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행전 12장 1-10절. 천사가 베드로를 옥에서 석방시킴. 요약설교
1절. 그 때에 헤롯 왕이 손을 들어 교회 중에서 몇 사람을 해하려 하여
본 절의 헤롯왕은 헤롯 대왕의 손자인 헤롯 아그립바 1세입니다.
그의 아버지는 헤롯 아리스토불루스인데 헤롯 대왕에게 죽임을 당하고, 헤롯 아그립바 1세는 할아버지 헤롯 대왕을 피해 로마에 가서 살았습니다.
헤롯 아그립바 1세는 로마의 정권 다툼에서 37년에 로마 황제가 된 갈리굴라를 도왔기 때문에, 로마 황제가 된 갈리굴라의 도움으로 빌립과 루사니아 지역의 왕이 되었고, 41년에는 글라우디오 황제의 도움으로 사마리아와 유대 지역 전체의 왕이 되어서, 헤롯 대왕과 같은 영토를 다스리게 되었습니다
2절. 요한의 형제 야고보를 칼로 죽이니
1. 아그립바 1세의 할머니는 유대인 정통 하스모니안 가문의 미리암이었기 때문에, 유대인들이 아그립바 1세를 좋아했습니다.
이 헤롯은 자신의 할아버지 헤롯 대왕이 에돔 사람이라는 것 때문에, 왕위에 오를 때 유대인이 아니란 이유로(신 17:15) 울었는데, 이때 백성들이 헤롯 아그립바 1세가 하스모니안 가문 미리암의 피를 이어받았다고 ‘우리의 형제’라고 호칭하여 위로해주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그립바 1세도 유대인의 비위를 맞추기 위해서 기독교 지도자인 야고보를 죽였던 것입니다.
2. ‘요한의 형제 야고보’는 사도 야고보를 가리키며, 사도 요한과 그의 형 야고보는 세베대의 아들들로서(마 4:21), 예수님은 이 사람들의 다가오는 고난을 예언하셨습니다(마 20:23).
그리고 사도행전 15장 13절에 나오는 야고보는 장로 야고보로서 예수님의 동생 야고보를 가리키고, 야고보서를 기록한 사람입니다.
교회 교부인 제롬(Jerom)은 야고보가 처형된 것은 유대인의 유월절인 니산월 15일이었다고 합니다.
3절. 유대인들이 이 일을 기뻐하는 것을 보고 베드로도 잡으려 할새 때는 무교절 기간이라.
아그립바 왕은 유대인들의 환심을 사기 위해서 야고보 사도를 죽였는데, 유대인들이 야고보 죽인 것을 보고 좋아하니까, 이번에는 베드로까지 죽이려고 감옥에 가두었습니다.
베드로는 유월절 기간이 끝날 때 즉 야고보를 죽인 후 7일째 되는 날 처형할 계획이었습니다.
그래서 유월절에 참석한 백성들에게 교회 박멸에 대한 큰 홍보 효과를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4절. 잡으매 옥에 가두어 군인 넷씩인 네 패에게 맡겨 지키고 유월절 후에 백성 앞에 끌어내고자 하더라.
1. 이 ‘옥’은 예루살렘 성전 북서쪽에 있는 안토니아 요세인데, 원래 유명한 요한 힐카누스가 저택으로 지은 것인데, 후에 헤롯 대왕이 증축한 것이었습니다.
베드로가 감옥에 갇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고, 세 번째였습니다(행 4:3, 5:18, 12:4).
2. 4명이 한 조가 되어 밤마다 4패가 3시간씩 교대로(each watch of three hours) 지킨 것을 가리킵니다.
‘유월절 후에’ 처형하고자 하는 것은 유월절 당일이 아니고 유월절 일주일 기간이 끝나려고 한 때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야고보를 유월절 당일에 처형하고, 베드로는 유월절 마지막 날에 처형함으로써, 유월절에 참여한 유대인들에게 기독교 박해에 대한 효과를 극대화하려고 했던 것입니다.
군사 네 명이 일조가 되어서 네 패가 돌아가면서 베드로는 지켰습니다.
그러니 예루살렘 교인들이 무력으로 베드로를 구출하려고 해도 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초대교회의 공동체의 사람들은 지도자를 뺏기게 된 것입니다.
초대교회는 지금까지만 해도 아직 뿌리를 내리지 않은 허술한 조직이었습니다.
지도자를 빼앗기고 나면 오합지졸과 같은 그런 조직이었습니다.
