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일주일 보고서 - 14차 <인간관찰보고서 김호근 편>
호근 형님은 무척 깔끔한 편이다.
예의도 있으시고, 예의 바르길 원하시고, 예의 바른 사람을 원하신다.
그리고 볼 살이 많으시다.
살을 빼려고 운동을 많이 하는 것이 보인다.
팔 씨름을 이길 수는 없을 것 같다.
팔 근육이 꽤 많으시다.
음악 취향은 나와 약간 다르게 옛날 발라드를 좋아하신다.
그리고 여자 친구도 있으시고.
손가락에 반지를 꼈는데 그걸 빼면 흰색으로 햇빛에 살이 타지 않은 부분이 동그랗게 있다.
안태우실 생각인가보다.
나름 속이 깊으시고, 내 생일 때도 편지를 써서 주셨다.
무척 좋으신 분이다.
기타도 나름 잘 치시는 것 같다.
써니쌤 개인 기타선생님이 된걸 보면 말이다.
가끔 정우형님과 맞네 아니네 하고 투닥거릴 때도 있지만 금새 풀려서 다시 친해진다.
손재주도 좋으셔서 팔찌도 곧잘 만들어주신다.
벌써 나한테만 두 개나 만들어주셔서 정말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
여튼 무척 다양한 재주를 가지고 계신다.
무튼 운동도 잘하시니까 꾸준히 운동해서 살을 빼시길 바라고,
앞으로도 건강하게 잘 지냈으면 좋겠다.
승환형님이 없다고 상심하지 마시고
흠 월드컵에서도 우리나라 못한다고 너무 화내지 말아주셨으면.
이상 인간관찰 보고서 김호근편
- 일상
셀축에서 일요일에 이스탄불로 돌아왔다.
오랜만에 보는 이스탄불은 무척 반가웠다.
승환형님이 없어 허전하다.
우리는 나름 잘 살고 있다.
이스탄불에서 종윤쌤을 만나서 인사를 드렸다.
삼년째 만난 것 같다.
제작년, 작년, 올해까지.
지난번과 달리 이번엔 나도 도미토리 방에 배정받았다.
내 옆 침대는 동군형님이다.
때론 코를 많이 골기도 하지만 나도 잠버릇이 심해 뭐라고 할 말은 없다.
이번 주는 부스팅위크를 했다.
독해를 4페이지씩 하면서 인도 대사관을 왔다갔다 하는 것은 무척 고역이었다.
그렇게 우여곡절 끝에 부스팅위크를 성공해냈다.
그리 어렵지 않았다고 하면 거짓말이고, 꽤 힘들었다.
독해장과 거의 붙어살았다고 해도 그리 과언은 아니다.
이제 찬희쌤 한국 가시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군대 가셔야 하는데 어학병으로 가신다고 시험 준비중이다.
가시기 전에 유튜브 공식채널이랑 인스타 공식 계정을 만드시느라 꽤 고생하셨다.
우리도 만들어야 할 공익광고가 있다.
금방 만들거라 생각하면 오산이다.
찍을 땐 잘 찍힌 것 같아도, 편집하면서 보면 영 맘에 들지 않을 수도 있기 때문에 영상을
많이 찍어도 편집하면서 극히 일부만 건지게 된다.
긴 시간을 들이고 찍어야 한다.
이제 시즌이 오기까지 얼마 남지 않았는데 정산에서 돈버는 습관을 길러야겠다.
시즌 때 전화로 몰래 말한 물건은 보내면 안된다고 하니 보내면 곤란하다.
전화통화로 말했던 거 다 취소!
2. 디베이트 <폭행당하는 사람을 보면 나설 것인가?>
토론: 길을 가다가 맞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끼어든다
나는 길을 가다가 맞는 사람이 있으면 가서 끼어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첫째, 어떤 의미에서도 폭력은 정당화되지 못합니다.
어떤 의미에서도요.
사채업자가 때려도, 부모가 아이를 훈육이란 핑계아래 때리는 것도요.
길거리에서 그러는 것은 꼭 말려야 합니다.
둘째, 입장을 바꾸어 생각 해보세요
여러분이 어떤 이유에서든 맞고 있다고 생각해 보세요.
길거리에서 맞는데 모든 사람들이 다 지나갑니다.
도움이 필요하지 않다고 생각할 사람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셋째, 빈도가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강도사건을 목격자들이나 경찰이 적절한 조취를 취하지 않는다면 강도사건이 줄까요?
아뇨, 오히려 늘어날 거라 생각합니다.
길거리 폭력이라고 예외는 없습니다.
도와주는 사람 한명 한명이 모인다면 길거리 폭력은 점점 줄어들겁니다.
위와 같은 주제로 말려야한다는 찬성입장에서 토론을 하고난 후 나의 소감은, 너무 극단적인
결과를 예로 들어선 안된다고 생각한다.
반대 측에서 엄마가 맞고 있어도 지나갈 거라는 한 학생의 폭탄발언을 듣고 좀 놀랐다.
물론 디베이트를 이겨야겠다는 마음에서 나온 것은 알지만 그래도 그 말이 진심이 아니면
좋겠다.
앞으로는 더욱 더 정돈된 원고와 논리적인 이유들로 이 수업에 임해야겠다.
