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화성/화성행궁 트레킹 ★
★ 화성(華城) ★
華城은 조선조 제22대 정조대왕 재위 13년만인 1789년 10월 7일, 아버지인 사도세자의 원침(園寢)을 양주 배봉산에서 지금의 화성시 태안읍 안녕리 화산(花山)으로 옮기고 부근에 용주사를 세워 부왕의 명복을 빌게 하였고, 당시 화산 아래에 있던 관청과 민가를 지금의 수원시 중심부에 있는 팔달산 아래로 모두 이전시키고, 1793년 수원도호부를 화성유수부로 승격시킨것이 현재의 수원이다.
華城의 築城은 歷代의 걸작으로 1794년 1월부터 1796년 9월까지 축조되었고, 城의 둘레는 약 5.7km, 성벽높이 5m 가량이며 여장의 높이는 약 1.2m이다.
화성성벽은 정조의 사도세자에 대한 효심에서 출발한 것이지만, 당시 사회 모든 분야에서 정도대왕을 정점으로 관료, 학자, 기술자, 백성들이 함께 만든 근대적 신도시이며 실학의 총체적 결정체이다.
華城은 정약용(丁若鏞)의 기본 설계서인 '성설(城說)'에 기초하여 조선, 중국, 일본 성곽의 축성법 중 장점을 채택하였으며, 거증기, 녹로, 유형거, 각종 수레 등 새로운 과학기기를 사용한 점이 특징이며 화성축성에 대한 모든 내용을 '화성성역의궤'라는 공사 보고서를 통해 상세하게 남겨 놓았다.
수원화성은 축성시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현재에도 그대로 흐르고 있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이 현재에도 도시 내부 가로망 구성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등 200년 전 성의 골격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또한 수원화성은 1997년 12월 4일, 이태리 나폴리에서 열린 유네스코 세계유산위원회 제21차 총회에서 세계문화유산을 등록되었다.
★ 트레킹 안내 ★
1. 트레킹 일자 : 2014년 9월 16일(화)
2. 만남의 장소 및 출발시간 : 전철2,4호선 사당역 4번출구 앞
▶ 사당역 4번출구 앞 버스 정류장에서 <7770번> 버스를 승차하여 장안문 입구에서 하차
3. 탐방코스 : <약 3시간 30분>
<장안문- 북동적대 - 장안문 -화서문 - 서포루 - 서노대 - 서장대 - 서남암문 - 화양루 - 서남암문 - 팔달문 - 지동시장 - 동남각루 - 봉돈 - 창룡문 - 동북노대 - 동북공심돈 - 동장대(연무대) - 동암문 - 동북각루(방화수류정) - 화홍문 -수원천 - 행궁광장 - 화성행궁 - 무예24기공연 - 화서문 버스 정류장 >
4. 준 비 물 : 트레킹화/등산화, 식수 등
5. 기 타 : 지동시장에서 중식
요즈음 왼쪽 무릅관절, 오른쪽 발바닥 근막염, 왼쪽 허리통증 등으로 한의원 진료를 받고 있는 중이다.
오전 진료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가을 날씨가 너무나 맑고 청명하다. 그래서 집에 뜰어박혀 있는 것보다는 활동이라도 좀 하는 것이 좋을 듯하여 작은 물 한 병을 챙기고 집을 나섰다.
전철9호선을 타고 동작역에 도착한 후, 4호선으로 갈아타서 사당역에 도착했다. 사당역 4번출구로 나가 버스 정류장에서 수원 장안문으로 가는 7770번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마침 버스가 도착해 주었다.
버스를 타고 사당역을 출발하여 과천을 경유하여 의왕시외곽도로를 지난 후, 북수원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수원공설운동장 옆길을 통과하여 장안문 앞 버스 정류장에 도착하니 소요시간이 대략 30여분이 소요되었다.
드넓은 창공에는 파란 하늘사이로 흰구름이 소복히 덮여 있었지만, 날씨는 화창했다. 어느듯 12시에 접어들고 있었다.
