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년 6월 2일(주일) 오전예배
말씀 : 마태복음 22:34~40
제목 : 제일 큰 계명
도입 : 한 율법사의 질문
바리새인들이 모였습니다. 예수님께서 사두개인들로 대답할 수 없게 만들었습니다. 바리새인들과 사두개인들이 예수님을 시험하여 물었으나 주님이 대답하여서 그들로 하여금 할 말을 잃게 만들었습니다. 그리하여 바리새인들이 걱정을 하고 있었습니다. 주님에 대해 책잡을 데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그 때 한 율법사가 예수님께 찾아와서 또 시험하여 질문합니다. 율법사는 율법을 연구하고 가르치는 자입니다. 넓게는 서기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서기관은 율법을 필사하는 일을 하였습니다. 구약시대에서부터 레위인들이 성경을 연구하고 필사하고 백성들에게 가르치는 일을 하였습니다.
이 일을 예수님 공생애 때에 율법사들이 하고 있었습니다. 그들은 명세기 율법에 대해 전문가들입니다. 그런데 그런 그가 예수님께 율법에 대해 질문을 합니다. 그것은 주님의 가르침을 받기 위함이 아니라 역시 예수님을 시험하여 물으신 것입니다. 그래도 주님은 친절하고도 정확하게 대답을 해주십니다.
그 질문은 ‘가장 큰 계명이 무엇입니까?’하는 것입니다. 그 때 주님은 대답하시기를 37절~39절에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37.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
38.이것이 크고 첫째 되는 계명이요
39.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오늘 일 말씀으로 은혜를 받기를 원합니다.
첫째, 온 마음을 다하여 주 너희 하나님을 사랑하라!
예수님이 큰 계명에 대해 말씀하시면서 첫째는 37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계명입니다.
우리가 십계명을 보면 1계명~4계명까지는 하나님에 대한 계명입니다. 1. 나 외에 다른 신을 두지 말라! 2. 너를 위해 우상을 만들지 말고 절하지 말라. 3. 나의 이름을 망령되게 일컫지 말라. 4. 안식을 거룩하게 지키라. 입니다. 5계명~10계명까지는 사람에 대한 계명입니다. 먼저 하나님에 대한 계명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하나님을 공경하고 다른 신을 섬기지 않고 하나님의 이름을 높이며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것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제일 중요합니다. 이것이 계명입니다.
그래서 계명을 두 가지로 요약한다면 첫째 하나님을 사랑하라, 둘째 이웃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 두 계명을 하나로 요약하면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그래서 계명은 사랑입니다. 아멘 억지로 그것을 지키려고 옭아매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자발적으로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아멘
그럼 왜 우리가 하나님을 이토록 사랑해야 하는가? 그 이유는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사랑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사랑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 하나님의 성품은 사랑입니다. 사랑 그 자체입니다. 우리가 부모님을 생각하면 사랑이 아니겠습니까! 마찬가지로 하나님 역시 사랑이십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시는가? 그것은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시고 우리 인간을 이 땅에서 가장 아름답게 살게 하셨습니다. 이 모든 창조의 세계가 하나님의 사랑이고 은혜입니다. 오늘날 우리가 공기를 마시며 숨 쉬고 맑은 물을 마시고 햇빛을 쬐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또 우리 인간이 하나님을 떠나서 범죄하여 죄 가운데 빠지게 되었을 때 하나님은 우리를 향한 구원을 이루십니다. 독생자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셔서 우리 주님이 이 땅에 사람의 몸을 입고 성육신하십니다. 그리고 주님이 처절하게 우리를 대신해서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그 피로 우리가 구원을 받고 죄사함을 받았습니다. 이 사랑을 다 말로 표현할 수가 없습니다.
뿐만아니라 우리 주님은 우리와 지금도 함께 하시고 우리의 목자가 되셔서 우리의 인생을 지키시고 인도하십니다. 주의 성령께서 내 안에 계셔서 우리의 마음이 평안과 기쁨이 충만하고 이렇게 예배드리며 살게 하셨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살아갈 동안 주님의 성령께서 함께 하셔서 인도하시고 보호하십니다. 얼마나 감사합니까!
우리가 소망을 가지는 것은 영원한 천국의 소망이 있고 또 부활의 소망이 있고 주님이 재림하시고 이 땅이 끝이 나면 우리는 영원한 새하늘과 새땅에서 영생을 누리게 될 것입니다. 우리가 이 땅에서 출세를 하고 안 하고를 떠나서 우리는 이미 하나님의 사랑을 무한하게 받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먼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우리를 먼저 선택하셨습니다. 에베소서 1장에 [곧 창세 전에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택하사~]라고 했습니다. 내가 철이 없을 때 부모가 나를 먼저 사랑하신 것처럼 하나님이 나를 먼저 아시고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시고 나를 사랑하셨습니다.
