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월 23일의 출조는 소반리에서 열리는 행사 참석을 앞두고
행사장 근처에서 2박 일정을 보내기 위한 출조였습니다.
늘 지나만 다녔을 뿐 관심을 두지 않았던 곳입니다.
이날은 느지막히 집에서 출발을 하여 호봉에 들려
일을 마치고 현장에 도착하니 어느새 점심 무렵입니다.
몇년전 논이었던 곳이 어느새 갈대만 무성한 언덕이 되어 있습니다.
현장에 있던 아래울님이 반겨 줍니다.
점심때인지라 일단 본부석 부터 지어 놓고
민생고 부터 해결합니다.
그리고 갈대가 무성한 들판을 지나 물가로 들어 갑니다.
족히 60~70m는 되는 거리입니다.
낚시중이시던 아래울님이 자리를 양보해 주십니다.
옆으로는 청주에서 오셨다는 2분이 2박째 낚시중이라고 합니다.
일단 2박 일정을 위해 좌대깔고 텐트를 친 후
대편성을 시작했습니다.
연안의 수심은 1.2m 가량 되었고 긴대의 수심은 1.6m가량 나왔습니다.
3.4칸부터 4.2칸까지 모두 11대를 편성했습니다.
미끼로는 옥수수 어분글루텐을 조금 딱딱하게 반죽을 했습니다.
글루텐 1.5에 물 1을 넣고 반죽하면 이렇게 딱딱하게 됩니다.
무른 떡밥을 뭔하시면 1:1의 비율로 반죽하면
말랑말랑 하니 쓰기 좋습니다.
현지인이신 아래울님의 말에 의하면
낮에는 지렁이가 잘 먹히고 밤에는 어분들루텐이 잘 듣는다고 합니다.
삼교호 다른곳에서 낚시하시던
질꾼님도 합류했습니다.
현지인이신 아래울님입니다.
좋은 자리는 다 양보해 주시고 다른곳에 앉아 있습니다.
청주에서 오셨다는 두분은 첫날 조황이 좋지 못했다고 합니다.
그래도 이날은 몇번의 입질을 받았다고 합니다.
뚝위에 차를 세우고 아래쪽에 본부석을 세웠습니다.
밤낚시를 위해 일찍 저녁 식사를 마쳤습니다.
청주에서 오셨다고 합니다.
낚시사랑 충청지부 회원으로 이곳을 자주 찾는다고 합니다.
씨알 좋은 붕어를 잡으셨네요.
저녁 5시가 지나니 잔잔하니 너무 좋습니다.
살짝만 올려도 입질파악이 될 것 같습니다.
밤낚시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때까지도 입질 한 번 보지 못했습니다.
밤이 깊어 집니다.
밤낚시가 잘 않되는 곳인가 봅니다.
가로등이 찌보기를 방해 합니다.
다리위로 자나는 차량 소음도 심합니다.
밤 11시까지 낚시를 했지만 붕어를 잡지 못했습니다.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새벽 2시부터 다시 낚시를 했습니다.
새벽 3시 40분에서야 붕어 얼굴을 보았습니다.
일단 걸면 씨알은 좋습니다.
최하 준척 붕어입니다.
31cm를 실짝 넘기는 월척 붕어입니다.
날이 밝아 옵니다.
달랑 붕어 한마리 잡았을뿐인데...
분위기는 더 없이 좋습니다.
다만 붕어가 없을뿐입니다.
날이 밝았습니다.
겨우 붕어 한마리 잡고...
청주에서 오신분들이 철수하신다네요.
두분의 2박 3일 조과입니다.
다소 아쉬울듯 합니다.
그나마 둘째날에 나온 붕어라고 합니다.
허리급 붕어를 잡으신 청주조사 나명진님입니다.
사진 촬영에 협조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아침 입질을 기다리다가 아침 식사가 늦었습니다.
질꾼님이 자반고등어를 구었습니다.
그 외에 뼈다구탕으로 맛있게 식사를 했습니다.
어분글루텐을 히트친 토코에서 파라솔도 출시했네요.
튼튼하고 넓직하게 만들었습니다.
게디가 의자까지...
푹신한 것이 너무 편안합니다.
의자가 편하면 잠만 자게 되는데...
오전 11시 30분 빅보스님이 잡은 붕어입니다.
빵이 좋아 사짜인줄 알았다네요.
점심식사를 하고 텐트에 들어가는 순간
오른쪽 3.6칸대의 찌가 솟아 오릅니다.