인도를 건너 좌측편에 있는 장안문 정문을 향하여 걸아갔다. 주변은 분주한 가운데 차량들이 오가고 있었고, 시민들도 바쁘게 움직이는 모습들이 보였으며, 나처럼 수원화성을 찾아 관광에 나서는 관광객들도 볼 수가 있었다.
장안문 정문을 통과하여 안쪽으로 들어간 후, 우측편에 위치한 매표소에서 수원화성 탐방을 위해 표를 구입했다.
수원화성 관람료는 성인은 인당 1,000원이며, 표와 더불어 수원화성안내서 및 출입증 역할을 하는 닦지를 건네 받았다. 닦지는 탐방을 하는 동안 옷이나 가방에 붙이고 돌아다니면, 주변에서 매표를 검증하는 요인들이 확인이 되는 것이다.
<버스 정류장에서 바라 본 장안문>
장안문 정문으로 들어서다 보면 장안문 甕城 안쪽에 장안문 관련된 다양한 자료들이 주변에 설치되어 있어 자세한 역사와 장안문 설치에 대한 내용들이 듬뿍 담겨져 있다.
<매표소 옆쪽에서 바라 본 장안문>
<장안문 돌계단길을 올라서서 내려다 본 매표소와 주변 풍경>
<장안문내>
<장안문에서 바라 본 북동적대>
오늘의 탐방은 일단 장안문에 올라서서 우측에 있는 북동적대를 둘러본 후, 이곳으로 돌아와서 장안문 옹성을 둘러서 화서문 방향으로 탐방을 할 예정이다.
왜냐하면 북동적대 우측 성곽을 따라 약 500여미터 전방에 있는 화홍문까지는 오늘의 코스에서 지날 수 없기 때문이다. 화홍문에서 북동적대까지는 성곽을 따라 직선으로 연결된 곳이라 탐방에서 제외하고 있다. 오늘은 특별히 화홍문에서 수원천을 따라 올라간 후, 매향교에서 우측으로 난 화성행궁으로 바로 탐방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수원화성 탐방을 계획하는 분들이라면 오늘 내가 탐방하는 코스를 택하는 것이 훨씬 멋진 여행이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물론 나 역시 이곳을 여러번 찾고 있는데, 오늘의 코스가 제일 좋은 코스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
청명한 가을날 즐겁고 행복한 수원화성/화성행궁 탐방에 본격적으로 들어갈 작정이다.
<북동적대 앞에서 바라 본 화홍문 방향>
<북동적대>
* 적대 *
장안문 좌우측에 위치한 북동적대와 북서적대 두 곳 설치.
성문과 옹성에 접근하는 적을 막기 위해 성문의 좌우에 설치한 방어 시설물인 적대는 반은 외부로 돌출되어 있고 반은 성 안쪽으로 돌출되어 있다.
성곽보다는 높게 축조하여 적군의 동태와 접근을 감시하였다.
<북동적대에서 바라 본 장안문>
<북동적대에서 바라 본 화홍문>
<장안문 옹성(甕城)을 거닐면서...>
* 장안문(長安門) *
수원성의 정문이자 사대누문(四大樓門) 가운데 북쪽에 있는 문이다. 장안문의 이름은 중국의 옛 왕조인 전한(前漢), 수(隨), 당(唐)나라의 수도였던 長安(현재의 시안시)에서 따온 것으로, 이는 당나라 때의 長安城처럼 華城 또한 융성한 도시가 되라는 정도의 뜻이 담겨있다.
<북서적대>
<북서적대>
<돌아다 본 장안문>
<북서포루를 바라보며...>
<북서포루>
* 포루(砲樓) *
동포루 / 서포루 / 남포루 / 북동포루 / 북서포루.
