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홍동 707-4번지
새연교
064-760-2654
입장료 관람료 무료
주차장 무료주차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새연교로 진입하는 길을 따라 걸어오다 보면 작은 새연교 광장이 나오는데
좌측으로 서귀포유람선과 서귀포잠수함을 탑승하는 선착장으로 가는 길이 있다.
새연교는 서귀포항과 새섬을 잇는 길이 169미터 폭 4~7미터의 사장교이다.
사장교(斜張橋)는 현수교와 마찬가지로 교각을 세우지 않고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로 상판을 받치는 방식의 다리를 말한다.
사장교는 주탑과 상판을 케이블로 직접 연결을 하고, 현수교는 메인 케이블에 서브 케이블을 달아 상판을 연결하는 것이 차이다.
따라서 일반적으로 사장교는 비교적 짧은 교량에 사용하고 현수교는 상대적으로 긴 교량에 활용한다.
새연교는 그래서 교각이 없고
가운데에 높이 솟아있는 제주도 전통배 테우모양의 주탑에 케이블을 연결하여 상판을 받치고 있다.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라고 해서 새연교라 한다. 그런데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가는 다리"로 홍보하기도 한다.
왜? 의미부여를 해 보려고 그런거지!
서귀포와 새섬을 찾는 관광객들의 인연을 아름답게 맺어보자는 취지로 스토리텔링을 했다.
그래서 서울 남산타워에 있는 "사랑의 자물쇠(Heart Lock Zone)"처럼 새연교에도 그런게 있었다.
자물쇠를 구입해서 잠그고 우리사랑 영원히 "우리 그냥 사랑하게 해 주세요!" 뭐 그런 이벤트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다리 이름의 중의적 의미를 부여해서 어떻해든 뭐 좀 해보려는 노력은 가상하나
새연교는 있는 그대로 새섬을 연결하는 다리로 그자리에 우뚝서있다.
그런데 웃긴건... 이런 한번 이렇게 해보고 아니면 말고 식의 관광홍보가 기록이 남기 마련이고...
아직도 새연교에 대해서 새로운 인연 어쩌고 저쩌고 하는 글들이 인터넷 여기저기 아직도 많다.
새연교는 서귀포 관광미항의 랜드마크이며 169m로 2009년 당시 최장 보도교로 차량은 출입이 불가하다.
(2023년 현재 최장 보도교는 400m "원주소금산출렁다리"이고 최장 해상 보도교는 통영의 309m "연우교"이다.)
서연교는 서귀포 관광미항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158억원을 투입해 건설한 것이다.
2009년 9월 28일 준공되어 9월 30일 새섬공원과 함께 공식 개방되었다.
제주도 전통 배 테우의 모습을 본 터 만든 돛 모양의 사장교 주탑 모습이 매우 인상적이어서 주목을 한눈에 받았다.
서귀포유람선에서 설명해주는 아저씨에게 들은 이야기인데...
서귀포항은 제주도에 몇개 안되는 엄청 큰 국제항구인데... 외국배가 한번도 들어온 적은 없었다고 한다.
경사가 있지만 계단 형태로 되어 있지 않아서 비가오면 엄청 미끄럽다. 그래서 미끄럼 방지 패드를 붙여 놓았다.
서귀포유람선 아저씨의 이야기를 하나 더 첨언하면
새연교에 엄청난 비용이 들어갔다고 불만이 많으셨다.
사실 새연교 다리밑 방파제를 걷다보면 물이 빠져있을 때면 새섬과의 거리가 불과 몇미터 밖에 되지 않는다.
재미있게 말하자면 징검다리로도 새섬과 연결할 수 있었는데 엄청난 비용을 쏟아부어 새연교를 건설했다는 푸념이다.
환경보호 자연존이 많이 강조되는 것 처럼 보여도 사실 제주도는 관광이 늘 자연환경을 이겨왔다.
2023년 4월 7일 문화재청은 제주도의 "천연기념물 문섬 범섬 천연보호구역 운영 및 관리지칭" 고시에 따른 후속조치로
문섬 범섬 일대 해역을 공개제한 지역에서 해제하는 변경사항을 고시했다.