앉을 새도 없이 올라오는 입질에 챔질 ...
오호~~
멋진 붕어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씨알이 좀...
붕어를 잡아내고 지렁이를 끼우는순간
이번에는 멀리 긴대의 찌가 솟아 오릅니다.
들고 있던 지렁이를 내려 놓고 챔질...
와우~~
34cm의 대물붕어입니다.
사진 한장 찍고 다시 지렁이를 달아 던져 넣었습니다.
먼져 나온 낚시대에 다시 지렁이를 달고 있는데...
방금 던져 놓은 찌가 다시 솟아 오릅니다.
챔질 성공!
31cm가 조금 넘는 월척 붕어입니다.
10분만에 순식간에 3마리의 붕어가 나왔습니다.
이때부터 대박일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었습니다.
질꾼님도 한수 했다고 들고 오셨습니다.
계측 해 보라고 합니다.
33cm의 붕어입니다.
해가 뉘였뉘였 지고 있습니다.
바람은 조금 있지만 찌보기 어렵지는 않습니다.
붕어 3수가 순식간에 나와 낮 낚시를 기대했지만
그 뒤로는 입질 조차 없습니다.
저녁 6시 30분에서야 한 수 나와 줍니다.
그래도 턱거리 월척 붕어입니다.
붕어들은 모두 체구가 좋고 깨끗한 편입니다.
아직 산란한 붕어는 보이지 않습니다.
두번째 밤낚시 준비를 합니다.
바람이 잦아 들었습니다.
다음날 부터 많은 비와 강풍이 불어 온다고 합니다.
따라서 다음날인 3월 25일 오전 11시에 배수를 한다네요.
농촌 용수 종합 정보시스템에 들어가 보면
배수정보와 수위등이 나와 있습니다.
어둠이 내렸습니다.
입질한번 없었습니다.
새벽 3시가 지나서야 첫 붕어가 나왔습니다.
9치의 붕어입니다.
이곳에서는 나왔다하면 최소한 9치이고
조금 크면 허리급 까지 나왔습니다.
동이 터오네요.
아쉽기만 한 순간입니다.
바람한점 없는 이런때에 입질을 해 춰야 하는데 말이지요.
제가 사용하는 금강대입니다.
허리힘 좋고 짱짱하며 튼튼합니다.,
2년째 사용 중인데 만족합니다.
안개가 조금 끼어 있지만 하늘을 날아 봅니다.
앞쪽 선인대교와 전철 교량 공사중인 곡교천입니다.
멀리 곡교천 상류가 보입니다.
수심이 깊어 중층낚시가 성행하는 곳이지요.
신문리권입니다.
지난번 재미를 보았던 포인트가 있는곳입니다.
우리가 머물고 있는 포인트입니다.
주차하고 60~70m를 걸어야 하는 포인트입니다.
선인대교 위쪽에도 포인트가 몇곳있다고 합니다.
앞쪽 텐트가 제 텐트이고 그다음이 빅보스님.
아래울님과 질꾼님도 보입니다.
저의 텐트입니다.
앞쪽에는 부들이 물속에 있습니다.
질꾼님 포인트입니다.
꽝이 없는 포인트라고 합니다.
물속에는 보이지 않는 부들줄기가 있습니다.
이 부들을 피해 찌를 세워야 합니다.
질꾼님의 화이팅!
역시 잘 나오는 포인트입니다.
캠코더 사진이라 화질이 좋지 못합니다.
월척급 붕어를 잡아 내셨습니다.
오전 11시.
배수를 할 시간입니다.
철수를 합니다.
질꾼님의 조과입니다.
준척 이상으로만 모두 10마리를 잡으셨네요.
잔챙이라도 마릿수가 좋다는 질꾼님.
이번 출조후에 대물 조사로 거듭 나겠다고 합니다.
저의 조과입니다.
7마리 뿐이지만 월척 붕어가 더 많습니다.
하지만 2박 조과가 이정도라 아쉽기만 합니다.
늠름한 대물 붕어 모습입니다.
아쉽기는 하지만 이정도도 쉽지 않습니다.
이곳은 본류권이라 바람을 많이 탑니다.
또한 앞쪽으로 부들이 깔려 있어 구멍을 잘 찾아야 하며
그러기 위해서는 긴대가 유리한듯 합니다.
또한 긴 거리를 등짐 지고 들어와아 하는 만큼
저처럼 장비가 많으면 어렵습니다.
감사합니다.
첫댓글 7형제 붕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