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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59전 960기' 차사순 할머니 "끝까지 도전하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960차례 도전 끝에 마침내 운전면허증을 따내 '959전 960기 신화'를 쓴 차사순(70) 할머니가 25일 전북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의 대담자로 나서 젊은이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우측은 차 할머니와 함께 대담자로 나선 방송인 김차동 씨. 2011.1.25 <<지방기사 참조>> sollenso@yna.co.kr |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960차례 도전 끝에 마침내 운전면허증을 따내 '959전 960기 신화'를 쓴 차사순(70) 할머니가 젊은이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그는 25일 전북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전북청 직장교육의 대담자로 나서 "미용사 자격증을 따려고 쉰다섯 살에 공부를 시작해 3년 만에 땄고 운전면허도 5년 만에 취득했다"며 "이 늙은 사람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노력해 면허증을 땄으니 젊은이들도 모든 일에 끝까지 도전해 달라"고 주문했다.
차 할머니는 방송인 김차동 씨와 대담을 하며 "운전면허를 딴 뒤 시속 50㎞ 이상 속도를 내지 않고 조심스럽게 운전했지만 결국 사고가 나 공업사에 다녀온 적이 있다"며 "고속도로에서도 절대 시속 50㎞를 넘지 않는다"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959전 960기' 차사순 할머니 "끝까지 도전하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960차례 도전 끝에 마침내 운전면허증을 따내 '959전 960기 신화'를 쓴 차사순(70) 할머니가 25일 전북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의 대담자로 나서 젊은이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우측은 차 할머니와 함께 대담자로 나선 방송인 김차동 씨. 2011.1.25 <<지방기사 참조>> sollenso@yna.co.kr |
'959전 960기' 차사순 할머니 "끝까지 도전하라"
(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960차례 도전 끝에 마침내 운전면허증을 따내 '959전 960기 신화'를 쓴 차사순(70) 할머니가 25일 전북경찰청 대강당에서 열린 직장교육의 대담자로 나서 젊은이에게 도전 정신을 강조했다. 2011.1.25 <<지방기사 참조>> sollenso@yna.co.kr |
`운전시험 960번 도전' 할머니..면허증 거머쥐다
(완주=연합뉴스) 김동철 기자 = 무려 950번 만에 운전면허 필기(학과)시험에 합격한 전북 완주군 소양면의 차사순(69) 할머니가 도로주행 시험을 통과하고 꿈에 그리던 2종 보통 운전면허증을 땄다. 2010.5.6 sollenso@yna.co.kr |
사설서 '집념과 끈기의 귀감'으로 소개
"집념이 평범한 삶과 성공한 삶 차이 만든다"
(시카고=연합뉴스 2010.11.26) 김현 통신원 = 미국의 유력 일간지 중 하나인 시카고 트리뷴이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해 화제가 됐던 차사순 할머니를 현대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억시켜야 할 '집념과 끈기의 귀감'으로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트리뷴은 25일(현지시간) '960번(960 Times)'이라는 제목의 사설에서 이례적으로 차 할머니의 사진을 싣고 "아이들에게 도전정신을 가르치고 싶다면 차 할머니의 사진을 눈에 잘 띄는 곳에 걸어두라. 아이들이 누구인지 물어보면, 960번의 실패 끝에 운전면허를 따낸 올해 69세된 대한민국 할머니라고 말하라"고 조언했다.
사설은 지난 9월 뉴욕 타임스에 소개됐던 차 할머니의 사연을 소개하면서 "할머니는 도전을 즐긴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유명 스포츠 선수, 빌 클린턴 전 대통령, '해리포터'의 작가 J.K.롤링 및 애플의 최고경영자 스티브 잡스 등의 사례를 들었다.
