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시즌 제 2차 일주일 보고서- 김가연
제목:last 스쿠버 다이빙 날에
내 인생에서 정말 마지막으로 스쿠버 다이빙을 할 장소로는 스쿠버 다이빙하는 사람들에게 인기3위라고 불리는 블루홀과 케년을 뽑았다.
어떤 사람이 말하기로는 블루홀을 다이버들의 무덤이라고 하고, 그곳에 가면 어차피 라이언 피쉬밖에 없다고 말들 하지만 그래도 가봐야 뭔가 후회하지 않을 것 같았다.
처음에 간곳은 바로 케년이였다.
처음으로 핫싼이 아닌 아가라고 불리는 서양인 스쿠버 다이빙 선생님과 함께 들어가서 많이 떨렸다,
그분에게는 아직 나의 믿음이라는 것이 없기 때문이였다.
하지만 무서울 지라도 나는 그분을 믿기로 했고, 믿음을 가지니 한결 내 마음이 가벼워지는 느낌이였다.
찬희쌤과 나 효민이 하반하는 이렇게 셋이 들어갔는데(아가팀), 남쪽섬보다 정말 더 화려하고 다양한 물고기 들이 많았다.
원해 남쪽 섬이 더 많다고 했는데 말이다.
그래서 정말 텔레비전을 보는 것 같았다.
그리고 다른 곳과 다르게 조금 신기한 것이 있었다면, 물속 안에 있는 지면에서 기포가 막 올라오는 곳이 있었다는 것이다.
장난으로 내 호흡기를 빼고 저 공기를 마셔볼까라는 생각이 들었지만,나는 쫄보라서 그러지 못했다. 사실 캐년에는 사람들이 막 엄청 많이 있지는 않았다. 하지만 케년을 갔다가간 블루홀에는 사람들이 정말 무진장 많았다.
그곳에는 정말 근육질 몸매를 가진 한국분들이 계셨는데, 그분들은 호흡기 같은거 없이(한마디로 숨을 참고)깊이 들어가는 것을 연습하시는 분들 이셨다.
아마 최고로 많이 들어가신 분이 85m정도 들어가신다고 한 것 같다.
오픈 워터 다이빙은 최대18미터 까지 밖에 들어가지 못하고, 어드벤스는 최대 30 미터 까지밖에 들어가지 못하는데, 어떻게 85미터를...!
근데 이말을 듣고 어떤 사람들은 이렇게 생각을 했을 것이다.
“아~ 그 바다가 깊구나?”라고 말이다.
당연한 소리다. 이곳은 깊어서 유명한 곳이다. ( 구멍도 파여있고 말이다.) 그리고 그 깊은 곳에 나도 내 몸을 담가 보았는데, 음 그냥 정말 밑의 바닥이 보이지 않는다. 많은 사람들이 무서워 할 것 같긴하다.
여튼, 내 인생의 마지막 스쿠버 다이빙이 될지도 모른 곳이 블루홀과 캐년이어서 너무 좋았고, 다이빙이 끝난 후에는 밥도 먹고 좀 그러다가 사륜 오토바이를 타러 갔다. 두명씩 짝을 지어서 탔는데, 나는 나와 함께 전주에 사는 효준이와 함께 탔다. 처음에는 내가 먼저 운전을 했는데, 너무 스릴이 넘쳤고, 아- 이런맛에 여행을 하는게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오토바이를 타고 사막에 갔는데, 정말 별이 많았다. 하지만 곧 할 사막 투어에서 더 많은 별들을 볼 것이기 때문에 생각만큼 맘에 들지 않았다.
여튼, 사륜을 한국에 가서 또 탈 기회가 생기면 내가 맡아서 가족들을 태워주어야 겠다.
블루홀과 캐년과 사륜 오토바이를 탄 그 날은 정말 행복했던 날이다. 앞으로도 정말 많은 행복한 날이 있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스쿠버다이빙을 정말 행복하게 마무리 했구나. 난 신혼여행때 잠깐 체험했을때 호흡이 어려워 두려움에 아름다운 바다풍경을 맘껏 못즐기다왔는데 하반하 친구들과 가연이는 즐기다와서 부럽다. 인생을 즐길줄도 알아야 열심히 살 이유도 생기는거니까 열심히 즐겨라.
앞으로 남은 여행 더 행복하길.
언니는 퇴근하구 울 가탱이 글읽는게 낙이다~~ 언닌 거기 못가봤는데 넘 부러웡 다치지말고 살많이쪄서왕 울 이뿌니
스스로 쫄보라고 하는 가연이는 쫄보가 아닌걸? 어드밴스 자격증까지 땄는데 쫄보라는 말은 어울리지 않는듯~~
가언이가 행복하다면 부모님은 당연 행복할거구, 앞으로도 정말 많은 행복이 기다리고 있을거니까 걱정마~
울 이쁜딸 엄마가 부서이동후 매일 전쟁같은 시간들을 보내고, 이제 겨우 댓글 작성하네,
미안해. 글들 표현들이 진짜 잘들 썼네,
그런데, 언제 모두 읽고 댓글을 달아야하는 고민도 생기네,
여튼, 스쿠버다이빙 성공적으로 해서 좋다.
물 하면 울 가연이는 중이염이 젤 먼저 생각나고,
그다음이 이빈후과였는데,
이번엔 큰 용기로 도전했고, 성공해서 참 좋다.
수고했다. 이쁜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