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세내용
제169회 화요공감무대 '예인과 함께하는 우리문화'
KANG MEE REE [Hal] DANCE SOCIETY _ Korean Traditional Performance 2015
강미리할무용단 홑춤전 “처 , 용” - First face
ㅇ 프로그램
처,용 하나 / 처용무
춤_ 곽민지
중요무형문화재 제39호인 처용무는 통일신라시대 제49대 헌강왕 때의 처용설화에서 유래된 것으로 궁중에서 추는 춤으로는 유일하게 사람 형상의 가면을 쓰고 춤을 춘다. 처용 탈을 쓰고 청, 홍, 황, 흑, 백 오방을 나타내는 옷을 입고 춤 사이에 노래를 부르며 악귀를 물리치고 복을 바라는 내용을 담고 있다.
처,용 둘 / 울산학춤
춤_ 이정화
울산학춤은 신라52대 효공왕 5년(901년)에 계변천신이 금신상을 입에 문 쌍학을 타고 울산에 내려와 인간의 수록을 주창한 '계변천신설화'에 전거하여 김성수에 의해 재연, 안무되어진 민속춤이다. 울산학춤은 학의 여러 움직임을 인간의 몸짓으로 표현한 춤으로 민족의 정서와 혼이 내재된 한국 전통춤이다. 갓은 학의 검은머리를 뜻하며 흰 장삼의 넓은 소매 자락은 마치 학의 나래 짓을 연상시킴으로써 춤 태 하나하나의 움직임이 학을 닮아가는 것이 아니라 춤추는 사람이 바로 고고하고 우아한 선학이 되는 것이다. 또한 학춤에는 기쁨과 환영 그리고 경사스러움으로 나아가는 진경의 뜻이 내포되어 있는 춤이다.
처,용 셋 / 교방굿거리춤
춤_ 장 미
최완자선생으로부터 받은 굿거리춤에 김녹주선생의 소고가락이 덧붙여져 한 바탕 어우러진 김수악류 교방굿거리춤은 봄, 여름, 가을, 겨울의 사계절을 춤 8마루로 구성되어 있다. 경상도 덧배기의 풍류적 바탕에 정재에 배어있는 기품 있는 몸자세와 발디딤 등 모든 춤의 원동력이자 마지막 정점의 즉흥이기도 하다. 현재 경남무형문화재 제21호로 지정 보존되고 있다.
처,용 넷 / 도살풀이춤
춤_ 한지은
도살풀이춤은 경기도당굿의 무속 현장에서 추던 굿춤이 梅軒 김숙자 선생에 의해 무대 양식화되어진 춤이다. 이 춤은 경기도 무악인 도살풀이장단에 맞춰 추며, 판소리꾼이 소리를 하는 중간에 발림을 하는 것처럼 고개를 끄덕이는 대목이 있고, 2m 가량의 긴 수건을 가지고 추기 때문에 수건춤의 동작 폭이 큰 것이 특징적이다. 경기도당굿의 12거리 중 마지막으로 행해지는 의식무로서, 외부로부터 액을 막아주고 축원을 한다는 의미를 지니고 있으며, 한의 정서는 외면의 불행을 내면과 대립하거나 갈등하지 않고 안으로 삭히고 인내하는 과정에서 예술로 승화된 것이다. 또한 신명은 흥과 어울려 표출되는 정서로 무당이 최고의 흥분된 심리상태에서 갖는 느낌을 공감하듯 춤의 상징적 표현으로 잘 나타낸 춤이다. 예술적 우수성, 문화적 독창성, 자료의 희소성이 인정되어 199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97호로 지정되어 전승되고 있다.
처,용 다섯 / 달구벌입춤
춤_ 이다정
달구벌 입춤은(달구벌은 대구의 옛 지명) 대구지역의 달성권번, 대동권번 선생이었던 박지홍(1889~1959)에 의해 내려오는 춤으로써 현존하는 많은 종류의 입춤 중의 한 유파이다. 달구벌 입춤은 일명 수건 춤 혹은 덧배기춤 이라고도 하며 향토무용의 특이성을 고스란히 내재하고 있어서 대구지역의 고유한 춤사위를 볼 수 있다. 박지홍 선생으로부터 최희선 선생으로 이어지는 이 춤은 조심스럽게 흩날리는 수건과 활기찬 소고놀이의 허튼춤이 조화를 이루며 소박한 여성미를 나타내고 있다.
