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제379회 동구릉 왕의 숲길 산책
봄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하루를 엽니다. 봄날처럼 날씨가 포근합니다.
마치 봄이 문턱에까지 다가 온 느낌입니다.
날씨가 풀리니 어김없이 또 불청객인 초미세먼지가 찾아듭니다.
외출할 때는 마스크 꼭 착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 건강을 지키는 일이 우선입니다.
감사함이 있는 곳에 언제나 웃음이 있고 인정이 있고 기쁨이 있고 넉넉함이 있답니다.
오늘도 감사한 마음으로 하루를 여는 마음, 좋은 일만 가득할 것 같습니다.
오늘은 이존환 친구의 안내로 친구들과 동구릉 왕의 숲길 산책하는 날입니다.
여유있게 나가 구리역(경의 중앙선) 3번 출구에서 9명이 모여 2번 버스를 타고 동구릉 앞에 내려
동구릉에 입장했습니다. 먼저 왼편에 있는 조선왕릉 전시관을 찾았습니다.
전시관에는 조선 왕의 릉에 대해 쉽게 알아볼 수 있도록 자료들을 전시해 놓았습니다.
조선시대에는 신분에 따라 무덤의 규모나 석물의 수를 제한했으며 조선초기에는 능과 묘를 구분했으나
후기에는 능, 원, 묘로 나누었답니다. 조선에는 42기의 능이 있으나 북에 2기가 있으며 우리나라에
있는 40기는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답니다.
동구릉은 약 450여년에 걸쳐 조성된 9기의 능이 모여 있는 조선 최대의 왕릉으로 7명의 왕과
10명의 왕비가 잠들어 있답니다.
1408년 조선을 건국한 태조의 건원릉을 비롯하여 문종의 현릉, 선조의 목릉, 현종의 숭릉, 장렬왕후의 휘릉,
단의 왕후의 혜릉, 영조의 원릉, 현종의 경릉이 차례로 조성되어 있었습니다. 당시에는 능의 개수에 따라
동오릉, 동칠릉으로 불리다가 1855년 철종 문조의 수릉이 옮겨 오며서 지금의 모습에 되었답니다.
많은 능 중에 한 능에 왕에게 제사를 지낼 때 상차림을 그림으로 제시했습니다.
여러 능을 탐방하며 죽음이란 무엇이며 왕이 묻힌 웅장한 능이나 장삼이사가 묻힌 묘이나 죽은 이는
어떤 의미가 있을 가를 생각해봅니다. 상차림이나 조상을 모심은 망자보다 자손들이 스스로
잘되기를 기원하며 이런 저런 요식행위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해 봅니다.
넓은 동구릉이었으나 산책로는 막아 놓은 곳이 많았으며 능을 찾는 사람은 기리 많지 않았습니다.
능 안에서는 음식을 먹을 수 없기에 좋아하는 간식 시간을 갖지 못하며 햇볕이 잘 드는 곳에 따끈한
음료수만 나누어 마시는 것으로 족했습니다.
동구릉 탐방을 마치고 1KM거리를 걸어가 맛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습니다.
간식을 먹지 않았기에 허기진 상태여서 그런지 많은 가짓수의 반찬들을 마구 먹었습니다.
오늘도 친구들과 걷는 왕의 숲길을 걷는 기분이 무척이나 좋았습니다.
첫댓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조선 왕릉 43기를 모두 둘러 보리라 생각하고
왕릉 찾아 참 많이도 다녔었는데,
동구릉은 그 규모도 크고, 넓고, 9기의 릉이 있어 참 배울거리, 볼거리가 많은 릉인데
우리 백두산팀 친구들이 전시장부터 동구릉을 잘 둘러보고 왔네요.
좀 동떨어진 곳 릉에 눈길이 안 녹거나해서 출입을 통제해 놓은 곳이 있었는지,
그리고 릉 내에서 먹거리를 못먹게 해서 조금은 서운했겠네요.
항상 걷기 후기를 이렇게 멋지게 잘 올려 주셔서 잘 보고 있습니다.
재중님 화이팅 !!!!!!!!!! 백두산팀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