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뒤져 보니 영월 5강 투어란 라이딩이 있다.
서강-주천강-평창강-조양강-동강을 거쳐가며 영월 원점회귀 코스인데
아래 코스는
(1) 방절 터널,(2)각한 터널,(3)멧둔재터널,(4)비행기재 터널,(5)고성터널을 다 통과하여
원점 회귀하는 것이고
다음 코스는 멧둔재를 우회한 다음 (1)비행기재 터널을 통과하고
(2)동강 터널을 통과하여 (3)별마루 천문대를 경유하여 원점회귀하는 빡쎈 코스이다.
위와 같이 멧둔재 터널을 통과하지 않고 마차쪽으로 우회를 하면
거리도 길어지고 고개를 두개 더 넘어야 하기에 멧둔재를 넘는 것을 고려해봤으나
전에 다녀왔던 산행기를 참고해보니
멧둔재에는 묵은 임도가 있을 뿐 차량 통행은 불가해 보여서 결국 우회하고
비행기재(마전치)에는 산불 감시 초소가 있고
차량 통행이 가능한 임도가 있었기에 넘기로 하였는데,
막판 고성고개를 넘고는 체력이 고갈되어 영월 대신 예미역으로 가서 귀경하였다.
2016-05-14 0252영월__20160514_0252.gpx
(밤 마지막 기차, 연휴때문인지 기차안은 만원)
영월 역에 도착하여 전에 하던대로 맞이방에 들어가 잠시 잠을 청하는데
한시간 여 지나니 역원이 나와 깨운다.
청량리행 밤기차(02;46발) 이후로는 아침 7시까지 맞이방을 닿는다고.
전에는 해 뜰 시간 까지도 맞이방을 이용했던 것 같은데
아무튼 매정하게 쫒겨나와 영월 시내로 간다.
(불 꺼진 맞이방)
(덕포 시장입구 정거장-영월 버스여행의 출발점)
(영월 대교)
영월대교 북단 편의점서 아침겸 참을 먹으며 쉬다가
좀이 쑤셔 4시반 어둠 속 길로 나선다.
(관풍헌은 공사중이고)
(봉래산,별마루 천문대)
(창절서원 입구에서 본 발산)
(신영숙 효자비)
(김현석 군수 청덕비)
능말못 근처로 가니 사방이 밝아온다.
(느티나무 보호수 수령 350년)
(능말못과 노루 조각 공원)
(장릉)
5시 첫출근 하는 능 관리자를 보고 출발,
늘씬한 S모양의 길을 달려가다 돌아보니
계족산이 전송이라도 나온 듯 서있다.
(계족산)
장릉 서쪽으로 1km남짓 거리에 홍살문이 있는 고개가 나온다.
길 한편에는 소나무재란 비석이 있는데..
지도상 소나기재는 선돌이 있는 그 다음에 나오는 고개이다.
(소나기재란 비석이 보인다.)
(꽃이 거반 떨어진 철쭉동산에 오르니)
(삼태산이 머리만 보이는 듯)
소나기재에 오르니 시루산이 보이기 시작하고
길 우측으로 선돌 안내판이 나온다.
(소나기재에서 본 시루산,아래는 2009.10-시루산 산행시)
(선돌-구름이 밀려온다.)
(남서쪽 전망)(누르면 확대됨)
(태화산)
(삼태산)
(맨뒤 뾰족한 산은 송학산)
시시각각으로 밀려오는 운해와 멋진 경치를 바라보다 내려오는데
커다란 대포 카메라를 들고 한분이 올라온다. 아마도 작품이 나오리라..
(아침 서강..문개실 뒷산 넘어로는)
(국지산이 머리만 보이는 듯하더니)
(이내 국지산 우측으로 해기 뜨기 시작한다.)
북쌍 삼거리에서 직진하여 연당교를 건너가
고개를 하나 넘다보니 자동차 전용 도로 안내판이 보인다.
자동차 전용도로 입구인가 하여 지도를 확인하니 걍 연당리 넘어가는 고개이다.
(연당리 넘어가는고개)
(연당역)
연당을 지나서 다시 북으로 참나무재를 넘어 서강을 건너간다.
(참나무재.낡은 전망대와 추모비, 등산안내도가 있다.)
(서강을 건너고는 강을 따라 한반도 지형으로 간다.)
(오로산)
(도덕산의 파먹은 채석장을 바라보며)
(고개를 올라가면 한반도지형 주차장이 나온다.)
한반도 지형 전망대는 주차장에서 숲길로 800m거리이다.
(한반도 지형)
한반도 지형 서쪽에서 주천강과 평창강이 합하여 서강이 된다.
그러니 한반도 지형을 감써고 도는 강은 평창강이다.
