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5.22.
왕상20:1-12
여호와의 말씀이 없이는 수년 동안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겠다는 예언의 말씀이 성취되었고 엘리야를 통해 다시 비를 내려주셨으며 불로 응답하신 하나님을 눈앞에서 보고도 아합과 이스라엘 백성은 하나님께로 돌아오지 않았다.
비를 맞으며 풍요 앞에 다시 하나님을 망각한 것이다.
그러자 이번에는 하나님께서 주변 국가들을 이용해서 아합과 이스라엘에게 경고하신다.
아람 왕 벤하닷을 사용하여 전쟁을 준비하신 것이다.
'이스라엘 왕이 나라의 장로들을 다 불러 이르되 너희는 이 사람이 악을 도모하고 있는 줄을 자세히 알라'
아합은 아람왕의 악을 도모함은 자세히 알라고 말랬으나 정작 자신이 하나님을 떠난 악에 빠진 것을 자세히 알지 못했다.
하나님께서 이토록 이스라엘 백성을 놓지 못하시고 그들이 주께로 돌아올 때까지 간섭하시는 이유는 사랑 때문이다.
그들은 하나님께서 택하신 그의 백성이요 자녀이기 때문이다.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이 어쩌면 엘리야 시대의 이스라엘보다 더 치명적인 우상에 빠져있는지도 모르겠다.
우상이 중독과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의 지속이라고 한다면 건강, 외모, 돈과 권력 그리고 편리가 현대인의 우상이 아닐까?
광속의 정보화 시대에 많은 이들은 의사보다 건강 지식이 더 많고, 다이어트와 운동 그리고 좋은 화장품으로 셀렙들보다 더 아름다운 외모를 유지하며 펀드나 투자에 박식함으로 보장된 노후를 자랑하기도 한다.
그러나 다들 멈춤이 없다.
더 건강하고 더 아름다우며 더 넉넉해지기 위해 오늘도 쉴 새 없이 검색한다.
이것이 중독이고 채워지지 않는 목마름 즉 우상이 아니고 무엇인가?
나 역시 이에 자유로울 수 없다.
스스로 검색하고 따라하지 않더라도 문화의 흐름은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것이므로 주의해야 한다.
주께서 내 주변에 비도 이슬도 내리지 않게 하시고 있지는 않은지 혹은 더 나아가 전쟁을 준비하시지는 않은지 심지어 내버려 두시는 유기함의 상태는 아닌지 영적으로 깨어 분별해야 할 것이다.
그날이 도적같이 임할 것이기 때문이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요8: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