그래서 그 무한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달을 때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위대한 사람이 되어서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사랑이 우리를 너무 크게 감싸기 때문에 그 사랑을 알진대 우리가 어떻게 하나님을 지극히 사랑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예화) 성 프란시스
성 프란시스는 아주 훌륭한 주의 종이었습니다. 그는 아주 겸손한 사람이었습니다. 하루는 그의 제자가 환상을 보았습니다. 하늘에 환 보좌가 비워 있었습니다. 그래서 천사에게 저 의자는 누구의 것인지 물어보니 성 프라시스의 의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자가 스승에게 물었습니다.
“선생님은 자신을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세요?”
“나야, 뭐 세상에서 제일 악한 사람이지.”
“선생님, 그것은 위선이고 거짓말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선생님을 성자라고 합니다.”
그 때 프란시스가 말했습니다.
“아니야, 그건 자네가 몰라서 하는 말이야. 하나님께서 나에게 많은 은혜를 주셨는데 만일 다른 사람들도 그 은혜를 깨닫는다면 나보다 훨씬 더 좋은 사람이 될거야!”
라고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진정한 사람을 깨닫는다면 사람이 겸손해지고 또 주를 높이며 사랑으로 이웃에 헌신하게 됩니다.
하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했는지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고 은혜를 베푸셨는지 깨닫는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헌신된 그리스도인이 될 것입니다. 아멘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향한 사랑이 얼마나 큰지 우리가 그것을 조금이나 알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내게 베풀어주신 은혜를 깨닫는다면 우리가 어찌 하나님께 헌신하지 않을 수 있겠습니까!
37절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이 말씀은 신명기 6:5을 인용한 말씀입니다. [너는 마음을 다하고 뜻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라고 했습니다. 신명기에는 ‘힘을 다하여’라고 했는데 예수님은 ‘목숨을 다하여’라고 하셨습니다. 다 같은 맥락입니다.
먼저 ‘마음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였습니다. 모든 것이 마음에서 나옵니다. 마음이 선하면 선한 말이 나오고 행동이 선한 행동이 나옵니다. 마음에서 우러나옵니다. 그래서 마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도 마음의 중심을 보신다고 하셨습니다. 마음의 중심에 하나님을 진실로 사랑하는 것입니다. 아멘
그리고 ‘목숨을 다하여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온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여 주님을 사랑하는 것은 마땅합니다. 주님도 우리를 위해 목숨을 버리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가 목숨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그리고 뜻을 다하여 주 하나님을 사랑하라고 하셨습니다. 뜻은 그 마음의 뜻을 말합니다. 의도가 중요합니다. 그 사람이 말을 하든지 행동을 하든지 무슨 의도로 그렇게 했는지 중요합니다. 자신의 의도를 가지고 하나님을 사랑하라는 것입니다. 우리 하나님은 우리를 뜻을 가지고 선택하셨고 구원하셨고 사랑하십니다. 이와같이 우리 역시 하나님을 뜻을 다하여 사랑하는 것이 마땅합니다. 아멘
둘째, 네 이웃을 네 자신과 같이 사랑하라!
예수님이 율법사의 질문에 큰 계명에 대해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첫째 되는 계명이며 이와 같이 둘째를 말씀하셨습니다. 39절에 [둘째도 그와 같으니 네 이웃을 네 자신 과같이 사랑하라 하셨으니]라고 했습니다. 역시 사랑하는 말씀인데 이 사랑은 당연히 아가페입니다. 희생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헬라어 원어에는 사랑에 아가페의 사랑은 희생적인 사랑을 말합니다. 그리고 필레오는 우정을 말합니다. 그리고 에로스는 남녀의 사랑을 말합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사랑은 당연히 아가페이며 이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시는 사랑, 혹은 부모님이 자녀를 희생적으로 사랑하는 그런 사랑을 말합니다.
