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무의 달달하고 시원한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는 류수영 무생채를 만들어봤어요!
요즘 겨울무가 맛있다보니까 무 자체로도 맛있더라구요!
재료준비
무: 1개 (약 700g)
대파 또는 쪽파: 약간
양념 재료:
고춧가루: 5스푼
설탕: 4스푼
식초: 3스푼
간장: 2스푼
액젓(멸치): 1스푼
천일염: 약간
무는 깨끗이 씻은 뒤 껍질을 살짝 벗겨주는 게 좋아요.
껍질째 드셔도 되지만 깔끔한 맛을 원하시면 깎아주는 게 더 좋아요.
무를 반으로 자른 뒤 얇게 편으로 썰어 채를 썰어줍니다.
채칼을 사용하면 금방 끝나요! 이렇게 썰어놓으면 무
한 개로도 꽤 많은 양이 나오니 온 가족이 넉넉히 먹을 수 있겠죠?
큰 볼에 썰어놓은 무를 담고 설탕 4스푼, 천일염 반 스푼을 넣어주세요.
이 상태로 무를 살살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설탕과 소금이 무의 수분을 쏙 빼주면서 기본 맛을 잡아준답니다.
30분 정도 지나면 무가 숨이 죽고 수분이 나와요.
이 물은 버리지 않고 그대로 사용해요. 자연스러운 맛의 비밀이 바로 여기 있어요!
고춧가루 5스푼, 설탕 4스푼, 식초 3스푼, 간장 2스푼, 멸치액젓 1스푼을 넣어주세요.
여기에 생강도 살짝 추가하면 감칠맛이 살아나요.
양념은 한 번에 다 넣지 말고 조금씩 추가하면서 간을 봐주세요.
류수영 무생채 특징은 다진마늘을 넣지 않는다고 해요.
양념이 다 배어들었다면 이제 대파를 썰어 넣어주세요.
쪽파가 들어가면 색도 예뻐지고 풍미도 살아나요.
마지막으로 살살 버무려서 완성하면 끝! 무생채를 조물조물할 때
너무 세게 하면 무가 흐물해질 수 있으니 부드럽게 다뤄주세요.
아삭아삭 새콤달콤, 류수영 무생채 완성!
갓 만들어진 무생채는 신선한 맛이 일품이고,
하루 정도 실온에 두면 발효가 되면서 익은 맛을 느낄 수 있어요.
냉장고에 보관해 두었다가 꺼내 먹으면 아삭한 맛이 더 오래 유지된답니다.
비빔국수로 만들어도 좋고, 그냥 밥 위에 올려 참기름 살짝 뿌려 비벼 먹어도 최고예요!
요즘 입맛 없을 때, 별다른 반찬이 없을 때 딱 좋은 무생채. 만들기 간단하면서도 맛있고,
무엇보다 겨울 무의 달달함을 제대로 즐길 수 있어요.
오늘 저녁은 류수영 무생채로 여러분의 식탁을 채워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