좁쌀의 싹
곡아(穀芽)와 맥아(麥芽) 외에 오곡과 콩종류는 발아 시킬수 있다.
옛날 사람들은 곡식의 발아(發芽)를 얼(蘖)이라고 칭했다.
얼(蘖)이란?
싹이나 움과 곁가지를 의미한다. 모두 소화시켜주는 효능을 갖고 있다. 북방 민족들은 좁쌀을 싹을 내어 곡아로 대치하였다. 왜냐하면 쌀농사가 어렵기 때문이었다.
좁쌀의 싹은 미용(美容) 효과가 탁월하다. 좁쌀의 싹을 가루로 만들어서 버터와 섞어 얼굴에 바른다. 얼굴이 아름다워 지고 깨끗해 지며 광택이 나고 얼굴 색깔이 하얗게 변한다.
좁쌀의 싹을 내는 법은 다음과 같다.
좁쌀을 물속에 담그어 두었다가 건져내어 대나무 소쿠리에 널어 놓은 다음 지푸라기로 덮어 둔다. 매일 4 차례 내지 5 차례 물을 뿌려 준다.
며칠 지나면 싹이 돋아난다. 햇빛에 말려서 사용해도 좋고 살짝 볶아서 사용해도 좋다.
싹을 낸 좁쌀은 모든 곡식과 밀가루 음식과 과실 등의 소화작용을 해준다.
또 싹을 낸 좁쌀과 산사(山)와 신곡(神)과 편두(扁豆)와 복령을 함께 가루내어 복용하면 비위허약(脾胃虛弱)과 식욕부진과 대변이 무른 증상과 식체(食滯)를 치료해 주고 숙변(宿便) 등을 제거시켜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