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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315000803
핌코는 정부의 방만한 재정정책으로 미국 국채시장이 지난 1980~1990년대로 회귀할 수 있다며 "이는 2008년 금융위기 이후 평균 50bp로 주저 앉은, 심지어 마이너스를 나타내기도 한 `기간 프리미엄`이 과거의 높은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했다.
핌코의 `비전통적 전략 부문`의 최고투자책임자(CIO)인 마크 세이드너는 "상식적으로 더 긴 만기의 채권을 인수한 투자자는 높아진 위험 노출도에 따라 더 많은 보상(프리미엄)을 받아야 하지만, 현재 미국 국채시장은 그 로직을 따르지 않고 있으며 수익률 곡선이 역전된 상태"라면서 "이 흐름이 지속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단순히 연준의 금리인하가 불러올 수익률 곡선 `불 스티프닝(단기영역 수익률의 하락으로 국채수익률 곡선이 가팔라지는 것)`과 그에 따른 국채 금리의 정배열 가능성만을 염두에 둔 게 아니다.
그는 "역전된 곡선의 가장 일반적인 수정 방식은 연준이 단기 정책금리를 인하하면서 이뤄지는데, 이는 시장 참여자와 연준 인사들 모두 연내 나타날 것으로 예상하는 대목"이라면서 "그러나 수익률 곡선은 이 정도 선에 그치지 않고 기간 프리미엄의 부활로 한층 더 교정되는(베어 스티프닝) 더 큰 변화의 가능성 위에 놓여 있다"고 말했다.
[GAM]핌코의 작심 경고② "자산시장에 거대한 파장"
https://www.newspim.com/news/view/20240315000804
지난 20년 넘게 미국 정부는 균형재정에서 벗어나 있었다(재정적자가 부풀었다). 운 좋게도 큰 문제는 없었다. 부채가 급증했지만 시장 금리의 하락, 기간 프리미엄의 하락으로 이자 비용이 안정적으로 유지된 덕분이다. 일부는 핌코가 2009년 명명한 `뉴노멀` 현상(저물가 저성장 저금리)에 기인한다."
"팬데믹 시기 막대한 재정지출(그에 따른 가계의 초과저축)은 미국 경제를 제로 금리 하한선에서 벗어나도록 한 인플레이션 급등을 초래했다. 차입 비용은 지속적인 재정적자 증가세를 따라 현재 높아져 있다. 거의 틀림없이 이자 비용이 계속 상승할 것임을 우리는 알고 있다."
이제 기간 프리미엄이 지난 40년의 하락 추세를 되돌릴 수 있는 지점에 있다"며 "1월 예상을 웃돈 소비자물가상승률, 그리고 2월 의회예산국(CBO)이 발표한 확대일로의 미국 부채 경로(그리하여 더 늘어나야할 국채 발행 물량)는 기간 프리미엄의 부활을 불러올 동력이 작동하고 있다는 최근 신호에 해당한다"
자산 운영사 핌코 보고서 내용입니다.
40년 추세에 대한 되돌림이라... 참으로 무서운 말입니다.
첫댓글
무섭네요~~
"美고금리 이어질 것...'베어 스티프닝'에 10년물 국채 금리↑”
https://www.asiae.co.kr/article/2023080704342507559
"우리가 오랫동안 확인한 (장단기 국채금리) 역전현상은
경착륙 우려, 장기 국채를 보유하는 것이 안전하다는 사실을 전제로 한 것"이라면서
"이제 시장에서는, 경착륙이 아니라면 왜 내가 10년물 국채를 갖고 싶겠냐고 말하고 있다"
WSJ는 이제 투자자들에게 중요한 문제는 Fed가 설정한 단기 금리가 현 수준인 5.5%에서 2010년대 최고점인 2.5%로 하락할지,
아니면 금리가 지속적으로 높았던 1990년대와 비슷한 상황이 될지 여부라고 짚었다.
크레디트사이츠의 재크 그리피스 수석전략가는 1990년대와 유사점에 주목했다.
일각에서는 언제든 시장 상황이 급작스럽게 바뀔 수 있다는 점도 지적했다.
러퍼의 매트 스미스 투자이사는 "모든 경기침체와 경기하강은 일종의 '천천히-그때-갑자기(Slowly-then-suddenly)' 나타나는 현상"
이라고 말했다. 이는 천천히 점진적으로 쌓여온 것들이 갑자기 특정 시점에서 큰 변화, 파장으로 확인되는 것을 가리킨다.
매우 드물지만 위험하다는 것이 베어 스티프닝에 대한 시장 전문가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실제로 1980~1982년과 1990년, 2001년, 2007년 그리고 2020년까지
베어 스티프닝의 발생은 경기 침체 및 뉴욕증시의 급락과 맞물려 있었다.
시장 전문가들은 주식 뿐 아니라 원자재까지 모든 자산과 신용시장을 포함한 금융시스템 전반에 후폭풍을 일으킬 수 있다고 경고한다.
업계에 따르면 미국 국채시장에 베어 스티프닝이 나타난 것은 3개월 전이고, 최근 들어 이 같은 움직임이 날로 두드러진다.
이른바 피벗(pivot, 정책 전환)을 손꼽아 기다리던 월가가 높은 금리의 장기화(higher for longer) 가능성에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벌어진 일이다.
베어 스티프닝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장기물 국채 수익률이 단기물보다 가파르게 뛸 때
실물 경제에 과격한 통화 긴축과 흡사한 파장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모기지 금리부터 기업 회사채 발행 금리까지 금융시장 곳곳에 자금 조달 비용을 끌어올리고,
궁극적으로 자산 가격을 압박하는 한편 투자와 생산성, 경제 성장을 위축시킨다.
30년물 국채 수익률이 10bp(1bp=0.01%포인트) 오르면 2년물 수익률이 같은 폭으로 오를 때보다
시가평가(mark to market) 측면에서 10~12배 강력한 충격을 가한다고 시장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일반적으로 장기물 채권의 듀레이션이 길고, 이 때문에 정책 금리 변동에 더 민감하기 때문이다.
연기금이나 보험사를 중심으로 장기 채권이나 레버리지를 이용하는 비즈니스 모델은
철저한 리스크 관리에 나서지 않을 경우 크게 휘청거릴 수밖에 없다.
연준의 과격한 금리 인상에도 미국 경제가 강한 저항력을 보이고 있어 고금리 장기화 가능성에 힘이 실리면서
베어 스티프닝을 자극한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재정 적자와 국채 발행 물량에 대한 심리적인 위축이 장기물 국채의 기간 프리미엄을 더욱 높일 것"
이런 방만함은 장기물 국채금리의 기간 프리미엄에 큰 변곡을 불러오게 된다.
그게 다시 재정의 재규율화로 이어지든 아니든 그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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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J "美 금리 인하, 시작 시점보다 어디에서 끝날지가 중요"
https://news.einfomax.co.kr/news/articleView.html?idxno=4301920
좀 더 장기적으로는 상승세로 돌아선 중립 금리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다.
중립 금리란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유지하면서 실업률을 낮추는 이론적으로 적정한 금리 수준이며
이 중립 금리가 오른다는 것은 연준의 금리 인하 횟수가 줄어든다는 의미로도 해석될 수 있다.
또한 기업의 장비 수요 등의 요인으로 인해 금리가 상승하는 등 경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을 의미하기도 한다.
한편 향후 미국의 장기국채 금리는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보다
기간 프리미엄에 크게 좌우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2023년 9월과 같이 가파르게 상승하면서 금리 상승을 유발할 경우
한국 국채금리가 동반 상승하면서 환율 변동성이 확대될 위험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