(누르면 확대됨)
(송학산)
(송악산 우측으로 현대 시멘트 뒤 하늘금은 치악산 봉우리들이다.)
(다래산)
(배거리산)
왕복 1.6km 다녀오는데 30여분 까먹고 발길을 서두른다.
(백덕산 ?)
평창강을 건너서 주천강변으로 가다보면
다래산 기슭에 군등치가 나온다.
(평창강-멀리 배거리산이 보인다.)
(다래산)
(군등치서 바라본 주천강)
(시멘트 운반용?)
한적한 시골 길이지만 덤프 트럭과 시멘트 트럭이 자주 다닌다.
평창 올림픽때문에 도로공사중인데 시멘트 공장,채석장이 군데군데 있으니
공사 자재 운반은 다른 도에 비하여 용이할 듯.
(쉼터)
주천 2교 옆 강변에는 삼층 석탑이 있다.
(주천교는 공사중..)
(주천 한우 마을)
(주천 버스 종점,아래 사진은 2007년 수정산 산행시)
주천 보건소는 확장 공사중인데
심상치 않은 공사 담장의 현수막이 눈에 들어 온다.
보건소는 뭐고 통합 보건소란 또 뭔가?
본래의 목적인 질병 예방, 방역 보다는
동네 의원과 경쟁하며 환자 진료에 열을 내고 있는
보건소의 현실이 개탄스럽다.
마치 구멍가게 옆에 정부가 대형 마트를 내는 것과 비슷?
(주천 동네의원들의 미래는?)
씁쓸한 현실과는 달리 날은 화창하고
좌우간 아침치를 아침 시간에 넘어서 평창 강가로 가니
배거리산이 반겨준다.
(아침치)
(다시 평창강을 만나고)
(우측 배거리산,맨 좌측 삼정산)
배거리산, 수정산 들머리인 판운 삼거리에는 섶다리가 있다.
(판운 섶다리, 아래는2009.11 배거리산 산행시)
섶다리는 물에 강한 물버들나무를 'Y'자 모양으로 거꾸로 박고
그 위에 굵은 소나무와 참나무를 얹어 다리의 골격을 만든 후 솔가지를 얹고
그 위에 흙을 다져 만든다고 하는데
'섶’이란 1)잎나무, 풋나무, 2) 식물이 쓰러지지 말라고 꽂아두는 막대기란 뜻이 있다.
판운부터는 평창강을 따라 옥녀봉이 있는 도돈리까지 간다.
(가마골쪽 옥녀봉 들머리 안내판)
(평창강 건너편은 각시봉 올라가는 능선)
도돈리 버스 정거장이 있는 고개를 올라가니
드디어 절개산,삼방산이 도돈리 뒤로 보이기 시작산다.
(도돈리 정거장 고개)
(우측부터 절개산,삼방산,구치산)
마지 삼거리의 용봉 휴계소에서 잠시 쉬면서
휴계소 주인에게 멧둔재에 대하며 물어보니
터널이 아니고는 역시나 넘어가기 어려울 듯하다.
계획대로 남쪽 마차리로 우회를 한다.
(마지 삼거리)
(? 방향은 백덕산 방향인데..)
(2009.11 옥녀봉 산행시)
(오골계와 20여분 놀다가 마차리를 향하여 출발)
(도로 공사중)
(옥녀봉)
(한창 도로공사중..)
(고덕재를 올라가며 본 삼정산)
(고덕재)
고덕재에는 김삿갓 입상이 서있고 원동재란 팻말이 보이나
아래 공사중인 터널이름이 고덕터널인 것으로 보아 원동재는 아니다.
(고덕치, 원동 마을로 내려가는 삼거리)
(원동재)
원동재를 넘어 문곡천을 따라 남쪽으로 가다보니
아침에 지나 갔던 시루산이 멀리 보인다.
(시루산)
남교를 건너가면 문곡삼거리 가기전 좌측으로
스트로마톨라이트 안내판이 나온다.
(천연 기념물 제 413호 설명)
(영월 12경-요선정을 아직 못가봤다.)
문곡삼거리에서 마치쪽으로 들어서면
계곡 멀리뒤로 접산이 보이기 시작한다.
(접산)
(심일 소령 위령비와 공원)
(마치 샘터)
(학전마을의 갈참나무 보호수,수령 290년)
(목단)
(밤재)
마치천을 따라 밤재로 올라가는 길옆에도 공사중이이다.
경사도가 심하진 않으나 따가운 햇볕 때문에 쉽게 지친다.
응달을 찾아서 10여분 쉬다 올라간다.
밤재는 2009년 10월 발산-접산 산행후 하산한 곳이다.
당시 나무가지에 눈을 찔려 고생한 기억이 아직도 생생한데
고개에 있었던 가게는 이전하였고 그자리엔 정자가 들어섰다.