시카고 트리뷴 25일자 사설
(시카고=연합뉴스) 김현 통신원 = 미국의 유력 일간지 시카고 트리뷴은 25일자 사설에서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를 취득해 화제가 됐던 차사순 할머니를 현대 부모들이 자녀에게 기억시켜야 할 '집념과 끈기의 귀감'으로 소개했다. 2010.11.26 chicagorho@yna.co.kr |
트리뷴은 미국 프로풋볼리그(NFL)의 유명한 노장 쿼터백 브렛 파브(41.미네소타 바이킹스)가 최근 경기도중 심한 부상을 당해 실려나가면서도 "바보라고 불러라. 고집쟁이라고 불러라. 나는 도전하는 것이 좋다"며 "차 할머니 같은" 오뚝이 정신을 보였다고 평했다.
또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1992년 뉴햄프셔 예비선거 2위에 그쳤으나 대선에서 승리한 일화를 상기시키며 '컴백 키드(comeback kid)'가 되려면 실패가 우선되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작가 롤링은 '해리포터' 원고를 수많은 출판사로부터 퇴짜 맞은 끝에 출간 기회를 얻었으며, 스티브 잡스 역시 자신이 창업한 회사인 애플에서 쫓겨난 지 13년만에 컴백해 지금의 애플을 일구어냈다며 이들의 집념을 부각시켰다.
트리뷴은 인간은 총명하게 태어날 수도 있고, 부유한 환경에서 태어날 수도 있지만 집념은 부모와 교사, 친구로부터 배워가는 것이라며 "결국 집념이 평범한 삶과 성공한 삶의 차이를 만든다"는 데이비드 쉥크의 책 '천재성의 발견(The Genius in All of Us)' 중 한 구절을 인용했다.
공짜 승용차 선물받은 차사순 할머니
(서울=연합뉴스) 국내 굴지의 한 자동차회사는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캠페인을 벌여 그 대상인 차사순 할머니에게 승용차를 선물했다. 사진은 차 할머니가 운전면허 기능시험을 통과하고 기뻐하는 모습. 2010.8.6 |
또 부모와 교사로부터 '노력'에 대한 칭찬을 받고 자라는 아이들이 재능이나 성과에 대한 칭찬을 듣고 자라는 아이들에 비해 인내와 끈기의 중요성을 더 잘 배울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전했다.
사설은 차 할머니의 나라 대한민국에는 1977년 수퍼밴텀급 권투경기에서 4번의 녹다운 끝에 다시 일어나 세계 챔피언이 된 유명한 권투선수도 있다며 (이름을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홍수환 선수의 4전5기 일화를 소개했다.
"다시 도전하라. 또다시 실패해도 좋다. 이번엔 한결 성공에 가까워져 있을 테니까"라는 프랑스의 극작가 사뮈엘 베케트의 말을 인용해 시작된 이 사설은 "누구나 쓰러지는 일은 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그 이후에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이다"라며 끝을 맺었다.
(서울=연합뉴스 2010.9.10.) 안 희 기자 = 한국광고PR실학회는 960번의 도전 끝에 운전면허증을 딴 사연이 광고로 소개된 차사순(69) 할머니를 `올해의 광고모델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차 할머니는 최근 현대차그룹의 `달리는 당신을 사랑합니다' 캠페인 광고 한 편에 등장했다.
이 캠페인 광고는 차 할머니를 비롯해 시골 학교 운동부 학생이나 장애인 복지시설 아동 등 자동차가 필요한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담고 있다.
광고가 나간 후 블로그와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광고 속 주인공을 응원하는 댓글이 매일 100개를 넘으면 자동차를 선물로 준다.
차 할머니는 2005년 4월부터 주말과 국경일을 제외하고 거의 매일 운전면허시험장을 찾아 지난 5월 960번째 도전에서 운전면허증을 땄다.
이 사연이 광고로 소개되자 꿈을 포기하지 않고 묵묵히 한 가지 목표에 도전한 차 할머니에 대한 응원의 글이 SNS 공간에 넘쳐났고, 결국 차 할머니는 자동차를 선물로 받는 주인공이 됐다.
한국광고PR실학회 측은 차 할머니가 가장 인상 깊고 광고 효과가 뛰어난 모델이었다고 평가해 `올해의 광고모델 상' 수상자로 뽑았다고 설명했다.
▲광고 속의 차사순 할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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