처,용 여섯 / 문둥이춤
춤_ 류현정
통영오광대는 경상남도 통영시에 전승되고 있는 탈놀이로 중요무형문화재 제6호이다. 조선 후기 도시의 성장을 배경으로 오광대가 형성, 발달하였다. 오광대의 ‘오’는 오행설(五行說)에 연유한 것이고, ‘광대’는 원래 전문적인 놀이꾼 혹은 등장인물을 의미한다. 통영오광대는 다섯 마당(科場)으로 놀기 때문에 오광대라고 부른다고 풀이하며, 종교적인 의식없이 오락적인 놀이로 연희되고 있다. 통영오광대는 토착 가면극에 속하며, 100여 년 전 마산의 창원오광대를 보고 와서 시작하였다고도 하고, 원래 창원구읍(지금의 마산시) 사람으로 창원오광대를 놀던 이화선(李化善)이 통영시에 이사 와서 전파하였다고도 한다. ?연출형태는 우리나라의 다른 가면극과 같이 춤이 주가 되며 동작과 재담(臺詞)과 노래(唱)를 곁들인다. 통영오광대 다섯 마당 중 첫 마당인 문둥이춤은 문둥이가 소고를 들고 나와 춤을 추고 조상들의 죄가 많아 불치병에 걸린 것을 신세한탄 하는 것으로 양반 풍자와 문둥이의 비애를 표현한 것이다.
처,용 일곱 / 채상소고춤
춤_ 윤수양
소고놀이는 예로부터 풍물굿판에서 행해지던 여러 연행(설장고, 부포놀이, 북춤 등)가운데 하나로써 크게 두 종류로 구분된다. 하나는 머리위에 채상모(전립)를 쓰고 길다란 종이를 느린장단, 빠른장단에 맞추어 돌리면서 작은 소고를 치며 연행을 하는 ‘채상모놀이’가 있다. 이와는 달리 화려한 고깔을 머리에 쓰고 춤사위 중심으로 연행되는 ‘고깔 소고놀이’가 있다. 채상모놀이가 다양한 기교와 강렬한 동작의 남성적인 성격을 지녔다면 이와는 달리 고깔 소고놀이는 단아하면서 부드럽고 흐드러진 춤사위로 여성적인 성격을 가졌으며 ‘채상소고’는 경상도지역이 ‘고깔소고’는 전라도 지역이 발달하였다. 이번에 선보일 ‘채상 소고춤’은 이 둘(채상소고, 고깔소고)의 남성적 기교와 여성적 춤사위를 하나의 작품 속에 녹아낸 것이 특징이라 하겠다.
ㅇ 단체소개
강미리 <할>무용단은 1998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졸업생을 주축으로 창단되어, 한국춤의 정체성과 창작, 민족적 움직임의 현대화, 인류 공유의 감정과 민족적 표현형식에 관한 해답 찾기에 작품의 가치를 두고 한국 창작춤의 새로운 미의식 창출은 물론 춤의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또한, 대한민국무용제, 한국무용제전, 지방순회공연 및 국내외 권위 있는 국제무용제 등을 통하여 인접 예술분야 종사자들과의 협동작업 등으로 한국무용 표현 영역을 확대시키고, 새로운 양식의 극장 춤 개발 및 창작춤의 근간이 되는 다양한 춤 언어가 담긴 작품들을 발표하며 부산을 중심으로 활발한 무용연구 및 공연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총예술감독_ 강미리
현) 부산대학교 예술대학 무용학과 교수
사) 민족미학 연구소 이사
강미리 할 무용단 예술감독
중요무형문화재 제40호 학연화대합설무 이수자
ㅇ 반주
-태평소, 대금 : 김현일 (우리소리 우리가락 ‘청’ 대표)
-쇠 : 이수진 (다락 전통예술원 대표)
-징 : 권용우 (풍류전통예술원)
-장구 : 류재철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이수자)
-북 : 한상훈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제11-1호 진주.삼천포농악 이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