(2009.접산 산행시)
(영월 고씨동굴 앞으로 이전)
(고산지대라 아직도 철쭉이 한창이다,)
(영화 동막골 촬영지)
(미탄 버스 정거장 아래는 2010.11정개산 산행시)
정개산/백운산 산행을 할 때 차멀미로 고생을 했다.
당시 온수를 제공해 줬던 친절한 약국은 여전히 영업중이다.
버스정거장에서 음식점을 추천 받아 점심을 먹는다.
막국수집이지만 게장이 유명한 듯,반찬으로 나온 게장이 맛있다.
첩첩 산중에 게는 어디서 구하냐 하니 가락동 시장에서 구한다고.
30여분 식사하고 비행기재를 향하여 출발,햇볕은 여전하다..
(느티나무 보호수)
백운 삼거리부터는 새로 난 도로를 따라 간다.
(멀리 보이는 비행기재)
새로난 길을 씽씽 달려가니 비행기재 터널로 향한다.
맷대 교차로까지 되돌아 내려가 맷대마을로 들어가 구도로를 탄다.
(가까이 보이는 비행기재)
(멧대 교차로)
교차로에서 구도로를 따라 700m 정도 올라가면
오른쪽으로 아라리 고갯길이 나온다.
빤히 보이는 비행기재까지 4.5km라고 하니
아라리 고갯길은 말 그대로 아흔아홉구비를 돌아가나 보다.
거리가 길으니 경사도는 낮을 터.
(날이 더워 도로아래 터널에서 5분여 휴식)
반가운 포장구간이 나오지만 이내 끝나고
예상대로 경사가 적은 편한 오름길이다.
(내려다 본 백운삼거리 방향)
(u턴 지점을 지나서 올라가는 중)
(쥐오줌풀)
(정개산 방향, 정상은 지능선에 가려 안보인다.)
(삿갓봉)
(비행기재-마전치)
비행기재에선 정선쪽 광하리와 귤암리쪽으로 길이 갈라진다.
귤암리로 가려면 비행기재에서 동쪽으로 동무지 고개를 하나 더 넘어야 한다.
(동무지 고개)
(마전이골부터는 포장도로이다.)
(성황당)
(목문석 폐광산)
(설피골 내려가는 중,정면에 만지산이 보인다.)
창리천을 따라 의암골로 내려가면 개천 건너에 옷바위가 나온다.
(2010.12 만지산/나팔봉 산행시)
(계곡 입구로 나가니 조양강 건너 왕재산이 보인다.)
(조양강을 건너며, 나팔봉)
(멋진 경치에 자꾸 돌아보게 된다. 나팔봉과 귤암교)
(동강숲속갤러리)
(만지산과 나팔봉)
낮은 오르막을 넘어가니 닭이봉이 보이기 시작한다.
(닭이봉-계봉)
(그리고 이곳 맹주인 곰봉도 나타난다.)
(닭이봉)
(구비구비 흐르는 조양강 뒤 곰봉)
조양강은 가수리에서 지장천을 만나 동강이 된다.
(가수리 수미쉼터)
수미 쉼터에는 가수8경에 들어가는 나무가 두그루있다.
오송정은 바위 절벽 위에 있다.
(오송정서 내려다본 동강)
(북대쪽 다리에서 본 오송정과 느티나무)
(점재나루 다리)
(백운산)
(나리소 전망대)
전망대에서 낮은 고개를 하나 넘으면
고성리이다.
(작약?)
(고성리서 본 고성 고개..에고고)
체력이 떨어져 가는데
마지막 고개인 고성 고개를 바라다 보고는 기가 팍 죽는다.
예미 발 5시 28분 기차는 포기...
(올라 가다 쉬고...)
(또 쉬고...)
(쉬면서 보니 평균 기울기 18도이다.)
(고고산~미구치 능선)
(고성고개)
(예미산과 그 우측 질운산)
(2008.07 고고산 산행시)
영월역으로 원점회귀는 꿈도 못꾸고 예미역으로 간다.
예미 역앞에는 마땅한 쉼터나 음식점이 없어
슈퍼/분식집이였던 여미 금방을 자주 이용했는데 오래전 문을 닫았다.
역에서 간단히 몸을 씼고 6시 42분 청량리행 기차를 탄다.
(예미금방, 아래는 2008.12 백이산 산행시)
(A-train. 새마을호.저녁)
2016.0514.토요일, 부처님 오신날.맑고 무더움.
첫댓글 잘 보았습니다 귀한정보 감사하고요
정말 대단하십니다 쉽지않은 코스 같은데...
세심하게 잘 정리해서 올려주셔서 보기 좋네요
감사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