우로는 극락전과 동당(東堂)·서당(西堂)·산령각(山靈閣) 등이 있다. 극락전에는 아미타불과 관세음보살·지장보살을 봉안하였는데, 그 후불탱화(後佛幀畵)는 부드럽고 섬세한 기법으로 그린 것으로 1841년의 중수 때 제작된 것으로 짐작된다.
염불암 아래 계곡
동화사 부도군(桐華寺浮屠群) 대구광역시 동구 도학동 동화사 입구에 있는 조선시대의 부도군.
높이 1.41m∼3.32m. 대구광역시 유형문화재 제12호. 동화사에 이르는 입구의 동화문을 지나 돌다리 북쪽 언덕에 늘어서 있는 이 부도군은 스님들의 사리(舍利)를 봉안한 묘탑(墓塔)이다.
조성시기가 가장 앞서는 고운당묘탑(孤雲堂墓塔, 높이 188㎝, 1676년)을 비롯하여 계영당극린대사탑(桂影堂克麟大師塔, 높이 229㎝, 1692년)·성임당축존대사탑(性任堂竺尊大師塔, 높이 233㎝, 1700년)·상봉정원대사탑(霜峯淨源大師塔, 높이 251㎝, 1709년)·함우당묘탑(涵宇堂墓塔, 높이 265㎝, 1720년)·기성대사탑(箕城大師塔, 높이 234㎝, 1764년)·성암당해정대사탑(聖巖堂海淨大師塔, 높이 215㎝, 1839년)·제월당대사탑(霽月堂大師塔, 높이 332㎝, 1927년)과 조성시기를 알지 못하는 고한당묘탑(孤閑堂墓塔, 높이 141㎝)·무명탑(無名塔, 높이 241㎝) 등 모두 10기이다.
동화사 입구 소류지에서 올려다 본 팔공산 능선
동화사 정문과 동화사로 이어지는 터널
터널에서 동화사 방향으로 되돌아보며...
동화사 정문(동화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