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동의 연계 동물병원에 입원해서 병원 생활 잘 적응하며 피부병을 치료받고 있던 아들이가 그제 갑자기 몸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쓰러졌습니다. 그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병원에서는 혹시 정형외과적 이상이 있나하고 엑스레이를 촬영해봤습니다. 그런데 엑스레이상에는 별다른 이상이 없었습니다.
정형외과적 이상이 없는 경우에 몸이 기울어 쓰러졌다는 것은 신경이상이었다고 판단이 된 것입니다. 그리고는 그것을 판단할 수 있는 몇 가지 검진을 더 해본 결과 아들이는 뇌병변(뇌신경, 혹은 척수신경의 어떤 부분에 이상이 생긴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어제 연계병원 원장님은 더 정확한 검진과 그에 따른 처방을 위해 MRI 찍는 부분에 대해서 저와 상의를 했습니다. 원장님도 MRI 사진 촬영 비용이 뇌척수액 검사 포함해서 약 70만원으로 많이들다보니 바로 진행을 할 수는 없었던 것이고 저와 상의를 한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원장님과 연계병원 수의료진의 판단에 따라 진행을 하신다면 그것을 믿고 따르겠습니다."라고 말씀을 드렸습니다. 원장님은 지금 온복이의 주치의이기도 하신 내과과장님과 긴밀히 상의를 하신 후 2시간쯤 후에 다시 전화를 했고 MRI 촬영을 진행하기로 했습니다.
![](https://t1.daumcdn.net/cfile/cafe/27130042559DB81A06)
신사동 연계병원에서 치료받고 있는 페키니즈 아들이
.
.
.
팅커벨 회원 여러분,
입질이 있는 아들이는 구조된 이후 지금까지 마음놓고 따뜻한 손길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걸 어떻게 아들이를 탓할 수 있겠습니까? 누군가에 의해 학대당했던 아주 아픈 기억이 있었던 아이일테니까요.
하지만 그래도 아들이를 잘 다루는 연계병원 수의사 선생님과 간호사들의 세심한 배려로 이제 피부병 치료는 거의 다 나아가는 단계였습니다. 그리고 지금 이렇게 다시 힘든 고비를 겪고 있는 것이지요.
우리가 더 힘냅시다. 많은 아이들을 구조하고, 그 아이들을 모두 내 아이처럼 돌보다보면 기쁜 일도 물론 있지만 가슴아픈일, 슬픈 일도 있습니다.
그런데 보호자인 우리들이 힘들어하면 아들이는 두 배로 더 힘들어하고, 그 아이를 위해 힘을 내줄 사람이 전혀 없게 됩니다. 우리와 인연이 닿은 아이. 그 아이가 하늘이 정해준 수명을 다할 때까지 최선을 다합시다.
그동안에도 아들이를 많이 사랑해주셨겠지만 오늘만큼은 특별히 한 번 더 아들이를 위해 기도해주세요. 고맙습니다.
첫댓글 이제 입양길에 올라도 되겠다 싶었는데 ....아들이에게 행운을
빌어봅니다 .
아...우리아들이..언젠가 우리 아들이 건강해지면 이모가 한번 안아주고 싶었는데 아들아 힘내자
아...아들아
이제 저 지긋지긋한 넥카라 벗어던지고 좋은가족 만나 집밥 먹어야 하는데..
아들아...긍정의 기운을 모아 기도할께..힘내!!
얼른 건강해지면 좋겠네요. 힘내자!
아들아 ~ 내가 본 몇안되는 아이들중 유일하게 여러차례 본 사랑스런 아들아,
오랫만에 본 다복이를 보고 반갑다고 안고있는 나를 올라타던 아들아,
아들이가 짖으면 다복이가 짖고, 다복이가 짖으면 아들이가 짖는다고 , 둘이쌍으로 짖는다고 간호사샘이 말씀하셨는데,
너만 병원에 남겨둬서, 많이 미안해, 그치만 아들이를 사랑하는 간호사샘과 널 너무나 사랑하는 유레카2님, 닝니래님
그리고 이모 삼촌들, 우리모두가 너를 지켜줄거야, 그니까 괜찮아.
이모는 아들이가 안스럽다 생각은 안할께. 힘내자 파이팅.
조만간 맛있는거 싸갖고 갈께 그때 꼭 얼굴보자.
쫑이와 비슷한 증상이군요...쫑이도 많이 나아졌으니까 아들이도 분명 좋아질거라 믿어요...아들아 별거아니야..더욱더 힘내서 그따위. 병은 이겨내버리자..아들아 사랑한다♥ 기운내~
아들이 어쩝니까?
집밥도 못먹어보고..
어쩌다 한번 병원에가니까 간식외엔 아는척도 안하던 녀석이 간식더안준다고 째려보더니 쌩하고
간호사언니한테 가던 나쁜넘~~
언릉 힘내서 건강해지자..
아유...정말......휴...왜자꾸 아프고 그래...
매일 밤마다 기도하고, 어제는 임보처에서 쓸 마약방석 알아보며 아무생각없이 실실 웃고 다녔는데...
제발... 심각한게 아니기를.... 충분히 이겨낼수 있는 질병이기를....
아!! 아들아~~~참으로 안타까운 아들이에게 또 이런 시련이.....
아들인 또 씩씩하게 이겨낼 수 있을거야~~힘내자 아들아~~사랑해~~
아들아...힘내..
아들아...아들아~~ 힘내자 그래서 집밥먹으며 더 행복해지자..힘내자 아들아
우리 아들. 지금은 잘 치료받아서 낫는것만 생각하자.. 아들아 넌 꼭 이겨낼꺼야!!
아들아 늘아픈손가락 힘내렴 사랑해아들아
아들아... 아픈 것 다 이겨내자. 힘내!!!
아들아 다 잘 될거야.
이쁜아들이 조금 더 힘을 내자!!
아들아!! 막 짖어도 괜찮으니 얼른 나아서 센터로온나!! 이모가 쓰담 한번 제대로 못해줬는데ㅜㅜ 울 아들이 위해서 열심히 기도 할께!!!!
힘내라, 아가!
아들아... 그러지말자.. ㅠㅠ 너도 산다는게 얼마나 즐겁고 행복한가를 느껴봐야지..... ㅠㅠ
아들아...힘내서 이겨내고 집밥먹으러 가자..ㅜㅜ
에휴..어찌 또 이런 시련을..ㅠ
아들이가 이 힘든 시간을 잘 이겨내고 건강해지기를 기도합니다.
아들아 괜찮아~나아질꺼야! 힘내요!
의사선생님, 간호사분들..아들이때문에 고생많으셔요..잘부탁드려요..
어제 면회할 때만 해도 컨디션이 좋았는데... 다른 때보다 기분이 좋아서 팔랑팔랑, 우다다 뛰어다녀서 보는 것만으로도 흐뭇했는데 이런 날벼락이. ㅠㅠ 어제는 만나는 사람마다 따라다니면서 아는 체하고, 강아지 친구들한테도 관심 갖고 냄새를 맡길래 정말 입양 갈 때 다 됐구나, 속으로 기뻤는데...
조금 전에 면회 갔는데, 잠시 후 MRI 찍으로 간다고 해서 아들이 얼굴 못 보고 왔습니다. 내일 닝이래 님과 면회하고 소식 전하겠습니다.
아들아~~우리 포기하지말고~꼭!!이겨내자~~~
아들아!! 아들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