뜻 깊었던, 아주 어려우면서도 간단한 토론이었다.
3. 일주일 보고서 - 15차 <인간관찰보고서 박준우 편>
준우형님은 무척 무서웠다.
처음에만 말이다.
손등에 문신도 있고, 마스크도 끼고 있어서 그리 좋은 사람은 아니겠구나 싶었다.
허나 같이 생활해 보니 꼭 그렇지만은 않은 분이라는 걸 알았다.
무척 웃기고, 중국 유학생활도 해봐서 갖고 있는 에피소드가 많다.
생활도 잘 하는 것 같다.
생활 패널티도 거의 없고, 정산 때마다 돈은 꽤 벌어가신다.
공부도 나름 잘 하시는 것 같다.
허나 정우형님과의 마찰이 너무 많다.
정우형님이 잘못을 하고 인정을 하지 않는 부분 때문인 것 같다.
여튼 다혈질이긴 하지만, 그래도 금방 풀린다.
말투가 조금 시비조이다.
남이 들어도 말이다.
그래서 조금 아쉽긴 하지만 그래도 요즘은 말을 이쁘게 하시려는 노력이 눈에 보인다.
여튼 무척 할 일 잘하고 웃긴 형님이다.
- 일상
이번 이스탄불은 거의 관광스케줄밖에 특별한게 없었다.
지난번 인도 대사관 이후, 우리는 블루모스크, 돌마바흐체에 갔고, 쇼핑을2회 했다.
블루 모스크가 ‘블루 모스크’라는 이름을 가진 이유는 내부가
푸른색으로 장식되어있기 때문이란걸 알았다.
우리모두가 긴바지를 입은 사람 빼고는 모두 스커트(?)와 비슷한 설
다리에 두르고 가야 했다.
들어갔더니 예배하는 장소가 관광장소와 분리되어 있었다.
천장을 보니 와-!하는 감탄이 자동적으로 튀어나왔다.
파란색 뿐만이 아니라 여러 화려한 무늬들이 있었다.
진짜 너무 예뻤다.
그리고 우리는 첫 쇼핑을 갔다.
나는 예엣날에 정산 받은 돈이 있어 큰돈은 아니지만 그냥저냥되는
액수라서 펜도사고 자도사고 바리ᄁᆞᆼ 사는데에도 돈을 보태고 했다.
찬희쌤 송별파티를 위해 수금하는데 동참했다.
그리고 며칠 뒤, 우리는 돌마바흐체에 갔다.
옛날에 귀족들이 살던 궁전으로 여러 값비싸보이는 불건들이 많았다.
그리고 많은 방들과 화장실들이 있었고, 내가 본 거실만 4~5개 되는 것 같았다.
집 넓이를 다 합치면 거의 축구장과 비슷한가?
아니, 더 클 수도 있다.
내일, 7월1일에 이집트로 넘어간다.
이제 곧 시즌이 온다.
시즌이오면, 분명 돈을 못버는 아이들이 있을테니 정산 잘해서
그런 애들 아이스크림 하나씩 물려줘야겠다.
이번주는 3.7달러를 벌었다.
좋은 곳에 적절히 써야지.
적적하다.
다음주도 파이팅이다! 가자 김민석!!!
4. 스피킹 <당신이 판사라면 어떤 판결을 내리시겠습니까?>
주제: 내가 판사라면?
아들과 아버지가 살고 있었는데, 아버지가 중병에 걸려 몸을 잘 가누시지 봇한다.
아버지가 어느날, 힘겹게 아들에게 사는게 사는 것이 아니라고 죽여달라고 부탁한다.
아들은 며칠간 고민 끝에 결국 아버지를 죽인다.
내가 이 사건을 맡은 판사라면 사회봉사 300시간을 선고할 것이다.
왜냐하면, 살인은 어떤 이유에서도 정당화 될 수 없다.
그리고 생명의 소중함과 누군가를 진정으로 보듬을 수 있게 사회복지 시설에서 봉사하는
것은 무척 좋은 경험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스피킹 소감문
이 스피킹을 끝내고, 느꼈던 것은 모두가 다 윤리적인 것이
뭔지 알긴 안다는 것은 느꼈다.
3명의 학생들을 제외하고 모든 학생들이 아들에게 유죄를 선고했다.
부모는 하늘같은 분들이다.
이 스피킹은 무척 의미있었던 것 같다.
첫댓글 민석군 다음 관찰보고서도 기대되네요
민석이의 관찰보고서 굿~👍
정산저축금으로 시즌아이들 아이스크림을 사준다는 민석이 너무 이쁜 맘씨를 가졌다고 말해주고싶구나~♡
민석이의 관찰보고서 애독중이야^^
열심히 생활하고 있는 민석이가 고맙고
부모를 생각하는 마음도 감사해.~♡
더 즐기고 더 많이 체험하고 더 많이 느끼길 바란다
시즌친구들 오면 서먹서먹할텐데 민석이가 분위기 잘 만들어서 빨리 적응할수 있도록 아이들 많이 도와주길 바래
글구 아이스크림 사주는거 절대 잊지 말구 꼭 실천하기 바란다
사람을 관찰하는 재미 쏠쏠하겠는데!
관찰을 통해 남을 보는 것도 있지만 결국 나 자신을 돌아보게 하는 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