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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기쁘시게
골로새서3:12-17 2026/8/23 성령강림 후 제13주
3:12 그러므로 너희는 하나님이 택하사 거룩하고 사랑 받는 자처럼 긍휼과 자비와 겸손과 온유와 오래 참음을 옷 입고
3:13 누가 누구에게 불만이 있거든 서로 용납하여 피차 용서하되 주께서 너희를 용서하신 것 같이 너희도 그리하고
3: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라 이는 온전하게 매는 띠니라
3:15 그리스도의 평강이 너희 마음을 주장하게 하라 너희는 평강을 위하여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나니 너희는 또한 감사하는 자가 되라
3:16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모든 지혜로 피차 가르치며 권면하고 시와 찬송과 신령한 노래를 부르며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을 찬양하고
3:17 또 무엇을 하든지 말에나 일에나 다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를 힘입어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라
평안의 인사를 드리겠습니다.
하나님의 은총과 평화가 우리 모두에게 그리고 우리 자녀와
고난 받는 이웃들에게 늘 함께 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우리가 즐겨 부르는 복음 성가 중에 이런 찬양의 가사가 있습니다.
나 주님의 기쁨되기 원하네
①내 마음을 새롭게 하소서
②새 부대가 되게 하여 주사
③주님의 빛 비추게 하소서
④겸손히 내 마음 드립니다 나의 모든 것 받으소서
⑤나의 맘 깨끗게 씻어주사 주의 길로 향하게 하소서
18세기 영국에서 살았던 그리스도인 ‘윌리엄 로(William Law)’는
거듭난 이후 한 가지 질문을 품고 그의 인생을 이끌어 갑니다.
‘나는 지금 이 순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
‘내가 살아가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내가 쓰고 있는 이 물질 속에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있는가?’
어떻습니까?
매순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고 계신지요?
아니면 하나님께 근심을 안겨 주고 계신가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한다.
그 기쁨의 시작을 사도 바울은 골로새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렇게 설명합니다.
골2:6 그러므로 여러분이 그리스도 예수를 주님으로 받아들였으니,
그분 안에서 살아가십시오(행하십시오)
2:7 여러분은 그분 안에 뿌리를 박고,
세우심을 입어서,
가르침을 받은 대로 믿음을 굳게 하여
감사의 마음이 넘치게 하십시오.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어떻게 해야,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살아가는 것과
그리스도 안에서 행하는 그 모든 것이
감사의 마음이자 하나님의 기쁨이 될 수 있는 것일까요?
이 질문과 고민 속에서 써 내려간 책이 1728년에 출간된 이 책입니다.
‘A Serious Call to a Devout and Holy Life’
어 시어리어스 콜 투 어 디바우트 앤 홀리 라이프
(경건하고 거룩한 삶으로의 진지한 부르심)
윌리암 로는 자신의 책에서 그리스도인의 경건과 거룩한 삶이 단순히 교회를 열심히 다니고, 봉사와 헌신을 하며, 기도를 많이 하고, 성경을 많이 읽는 것에 있다고 말하지 않습니다. 이 보다 더 중요한 것이 하나 있는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는 마음이 우리의 삶 전체를 움직여야 한다는 것이었습니다.
특히 윌리암 로가 우리의 삶 속에서 주목한 것은 시간과 재산입니다.
시간과 재산을 어떻게 쓰는지가, 우리 신앙의 진짜 얼굴이라는 것입니다.
예배드리고 친교 하는 얼굴, 봉사하고 헌신하는 얼굴, 기도하고 묵상하는 얼굴이 신앙인의 진짜 얼굴이 아니라 시간과 재산을 어떻게 쓰는지가, 신앙인의 진짜 얼굴이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윌리암 로부터 영향을 받은 요한 웨슬리는 돈에 대해
다음과 같은 기준을 정해 놓고 살아갑니다.
Gain all you can. 돈을 벌 수 있는 만큼 벌라.(부지런하십시오)
Save all you can. 할 수 있는 만큼 돈을 저축하라.(아끼십시오)
Give all you can. 그리고 할 수 있는 만큼 돈을 나누라.(거룩하십시오)
웨슬리는 말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회심은 그가 가진 지갑에서 나온다고 말합니다.
The last part of a man to be converted is his wallet.