네 이웃을 아가페 하라는 말씀입니다. 그럼 네 이웃은 누구인가? 이스라엘 백성들을 형제라고 생각하고 이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날 우리가 이웃이라고 생각하면 가까이 근처에 사는 사람들을 이웃이라고 할 것입니다. 내 집 근처에 사는 사람들 혹은 직장동료들 또는 친척이나 친구들 그리고 이렇게 함께 예배드리는 성도들 모두 이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는 예수님이 이웃을 이렇게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율법사가 예수님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까?’라고 물었습니다. 시험하여 물었는데 예수님이 율법에 어떻게 읽었느냐 되물었습니다. 그 때 이 율법사가 대답을 합니다. 누가복음 10:27절에 [대답하여 이르되 네 마음을 다하며 목숨을 다하며 힘을 다하며 뜻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고 또한 네 이웃을 네 자신 같이 사랑하라 하였나이다] 예수님이 참 잘 대답했다고 칭찬을 했습니다. 그래서 이 누가복음 10장의 구절을 오늘 읽은 구절과 병형구절으로 보는데 좀 차이가 있다고 성경학자들은 해석을 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그 때 그 율법사가 자기를 옳게 보이려고 예수님께 또 물어봅니다. ‘그러면 내 이웃이 누구입니까?’ 그 때 예수님이 한 비유를 말씀하셨습니다. 선한 사마리아인 비유입니다.
성경예화) 선한 사마리아인
어떤 한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고 있었습니다. 그 때 강도를 만나서 강도를 그를 때려서 거반 죽게 되었는데 물품만 빼앗고 떠나버렸습니다. 그 때 마친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이 제사장은 아마 이 사람이 죽은 줄 알고 시체를 만지면 부정하게 된다는 마음으로 지나갔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어쨌든 그냥 지나가버렸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에 한 레위인이 지나갔습니다. 이 사람도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갔습니다. 무서웠든지 아니면 무슨 바쁜 일이 있었는지 사람이 피를 흘리고 쓰러져 있는데 그냥 지나쳐 가버렸습니다.
그런데 한 사마리아 사람이 여행을 하는 중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었습니다. 그리고 자기 짐승에 그를 태워서 주막에 이르렀습니다. 그는 주막 주인에게 두 데나리온을 주면서 잘 돌보아 주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리고 자신은 또 사업이 바빠서 가야 되는데 비용이 더 들면 자신 돌아와서 주겠으니 잘 치료해달라고 당부를 했습니다.
이 사마리아 사람은 당시 사람 취급을 못 받던 사람들입니다. 유다의 사람들은 사마리아 사람들을 이방인과 혼혈되고 또 이방화 되어 유대인 취급도 잘 하지 않고 아주 멸시하였습니다. 그런 그가 환자들 돌보아 주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돈으로 치료를 하도록 부탁합니다. 일면식도 없는데 한 데나리온은 노동자 하루 품삯입니다. 오늘날 말하면 10~15만 원 정도입니다. 두 데나리온은 20만원 이상입니다. 자신이 일이 없이 노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 바쁜 중에도 이렇게 환자를 돌보았습니다.
예수님이 율법사에게 물었습니다.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는가?”
그 때 율법사가 대답하기를
“자비를 베푼 자입니다.”
주님이 이르시기를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
아멘 ‘너도 가서 이와 같이 하라!’ 아멘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우리도 이와 같은 이웃이 되어야 합니다. 이웃을 이렇게 사랑할 것을 주님이 당부하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웃을 사랑하되 자신과 같이 하라고 하셨습니다. 만일 우리 몸이 조금 아프면 얼마나 이를 위해 치료를 하거나 애를 씁니까! 마찬가지로 역지사지로 다른 사람의 입장을 생각해보면 우리는 많은 것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그것이 사랑이라 믿습니다. 아멘
우리가 잘 아는 고린도전서 13장은 사랑장입니다. [1.내가 사람의 방언과 천사의 말을 할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소리 나는 구리와 울리는 꽹과리가 되고
2.내가 예언하는 능력이 있어 모든 비밀과 모든 지식을 알고 또 산을 옮길 만한 모든 믿음이 있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가 아무 것도 아니요
3.내가 내게 있는 모든 것으로 구제하고 또 내 몸을 불사르게 내줄지라도 사랑이 없으면 내게 아무 유익이 없느니라] 사랑이 얼마나 귀중하면 이렇게 말씀하겠습니까! 그러므로 우리는 모든 것을 사랑으로 감당해야 합니다. 아멘
결론) 주님이 당부하신 큰 계명
우리 주님이 우리에게 당부하신 큰 계명은 첫째는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요, 둘째는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되 온 마음과 뜻과 생명을 다해 사랑하는 성도의 신앙이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그리고 이웃을 자신과 같이 소중하게 여기고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되시기를 축원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