수원화성에는 벽돌을 사용하여 만든 5개의 3층 포루가 있다. 지대 위에 혈석(穴石 : 대포 발사를 위해 구멍을 뚫은 돌)을 전면 2개, 좌우 3개씩 놓았으며, 그 위에 벽돌을 쌓았고 안쪽으로 판자를 잇대어 2층으로 구분하였다.
<북포루 앞길에서...>
<서북공심돈>
* 공심돈 *
동북공심돈 / 서북공심돈.
군사가 안으로 들어가서 적을 살필 수 있게 만든 망루의 일종이다. 이중 동북공심돈은 수원화성에서 가장 특이한 건물 가운데 하나로 중국요동지방에 있는 평돈(平燉)을 모방하여 벽돌로 동그랗게 돈대를 쌓아 만들었다.
<화서문을 통과하면서...>
* 화서문(華西門, 보물 제403호) *
수원성 서쪽문.
장안문에서 화서문 방향은 완만한 성곽구간이지만, 화서문을 지나면서 차츰 계단길과 더불어 좌측으로 나무숲길을 따라 등산로가 설치되어 있다. 그런데 등산로를 따라 숲길속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돌계단길을 따라 천천히 서장대를 향하여 올라서면서 주변의 풍경과 풍광을 즐겨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올라서고 돌아서는 가운데 서장대가 있는 팔달산 정상으로 올라가는 길목은 그리 힘들이지 않고 올라설 수가 있다.
<좌측의 서북공심돈과 화서문을 내려다 보며...>
<서북각루로 올라서면서...>
<서북각루>
* 각루 *
동남각루 / 동북각루(방화수류정) / 서남각루(화양루) / 서북각루.
군사적 요새지에 건물을 세워 주변을 감시하기도 하고 때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한 곳.
수원화성에는 총 4개소가 설치되어 있는데 이 중 동북각루는 방화수류정이라고 한다.
<서일치>
* 치(치성) *
동일치 / 동이치 / 동삼치 / 서일치 / 서이치 / 서삼치 / 서남일치 / 서남이치 / 남치 / 북동치.
일정 거리마다 성곽에서 바깥으로 튀어나오도록 한 구조물로, 성벽 가까이 접근하는 적군을 감시하고 공격하기 위한 시설물이다.
<서장대로 올라서는 길목의 서포루>
<돌아다 본 서포루>
* 포루(鋪樓) *
동일포루 / 동이포루 / 동북포루 / 서포루 / 북포루.
치성(雉城) 위에 설치한 누(樓). 군사들의 대기 및 휴식 장소이자 유사시엔 감시와 공격을 위해 쓰이기도 한 누각이다. 아래쪽은 돌로 쌓고 중간 부분부터 벽돌로 축조하였다.
그 위에 집을 짓고 판자를 깔아 문루를 만들고, 좌우에는 활을 쏘는 구멍도 만들었다.
<서이치>
<멀어져 간 장안문과 수원시내 풍경>
아래쪽 성곽을 따라 장안문이 내려다 보이고 있다. 그리고 수원시내와 더불어 뒤쪽으로 길다랗게 광교산과 좌측으로 백운산 능선이 아름답게 조망되고 있는 모습들도 엿 볼 수 있다.
<서장대와 서노대>
가파른 돌계단길을 따라 팔달산 정상에 올라서니 넓은 공터에 우측에 서노대 그리고 좌측 아래쪽으로 서장대가 설치되어 있다.
서장대에서 아래쪽 광장으로 내려서면 화성행궁의 모습과 더불어 수원화성의 성곽들이 한 눈에 닥아서며 또한 수원시내의 풍경이 조화를 이루는 모습을 볼 수가 있다.
<서노대>
* 노대 *
동북노대 / 서노대.
쇠뇌를 쓰던 방어시설로 산 정상부에 위치하였고, 수원화성에는 2개의 노대가 설치되어 있다.
이중 동북노대는 서노대가 성벽 안쪽에 만들어진 것과는 달리 치성 위에 벽돌을 쌓아 만들었다.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