문화재청은 문섬과 범섬 보호를 위해 2021년 12월 출입이 제한되는 공개제한 지역을
섬 지역(19만 412㎡)에서 해역부(919만 6,822㎡)까지 확대하는 내용을 고시했었다.
하지만 이번 변경 고시로 공개제한 지역이 2021년 이전 수준인 섬 지역으로 다시 축소된다.
그동안 제주도는 문화재청의 공개제한 지역 확대 이후 지역 어민과 관광산업 등의 피해 최소화를 위해
해역부 공개를 위한 변경 고시를 요청하고 1년여 간 협의를 이어왔다.
[제주 CBS 박정섭 기자]
새연교 중간에 이렇게 밑으로 연결되어 있는 원형계단이 있다.
다시 올라와야 하므로 내려가는 무모한 행동을 할 필요는 없다.
굳이 내려간다면 테우 돛대의 근간이 되는 구조물에서 이런 사진을 찍을 수는 있다.
보이는가? 169m 짜리 새연교가 연결한 것은 채10m도 되지 않는 새섬과의 거리였다는 사실!
새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포항 앞 바다) 서귀포항의 바로 앞 바다에 있는 104,137㎡의 무인도다.
이 섬 덕택에 서귀포항은 천혜의 양항이자 미항을 이루고 있다.
한자로는 草島라고 하는데 이는 초가지붕을 덮는 새(草)가 많아서 붙여진 이름이다.
한편으로는 한라산이 화산 폭발하면서 봉우리가 깎여 이곳으로 날아와 섬이 되었다는 전설도 있다.
섬 내에 해송숲이 울창하고, 방파제로 육지와 이어져 있어, 썰물 때에는 걸어서 건너갈 수도 있다.
이 섬의 서쪽 맞은편 해안에는 서귀포층 패류화석지대(천연기념물)가 있고
섬의 남쪽 해안은 바다낚시를 즐기는 사람들이 즐겨찾는 곳이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새섬 공원은 새섬 또는 모도(茅島)라고 불리는 서귀포시 서귀동에 있는 섬 공원이다.
억새인 새(茅)가 많아 붙은 이름이지만, 새(鳥)로 오해하여 조도(鳥島)로 오기하기도 한다.
새섬 공원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새연교라는 아름다운 다리를 건너 들어가야 하는데,
바람과 돛을 형상화한 높이 45m의 주탑과 화려한 LED 조명 시설이 있어 밤낮으로 관광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새섬 공원은 도보로 약 20분 정도면 둘러볼 수 있으며 서귀포항과 새연교의 멋진 풍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초창기에 새섬 산책길이 조성될 때는 가장자리 돌 위에 나무데크를 설치해서 1.2km 제법 긴 산책길을 조성했었다.
당시에는 새섬도시자연공원이라고 불렀었다. 도시지역이지만 식생이 양호한 산지의 개발을 제한하는 지역이다.
이렇게 새섬에서 남쪽으로 보이는 섬이 문섬이다.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서귀동 (서귀포항 남쪽 1.3㎞ 해상) 서귀포시 삼매봉 아래의 외돌개에서 보면
손에 잡힐 듯 가까이에 떠 있는 섬이 문섬이다.
해발 73m, 면적 96.833㎡의 무인도이다.
문섬 수중에는 난류가 흐르고 있어 사시사철 아열대성 어류들이 서식하며 63종의 각종 희귀 산호들이 자라고 있어
국내 최고의 수중생태계의 보고이다.
섬 안에는 담팔수나무 거목 등의 난대상록수가 울창하여, 제주도 지정 문화재기념물로 보호되고 있다.
문섬이라는 이름이 붙여진 사연도 어느 섬 못지 않게 흥미롭다.
전설에 따르면 옛날 어느 사냥꾼이 한라산에서 사냥하다가 그만 활집으로 옥황상제의 배를 건드리는 실수를 저지르고 말았다.
