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기 대회에서 5연승으로 한국 우승을 결정지은 신진서 9단(가운데)이 시상식에서 우승 트로피를 받아들고 목진석 국가대표팀 감독(왼쪽), 신민준 9단과 함께 기쁨을 만끽하고 있다.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
본선은 10월 11일부터 '온라인 열전'
제23회 농심신라면배 세계바둑최강전에 출전할 일본팀 대표가 마지막으로 확정되면서 세 나라의 진용이 완성됐다. 한중일의 대표 5명씩 팀을 이뤄 국가대항전을 벌이는 농심배는 '바둑 삼국지'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전기 대회에서 3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되찾았던 한국은 랭킹시드(신진서), 선발전(박정환ㆍ변상일ㆍ신민준), 와일드카드(원성진)로 구성해 2연패 사냥에 나선다.
중국은 세계대회 타이틀 홀더(커제ㆍ미위팅), 선발전(판팅위ㆍ리웨이칭ㆍ리친청)으로 꾸렸다. 선발전 없이 선정한 일본은 이야마 유타ㆍ시바노 도라마루ㆍ이치리키 료ㆍ쉬자위안ㆍ위정치로 구축했다.
전기 대비 한국은 2명, 중국은 3명, 일본 1명이 교체됐다(표 참조). 평균 연령은 한국 26.2세, 중국 23.6세, 일본 25.6세. 한국이 0.2세 높아졌고 중국과 일본은 전기와 같다.
세 단계로 진행하는 본선은 10월 11일 온라인 대국으로 개막한다. 1차전에서 4판을, 2차전에서 5판을 두며 3차전은 우승국이 결정될 때까지 이어간다.
우승국이 독식하는 상금은 5억원. 개별 대국료(판당 300만원)이 지급되며 3연승부터 연승상금을 획득한다(3연승시 1000만원, 4연승부터 1승당 1000만원씩 추가). 그동안 나라별 우승 횟수는 한국 13회, 중국 8회, 일본 1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