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9; 니카노르가 예루살렘에서 나와 벳 호론에 진을 치자
시리아 군대가 그와 합류하였다.
40; 유다도 병사 삼천 명과 함께 하다사에 진을 쳤다.
그러고 나서 이렇게 기도하였다.
41; " 임금이 보낸 자들이 불경을 저질렀을 때
당신의 천사가 나와서 그들 가운데 십팔만 오천 명을 쳐 죽였습니다.
42; 오늘도 저희 앞에서 저 군대를 치시어
니카노르가 당신 성소를 두고 악한 말을 하였음으로 살아남은 자들이 알게 하시고
그의 악행에 따라 그를 심판하여 주십시오."
43; 아다르 달 열사흗날에 양쪽 군대가 맞서 싸웠는데
니카노르의 군대가 패배하고 니카노르 자신은 그 전투에서 가장 먼저 쓰러졌다.
44; 니카노르가 쓰러진 것을 본 그의 군대는 무기를 내던지고 달아났다.
45; 유다인들은 신호 나팔을 불며 그들을 뒤쫓아
하다사에서 가자라에 이르기까지 하룻길을 추격하였다.
46; 게다가 주변의 모든 유다 마을에서 사람들이 나와 그들을 막았으므로
그들은 다시 유다의 군대 쪽으로 돌아설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그들은 모두 칼에 맞아 쓰러져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였다.
47; 유다의 군대는 전리품과 노획물을 거둔 다음
니카노르의 머리와 거만하게 내젓던 그의 오른손을 잘라 가지고 돌아와서
예루살렘 성 밖에 걸어 놓았다.
48; 백성은 몹시 기뻐하며 그날을 큰 기쁨의 날로 경축하였다.
49; 그리고 해마다 아다르 달 열사흗날을 경축일로 지내기로 결정하였다.
50; 유다 땅은 한동안 평온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