이에 크게 노한 상제가 한라산 봉우리를 뽑아 던졌는데 그 조각이 흩어져서 서귀포 앞바다의 문섬과 범섬이 되었고
뽑힌 자리는 백록담이 되었다고 한다.
문섬은 참돔, 돌돔, 벵에돔(흑돔), 벤자리 등의 어종이 많이 잡히는 5월~7월, 9월~11월 사이에 낚시하기 좋다.
그리고 동북쪽 바다에는 새끼섬인 의탈섬이 자리잡고 있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우측으로 보이는 섬은 범섬이다.
범섬은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법환동 (법환동 남쪽 1.3㎞ 해상) 서귀포시 법환동의 삼매봉 아래에 있는 외돌개에서
바로 오른쪽으로 건너다 보이는 무인도이다.
서귀포에서 뱃길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큰섬과 새끼섬으로 분리되어 있으며, 멀리서 보면 큰 호랑이가 웅크려 앉은 형상같아서 범섬이란 이름이 붙여졌다.
역사적으로는 고려를 지배했던 원나라의 마지막 세력인 목호들이 난을 일으키자 최영 장군이 군사를 이끌고 제주에 온 후,
그들의 마지막 본거지로 삼았던 이 섬을 완전 포위해 섬멸시킴으로써 몽고지배 100년 역사에 종지부를 찍은 곳이기도 하다.
길이는 남북이 0.58㎞, 동서가 0.48㎞이며, 해발고도는 87m, 면적은 93,579㎡이다.
범섬은 조면암질의 안산암으로 이루어진 주상절리가 수직으로 발달되어 있으며, 섬 주위에는 크고 작은 해식동굴들이 있다.
또한, 섬 위쪽은 평평하며 남쪽 가장자리에서는 용천수가 솟는다.
동북쪽 절벽에는 콧구멍처럼 생긴 바위도 있다.
50~60년전만 하더라도 이 섬에서는 사람이 살면서 가축을 방목하고 고구마 농사를 지었는데,
지금도 섬의 정상부에는 사람들이 거주하였던 흔적과 "애기물"이 있어 억새가 무성하다.
섬 남쪽에는 강한 해풍으로 인해 나무가 없으며, 북쪽에는 돈나무, 구실잣밤나무, 해송 등이 울창하게 상록수림을 이루고 있다.
그 중에는 난대성식물인 "박달목서"라는 희귀종 1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기도 하다.
또한, 이 섬은 제주도지정 문화재기념물 "범섬 상록활엽수림 및 흑비둘기(천연기념물) 번식지"로 보호되고 있다.
섬 주변에는 기복이 심한 암초가 깔려 있어 참돔, 돌돔, 감성돔, 벵에돔(흑돔), 자바리 등이 많다.
6월부터 7월까지는 감성돔, 벵에돔, 참돔이 잘 잡히고 겨울철에는 자바리, 참돔, 돌돔 등이 많이 잡힌다.
범섬을 가려면 서귀포항에서 유어선을 이용하거나 법환포구와 강정포구에서 낚싯배를 타면된다.
[대한민국 구석구석]
뜨거운 한여름에도 시원한 그늘을 제공해 줄 것 같은 잎이 무성한 나무밑에 앉아 쉴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불과 1년 전만 해도 이렇게 앉을 공간이 부족했었는데...
새연교를 건너면 새섬공원 광장에 우뚝 서있는 범상치 않아 보이는 두 그루의 나무가 맞이한다.
아무래도 새섬을 지키는 지킴이 나무형제인듯...
서귀포시가 체류형 웰니스 관광을 지향하며 야간경관 조성을 통한 지역 상권 및 관광 활성화를 도모한다.
2025년까지 중장기 사업을 통해 기존 관광지를 활용한 야간관광 상품 개발에 주력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2021년을 시작으로 향후 5개년 사업으로 야간관광 활성화를 위한 5단계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이에 따른 소요 예산은 112억5000만원 규모다.
24일 시에 따르면 기본계획 1단계 사업은 지역주민과 관광객이 많이 찾는 걸매생태공원과 새연교에 대한 사업비 9억원을 투입해
산책로, 매화원, 교량 구간에 대한 야간조명을 조성하는 내용이다.
