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다 김윤숙 선생님께서 보내주시는 글 덕분에 기분 좋은 아침을 보냅니다.
오늘 점심시간, 김윤숙 선생님께 감사 인사 전했습니다.
최웅 선생님께서 학생맞춤통합지원법안을 읽어주셨습니다.
혼자 읽었을 땐, 교내 전담기구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전체 내용을 파악하지 못했습니다.
최웅 선생님께서 꼼꼼히 살펴주신 덕분에 학교 밖 청소년을 위한 법 마련, 지원센터의 역할, 개인정보 공유 등
‘학생맞춤통합지원법’에 대해 더 자세히 알 수 있었습니다.
법에 따라 움직이는 현장이기에 법을 잘 알고 있어야 할 텐데요.
좋은 선배님께서 섬세히 살펴주신 덕에 늘 배웁니다.
든든하고, 고맙습니다.
신강회식 3번째입니다.
오늘은 양꼬치를 먹었습니다.
처음 먹어보는 저와 채란 선생님을 위해 손수 구워주시고,
앞접시에 하나씩 놓아주신 화현 선생님 고맙습니다.
인생네컷도 찍었습니다.
무슨 포즈를 취할지 몰라 허둥지둥할 때,
요즘 유행하는 포즈라며 곰돌이, 볼하트 알려주신 채란 선생님께 고맙습니다.
첫댓글 점심시간 현진이와 복도에서 만나 같이 쉼터로 왔습니다. 현진이가 손에 들려있던 파란 곰돌이 인형을 보여줬습니다. 필통인지 인형인지 묻자 같은 반 진우라는 남자아이가 준 인형이라고 소개해 줬습니다. 현진이가 남자아이에 대해 긍정적인 말을 한 건 처음입니다. 현진이는 진우가 마음에 들었나 봅니다. 저에게 먼저 진우가 선물해 준 인형을 자랑하는 현진이의 표정이 부끄러워 보였습니다.
현진이가 저에게 먼저 주말에 뭐 했는지 질문해 줬습니다. 늘 제가 물어봤던 질문을 현진이가 저에게 해준 것입니다. 현진이도 다른 사람에게 관심을 갖고 먼저 질문하고, 감정 표현을 하고, 자기 이야기를 하는 등 성장해 가는 중인 것 같습니다.
저 멀리서 원준이가 이번에 전학온 성준에게 화현 선생님과 쉼터를 소개하고 있었습니다. 소개하는 원준이의 모습은 자신감이 넘쳐 보였고, 왠지 모르게 행복해 보였습니다. 화현 선생님께서 원준이가 선생님과 쉼터를 어떻게 소개했는지 알려주셨습니다. 원준이가 행복해 보였던 이유는 원준이가 좋아하는 선생님과 쉼터를 소개하는 그 자체가 좋았던 것 같습니다. 웃는 원준이는 오늘 처음 본 것 같습니다.
화현 선생님께서 원준이랑 성준이와 스플랜더를 함께 해보라고 말씀해 주셨습니다. 성준이는 스플랜더 게임을 좋아하지만 게임 규칙 몇 가지가 헷갈린다고 합니다. 그래서 게임 규칙을 알려주니 기억이 난 듯 게임 규칙을 이어서 말해줬습니다. 아이들과 연습게임을 했습니다. 게임을 하던 중 성준이가 저에게 1:1로 게임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낯설 법도 한데 친화력 좋은 성준이는 저에게 먼저 다음 활동을 생각해 말했습니다. 이런 성준이의 모습을 본 원준이도 저와 1:1로 게임을 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저는 얼마든지 같이 해줄 수 있다고 말해줬습니다. 성준이의 밝음과 적극성이 원준이에게 선한 영향을 준 것 같습니다. 먼저 제안하고 부탁하는 두 아이의 모습이 참 좋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