그래서 오직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5절. 이에 베드로는 옥에 갇혔고 교회는 그를 위하여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하더라.
1. 대부분의 사람들은 어려움을 당했을 때 어떻게 합니까?
빽 줄을 찾고, 돈을 쓰고, 권력도 없고 돈도 없으면 육탄전으로 나가서 데모를 합니다.
그런데 그들은 오직 하나님 앞에 나아가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기도하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는데 성령님의 역사가 일어나지 않습니다.
기도하면 성령님이 은혜와 지혜를 주시고, 평안도 주시고 능력도 주십니다.
특히 남을 위해 기도하면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나도 도와주십니다.
예루살렘 교회는 베드로의 투옥으로 응급 기도를 했고, 중보의 기도를 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놀랍게 응답하셨습니다.
두 쇠사슬에 매여 누워 자는데 파수꾼들이 문밖에서 옥을 지키더니
1. ‘헤롯이 잡아내려고 했던 그 전날 밤에’ 하나님의 구출 작전이 이루어졌습니다.
여리고 성을 여섯 바퀴 돌고, 일곱 바퀴 돌 때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엘리야가 무릎 꿇고 기도할 때 일곱 번째 구름 조각이 나타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끝까지 기도해야 합니다.
7절. 홀연히 주의 사자가 나타나매 옥중에 광채가 빛나며 또 베드로의 옆구리를 쳐 깨워 이르되 급히 일어나라 하니 쇠사슬이 그 손에서 벗어지더라.
1.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보내서 응답하셨습니다.
성도들에게는 어린아이 하나에게도 그들을 돌보는 천사가 있다고 했습니다.
마태복음 18:10. 삼가 이 소자 중에 하나도 업신여기지 말라 너희에게 말하노니 저희 천사들이 하늘에서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얼굴을 항상 뵈옵느니라.
특별히 우리가 죽을 때 천사들이 옵니다.
천사가 임하면 내 마음이 기뻐집니다.
그리고 죽을 때는 의학적으로 엔돌핀이 최고로 많이 나와서, 아프지 않고, 기쁨이 충만하다고 합니다. (by 황수관)
천사는 사람들 곁에 섰다고 했습니다.
바로 하나님의 부리는 영인 그 천사들이 여러분 곁에 있는 것입니다.
누가복음 24장에 예수님께서 겟세마네 동산에서 땀이 피가 되도록 기도할 때, 천사가 와서 도왔습니다. (눅 22:43)
8절. 천사가 이르되 띠를 띠고 신을 신으라 하거늘 베드로가 그대로 하니 천사가 또 이르되 겉옷을 입고 따라오라 한 대
오늘 성경에 보면 천사는 사람 몸에 손을 대기도 하지만, 쇠사슬을 벗기기도 합니다.
천사는 여유만만합니다.
우리는 다 벗어놓고 도망갈 텐데 천사는 다 챙깁니다.
띠도 챙겨라, 신발도 챙겨라, 겉옷도 챙겨라고 하고서, 데려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9절. 베드로가 나와서 따라갈새 천사가 하는 것이 생시인 줄 알지 못하고 환상을 보는가 하니라.
이 일을 당하고 있는 베드로는 꿈꾸는 것 같았고 환상을 보는 것 같았어요.
간증이 생각이 납니다.
어떤 분은 자식이 죽고 장애아가 태어나고 남편과 이혼하자 죽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전도를 받고 전도 집회에 초청받아갔는데, 초청 시간에 성령님과 천사가 등을 떠밀어서 나갔답니다.
그리고 안수받을 때 환상을 보고 장애아가 나았습니다.
그래서 신학교에 가고 간증사로 다닙니다.
우리는 가끔 교통사고를 만났는데 몸 하나 상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듣습니다.
7-10대 일본의 중의원 의장이었던 가타오카 겐키치(片岡健吉)씨도 그런 경험으로 하나님을 믿게 되었다고 합니다.
10절. 이에 첫째와 둘째 파수를 지나 시내로 통한 쇠문에 이르니 문이 저절로 열리는지라. 나와서 한 거리를 지나매 천사가 곧 떠나더라.
얼마나 놀라운 일입니까?
이런 축복이 여러분에게도 있게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천사를 보내사 도와주십니다.
이처럼 기도하면 모든 위기가 축복이 될 수가 있습니다.
<그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인간의 힘으로 할 수 없는 일을 만났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하나님이 보내신 천사들의 도움으로, 기적같은 일이 생기고, 앞길이 환하게 열리시기를 축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