(사람에게서 마지막으로 회심하는 부분은 그의 지갑이다.)
다시 처음 질문으로 돌아가서
어떻게 해야 우리 삶 전체,
모든 일에 있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어떻게 해야 시간과 돈을 사용할 때, 일하거나 사람을 만날 때, 또 혼자 있을 때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할 수 있을까요?
이런 고민 속에서 윌리암 로는 다음과 같은 생활신앙의 원칙을 다섯 가지로 세웁니다.
①기도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하나님의 아들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시여
이 죄인을 불쌍히 여기소서.
②하나님 사랑하기를 뒤로하지 않는다.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 기회 예배와 찬양과 말씀을 가까이 하십시오.
③이웃의 어려움을 모른 척하지 않는다.
④인류애를 잃어버리지 않는다.
⑤웃음을 잃어버리지 않는다.
오늘 본문에서 사도 바울은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참된 그리스도인의 모습(태도와 자세)을 세 가지로 제시합니다.
첫째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새)골3:12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동정심과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을 옷 입듯이 입으십시오.
여기서 우리가 꼭 주목해야할 것이 하나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아, 그리스도인의 참된 정체성을
사도 바울이 이렇게 명명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①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②사랑 받는 ③거룩한 사람
'사람'이라는 단어에 걸리는 세 가지의 형용어구가 그리스도인의 참된 자아이자 정성이라는 것입니다.
사람이라는 단어에 걸리는 첫 번째 형용어구 무엇입니까?
①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이것으로 인해 바뀐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우리의 소속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사탄이 지배하는 암흑의 권세 아래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지배하는 하늘의 권세 아래로 우리의 소속이 바뀌었다는 것입니다.
(새)골1:13 아버지께서 우리를 암흑의 권세에서 건져내셔서, 자기의 사랑하는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습니다.
하나님의 택하심
그래서 우리가 이런 고백으로 ‘크레도’ ‘사도신경’을 시작하는 것입니다.
전능하사 천지를 만드신 하나님 아버지를 내가 믿사오며,
그러니 여러분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로부터 택하심을 입은 자답게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이름을 높이시고,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나라를 사모하시며,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의 뜻을 날마다 구하고 찾고 두드리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사람이라는 단어에 걸리는 두 번째 형용어구 '사랑받는'입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 그 사랑을 가장 잘 표현한 구약의 말씀이 있습니다.
(새)스바냐(‘츠판야’ 여호와께서 보호하신다)3:16 그 날이 오면, 사람들이 예루살렘에게 말할 것이다. "시온아, 두려워하지 말아라. 힘없이 팔을 늘어뜨리고 있지 말아라.
3:17 주 너의 하나님이 너와 함께 계신다. 구원을 베푸실 전능하신 하나님이시다. 너를 보고서 기뻐하고 반기시고, 너를 사랑으로 새롭게 해주시고 너를 보고서 노래하며 기뻐하실 것이다.
함석헌 선생님의 시 ‘얼굴’로 표현하자면,
주고 싶은 맘 파도처럼 일어나고,
가슴이 그저 시원한,
그저 마주앉아 바라만 보고 싶은 얼굴로 하나님이 우리를 바라보고 보호하신다는 것입니다.
그러니 여러분 두려워하지 마십시오.
힘없이 팔을 늘어뜨리고 있지 마시고, 우리를 사랑으로 새롭게 하시는 그 전능하신 팔에 안기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찬송가 405장 2절입니다.
2) 날이 갈수록 주의 사랑이 두루 광명하게 비치고
천성 가는 길 편히 가리니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그 크신 팔에 안기세 주의 팔에 영원하신 팔에 안기세
'사람'이라는 단어에 걸리는 세 번째 형용어구는 '거룩한'입니다.
사도는 거룩한 사람을 옷 입음으로 비유해서 설명하는데
동정심의 옷, 친절함의 옷, 겸손함의 옷, 온유함의 옷, 오래 참음의 옷을 입어야한다고 가르쳐 줍니다.
(새)골3:12 그러므로 여러분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사랑 받는 거룩한 사람답게, 동정심과 친절함과 겸손함과 온유함과 오래 참음을 옷 입듯이 입으십시오.
요즈음 영화 ‘오디세이’(The Odyssey, 2026)가 인기 상영 중입니다.
