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2월 15일 수요일
세월호 참사 1037일째
제 377차 노원역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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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졸업식이 있는지 꽃다발 든 가족들이 눈에 많이 띤다
어른, 청소년 할 거 없이 노란리본과 스티커, 팔찌 등을 부지런히 가져감(흐뭇흐뭇)
저들이 불리할 때마다 회생용 카드로 끄집어내는 북풍공작이 모락모락 피어나는 하루였다
저또한 저들의 한결같은 짓에 분기탱천한데 날을 잘못 잡은 남자 어르신 한 명 등장!!!
(늘 피켓 세팅하는 가장자리 벤치에 오늘도 변함없이 피켓 묶고 있는데)
"여기 앉는데다 이게 뭐야!!!"
"1인 시위 하는 중입니다
(바로 옆에 텅빈 벤치로 안내해주며)
이쪽으로 앉으세요"
"(빈 자리도 많은데 왜 하필)나는 여기 앉아야겠어
이게 당신꺼야?!"
"(나도 슬슬 열받아서)그럼 이게 할아버지꺼에여?!
1인 시위 방해하시면 잡혀가요(이건 확인해봐야할듯^^;;;)"
"젊은 사람이 나이 든 사람한테 말을 그렇게하면 써?!"
"(계속 피켓을 매놓은 벤치에 앉겠다며 피켓 치우라기에 핸폰 꺼내며)그럼 일단 경찰서에 신고할게여"
했더니 나이타령을 한참 한 후 자리를 뜸
2주전에 우리 피켓을 보관해주시는 아지트에 노원 리본 공작소에서 제작한 제 36호 노란리본나눔 바구니를 드렸다
오늘 갔더니 일하는 분이 노란 리본 더 채워달라고 하는데 기분 상당히 좋음
※사진의 어르신은 윗 글과는 상관 없음요
월요일 헌재 피케팅때 만난, 건강한 생각을 가지신 젊
은 어르신이었습니다
#박근혜_탄핵이_먼저다
#헌재는_즉각_탄핵_인용하라
#제16차_촛불집회에_함께합니다
첫댓글 채 선생님!
수고,고생 많이 하셨읍니다^^
꼭 한명씩 그렇게 아주 개념없는 인간들이 있네요.
할 말 없으면 나이나 따지고 정말 한심한 개념없는 인간들~.ㅜㅜ
리본 바구니 참~이쁘네요^^.
네~~~짱구수사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