이어 중기사업(2~3단계)은 안덕면 사계해안을 포함한 6개 구간을 대상으로 추진하며
천지연폭포, 이중섭거리, 서귀포시청사 등에 사업비 55억원을 투입해 지역에 맞는 야간조명을 입히는 사업이다.
마지막 3단계 장기사업(4~5단계)은 새섬과 문섬을 비롯해 10개 구간에서 이뤄지며 사업비는 48억5000만원이 소요될 예정이다.
솜반천탐방로, 변시지그림공원, 서복전시관, 서귀진지 등이 사업 대상에 포함된다.
특히 시는 올해 3단계 사업으로 '행복한 빛의 권역'으로 천지연폭포(7억원)와 '즐거운 빛의 권역' 이중섭거리(20억원),
그리고 기타 구간으로 사계해안(10억원)에 대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시는 야간경관 조성과 함께 원도심 지역상권 및 야간명소를 활용한 하영올레 야간걷기 코스를 새롭게 개설해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종우 서귀포시장은 올해 신년사를 통해 하영올레 야간코스 개장은 물론
이중섭거리 등 지역상권 중심지에도 야간경관을 조성해
관광객들이 체류하면서 즐길 수 있는 관광상품을 발굴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한라일보 백금탁 기자]
새섬 산책길을 돌면 유네스코 제주도 생물권보전지역인 범섬, 문섬, 섶섬을 다양한 각도로 조망할 수 있고
맞은편 서쪽 해안에서 서귀포층 패류화석지대(천연기념물)도 둘러볼 수 있다.
천지연폭포 가이드 해설투어를 신청했는데... 마침 시간이 되어서 새섬 산책길은 돌아보지 못했다.
그런데 워낙 많이 걸어봐서 그리 아쉽거나 그렇지는 않았다.
매년 7~8월에는 새연교 광장에서 "새연교 콘서트"를 총3주에 걸쳐서 진행한다.
새연교의 야경과 더불어 즐거운 추억을 선사해 준다.
돌아가는 길에 제주도 전통배 테우의 모습을 사진에 담고 싶어서 한장 찍어봤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굳이 내려가야 할 이유는 없다.
새연교는 낮에도 좋지만 밤에도 야경으로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날씨가 흐려서 한라산 정상의 모습이 흐릿하게 보인다.
날씨가 맑으면 한라산 정상을 이렇게 깨끗하게 볼 수 있다.
근처 서귀포매일올레시장은 예전부터 줄서서 사야하는 유명 맛집들이 많아서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는 것 보다
박여사 혼자 줄 서게 하게 아이들을 데리고 새연교 새섬공원, 외돌개도 방문하고 자구리해안, 소정방폭포도 방문하고 그랬었다.
주변에 무료 관광지들이 많아서 시간만 있으면 차량으로 5분에서 10분여 거리에 모두 방문이 가능하다.
그중에 새연교와 새섬공원을 묶어서 참 많이 방문했던 것 같다.
또 밤에 새연교를 방문하면 "새연교 분수쇼"도 관람할 수 있다.
약20분간 레이저 음악 분수쇼가 진행된다.
레이저가 음악소리에 맞춰 새섬을 스크린 삼아 여러가지 모습들을 그리고 시원한 물줄기가 관람객들의 감탄을 자아낸다.
서귀포매일올레시장도 참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는 곳이다.
오는정김밥, 금복식당, 용이식당, 쌍뚱이횟집, 우정회센, 제일떡집 오메기떡, 마농통닭 등등 방문할 이유가 넘쳐나는 곳이다.
새연교와 새섬공원은 무료관광지이지만 서귀포시가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시키려고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는 곳이다.
어느 날 어느 시간에 방문해도 만족할 수 있는 관광지이다.
꼭 어떤 날 어떤 시간에 방문할 거라는 여행일정보다는
주변 관광지에서나 식사시간에 여유가 생겼을때 언제나 방문할 수 있는 대안의 선택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