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모형사 님이 여수에 미친자 라고 하셨는데..
저는 여수에 미친ㄴ..... 이라고 불러주세요.
오늘 저의 여행을 책임져 줄 여수랑
YS_000153호!!!
숙소 나와서.. 밥 먹기 전에
커피 한 잔이 간절히 땡겨서
트럭커피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무도 안계셔서 패쓰했어요ㅠ
햇살, 바다가 반짝반짝
동네 골목골목..
관광지보다 이런 로컬 분위기 좋아해요.
동네 무뚝뚝해 보이시는 여수분들이
사투리로 툭툭 내뱉는 말소리 조차도 재밌음ㅋㅋ
자전거 한참 타고 가다가...
중간에 지도를 보니
목적지 반대 방향으로 가고 있었.......
일단 급한대로 근처에 있던 스벅 왔습니당
아메리카노도 마시고 싶고, 라임패션티도 마시고 싶어서
혼자 두 잔 마셨어요.
더워죽겠는데 매장엔 캐롤이...ㅋㅋㅋ
그래서 크리스마스케익 먹었어요.
빈 깡통 소리 나는 여수랑ㅋㅋ
깡통소리 들으며 신나게 밟았습니다.
공공자전거는 서울 따릉이가 더 좋은걸로...ㅋㅋ
자전거도로 그대로 타고 가다보면
오동도가 나온다고 하더라구요.
자전거도로만 믿고 달립니당
<차길> 없다고 합니다.
흉흉한 폐허로 보이는 곳....
이거 얼마나 할까요?? 땅까지 10억??
신나게 사진찍고 구경하면서 달리다보니
어느새 서시장
비린내나는 물 길 이지만
이 냄새 조차도 좋았어요.
교동시장 앞에도 지나가구여~
오동도 열쉬미 가고 있슴니다!
어느새 이순신광장...
딸기모찌 서울에서 비슷한거 먹어봤는데
제 타입 아니라서 패쓰..
몇년전에 여수여행 왔을때 이 자리가
그냥 베이커리 카페였던걸로 기억하는데...
왜 기억하냐면 여기에서 빵이랑 커피 마셨던
전남친과의 추억ㅇ.... 아아님니다.
딸기모찌 대신
근처에 있던.. 키스링....
교황빵 이래요.ㅎㅎㅎㅎㅎ
먹어봅니다.
그냥 페스츄리 마늘빵 맛.
이순신광장에서
우리 YS_000153호
다시 1시간 충전 해주고요...
맘아픈 소녀상...
다시 밟습니다.
대낮의 낭만포차거리....
진짜 평화로와요.
24시간 무인 카페.....
울동네는 이런거 없는데...
오동도를 향해
계속 쭉쭉 밟습니다.
친절하게도
중간중간 요런 표시가 있어요.
상냥해......
요 터널만 지나면 오동도 도착입니다!! 헉헉
ㅋㅋ오동도 입구 유람선 매표소..
귀여워서 찍었어요.
저는 자전거도로로 쭉쭉 갑니다.
크으으으으 자전거로 여행하기 최적의 동네~~
엿쑤!!!!
자전거 오래 밟았더니
엉덩이도 아프고 무릎도 아프고ㅠ
오동도 걸어서 한바퀴 돌고 싶었는데 못돌았슴니다...ㅠ
모터보트 타는거 겁내 좋아하는디... 아쉽...
육지로 나가는건 동백열차로ㅎㅎ
동백열차 내리면
주변에 군것질거리 파는 곳이 많은데요,
이처넌짜리 아이스크림 하나 먹고요~
그 길로 버스타고 서시장 고고
사진엔 없지만 시장 내 김치가게에서
갓김치 집으로 택배 보내공ㅎㅎㅎ
부모님 선물로
시장표 기모 몸빼 바지를.....
부모님 모시고 왔으면 부모님한테
맘껏 고르슈! 했을텐데.....
패밀리룩으로 샀어요.
숙소 근처로 돌아와서....
막창순대국밥!
저는 구이막창이랑 순대랑 들어있는 국밥 생각했는데,
막창 안쪽에 순대당면을 넣은거더라구요.ㅎㅎㅎㅎ
신세계
공항가기전.... 이쁜 카페에서 노닥노닥...
신나서 셀카도 마구마구 찍고요...
테라스에서 석양 구경하면서 사진도 찍고...
철사도 짝이 있는데....
이거 만든사람 나와.
서울 가기 싫습니다ㅠ
오늘 옷 컨셉은 파랑? 하늘?ㅎㅎㅎ
안개로 뒤덮인 김포공항...
여수여행하면서 딸벅수님 도움을 많이 받았는데요,
아 왜이리 재밌으신가여ㅋㅋ
요즘 웃을일이 없었는데
1년 웃을거 여수에서 다 웃고 왔어요.
진짜 웃느라 배 찢어지는 줄 알았네요.
광대 아플정도로 웃었음.
혼자 돌아다니면서도
재밌는 에피소드들 많았는데ㅋㅋ
그건 난중에 기회되믄 풀어보겠슴니다.
그럼 안녕!!!
@술김에그랬어 ...충청도 말씀하시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