이 영화를 읽어내는 데 있어 아주 중요한 단어가 있습니다.
‘제우스의 법(The Law of Zeus)’입니다.
10번 넘게 반복해서 등장하는 표현인데,
이 말은 고대 그리스의 손님을 환대하는 법 ‘제니아’(ξενία)를 말합니다.
고대 그리스 사람들은 낯선 나그네가 찾아오면 함부로 내쫓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그 나그네가 혹시 신이 변장하여 찾아온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낯선 나그네가 찾아오면 음식을 내어주고, 잠자리를 내어주고, 마실 것을 내어 주고, 발 씻는 물까지 내어 주었던 것입니다.
그런데 고대 그리스의 환대법(제니아)보다 훨씬 더 높은 차원의 거룩함(구별됨) 사도 바울이 우리에게 요구하고 있는 것입니다.
나그네를 대접하는 동정심과 친절함에
겸손함의 옷과 온유함의 옷과 오래 참음의 옷을 옷 입듯 더하여 입으라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그리스도인의 환대는 상대방이 누구인지 명확하게 알면서도 행해야 하는 환대, 동정심과 친절함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말합니다. 동정심과 친절함을 베풀 때 세 가지 옷 즉 겸손함의 옷, 온유함의 옷, 오래 참음의 옷을 더하여 입어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우리 주님의 말씀입니다.
마5:43 "'네 이웃을 사랑하고, 네 원수를 미워하여라' 하고 말한 것을 너희는 들었다. 5:44 그러나 나는 너희에게 말한다. 너희 원수를 사랑하고, 너희를 박해하는 사람을 위하여 기도하여라.
5:45 그래야만 너희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자녀가 될 것이다.
그러니 여러분 골로새서 3장 13절과 14절입니다.
(새)골3:13 누가 누구에게 불평할 일이 있더라도, 서로 용납하여 주고, 서로 용서하여 주십시오. 주님께서 여러분을 용서하신 것과 같이, 여러분도 서로 용서하십시오. 3:14 이 모든 것 위에 사랑을 더하십시오. 사랑은 완전하게 묶는 띠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
두 번째는 첫 번째 단계를 거쳐야 갈 수 있는 단계
그리스도의 평화가 우리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새)골3:15 그리스도의 평화가 여러분의 마음을 지배하게 하십시오.
이 평화를 누리도록 여러분은 부르심을 받아 한 몸이 되었습니다.
찬송가 412장 4절입니다.
이 땅위의 험한 길 가는 동안 참된 평화가 어디 있나
우리 모두 다 예수를 친구삼아 참 평화를 누리겠네
평화 평화로다 하늘 위에서 내려오네
그 사랑의 물결이 영원토록 내 영혼을 덮으소서
마지막 세 번째입니다.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 능력의 힘으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십시오.
(새)골3:15b 또 여러분은 감사하는 사람이 되십시오.
3:16 ①그리스도의 말씀이 여러분 가운데 풍성히 살아 있게 하십시오.
②온갖 지혜로 서로 가르치고 권고하십시오.
③감사한 마음으로 시와 찬미와 신령한 노래로 여러분의 하나님께 마음을 다하여 찬양하십시오.
3:17 그리고 ④말이든 행동이든 무엇을 하든지, 모든 것을 주 예수의 이름으로 하고, 그분에게서 힘을 얻어서,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를 드리십시오.
그러니 여러분 박희진 작사 ‘이 세상 어딘가에’ 노랫말처럼
남이야 알든 말든 착한 일 하는 사람
탐욕과 분심 눌러 얼굴이 빛나는 사람
청빈을 감수하고 덕행에 힘쓰는 사람
하늘을 예경하고 이웃을 돕는 감사하는 사람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말씀을 마칩니다.
시편 19편 14절을 보면 다윗의 짧은 기도문이 나옵니다.
(새)시19:14 나의 반석이시요 구원자이신 주님,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생각이 언제나 주님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주님의 마음에 들기를 바랍니다.
이 말을 히브리 원문(레라촌)의 뜻을 반영해서 다시 번역하면 이렇게 바꿀 수도 있습니다.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원합니다.
그러니 여러분
내 입의 말과 내 마음의 생각이
언제나 주님의 기쁨이 되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