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편으로 구미호와의 싸움 끝내기로 했습니다...
크흐흑!!!
협조해주신 미모의(?) 혈련님 협조 감사...ㅜㅅㅜ
원래는 이편 다음에 끝낼 생각이었는데...
시간이 없어서...
새로운 소설 쓸 테니까 아까워 마시구...
뭣 하시믄 게시판 검색란에 퇴마록-구미호전 검색해주세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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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그녀가 현암에게 날아왔다.
그녀는 더이상 땅을 밟고있지않았다.
눈 깜짝할 새도 없었다.
현암이 깜짝놀라 얼떨결에 태극패로 얼굴을 가렸다.
"윽!"
"여기다...멍청아..."
혈련은 어느 새 현암의 뒤로 와있었다.
"어...언제?!"
준후가 외쳤다.
순간 푸슉하는 소리가나더니 현암이 쓰러졌다.
"현암군!"
현암을 쓰러뜨린 혈련은 박신부에게 달려갔다.
또다시 푸슉하는 소리가 났다.
이번에는 박신부가 저쪽으로 날아갔다.
그녀는 준후에게 손을뻗었다.
"죽어라..."
그 때였다.
갑자기 그녀의 등에서 폭발이 일어났다.
현암이었다.
"아직...않죽었나..."
그녀가 현암쪽으로 돌아섰다.
"너부터 죽여주마......"
혈련이 공중으로 뛰어올라 손톱으로 찍으려고 하였다.
그녀가 손으로 찍어내리려는 순간, 무언가가
휙 날아와 현암을 낚아챘다.
쾅!
땅이 뚫렸다.
금 하나 않 가고 손모양으로 깨끗하게...
"너...넌?"
현암이 말했다.
현암을 낚아챈건 이화였다.
그녀는 현암을 준후옆에 대려다놓았다.
언제 놓았는지 박신부도 준후의 곁에 쓰러져있었다.
"이화..."
혈련이 중얼거렸다.
"지금 뭐하는거냐..."
"뭐하긴 뭘해? 우릴 도와주고 있는거지."
반대편에서 누군가가 말했다.
승희였다.
그녀가 비틀거리면서 들어오고 있었다.
"이제 네 계획도 쫑났어 이 구미호야..."
승희는 현암일행이 쓰러져있는 곳으로 갔다.
"이화야, 난 걱정말고 싸워."
"네."
갑자기 잠자코있던 혈련이 웃음을 띄고 말했다.
"싸우다니...나와 말이냐? 너희 종족과? 그것도 우리를 봉인한 인간편에
서서? 농담이 심하구나 이화야... 어서 이리 오려므나..."
그러나 이화는 꼼짝도 하지 않았다.
"어서 이리 오라니까..."
"대좌님."
이화가 입을 열었다.
"더 이상...이런일은 하기 싫어요..."
"이런일...?! 너 머리가 어떻게 된..."
"전 멀쩡해요, 대좌님."
혈련은 조금 당황했다.
"그래요...난 봉인 당해오면서 인간에 대한 내 마음은 증오와 미움으로만
가득한 줄 알았어요...하지만 막상 나오고 보니까 구석에 움츠렸던 관용
과 그리움이 서서히 고개를 들기 시작했어요. 이사람들은 그 마음에게
용기를 불어넣어 주었어요..."
그러자 갑자기 혈련이 웃었다.
"웃기는 소리를 하는구나... 그들이 그랬다고 그 옛날 우리를 봉인했던
인간들까지 용서하겠다는 말이냐?"
"그럴 순 없지만 불가피 했을 거예요. 그리고...그 사람도 결국 인간인걸
요..."
갑자기 혈련의 웃음이 그쳐졌다.
"...그게 너의 맨 처음 질문에 대한 대답이냐..."
이화가 전투자세를 취했다.
"네."
혈련이 어쩔 수 없다는 투로 말했다.
"후...할 수 없군...그렇다면......죽어라..."
이화가 오른손을들어 가운데 손가락과 약지를 접었다.
한손으로는 손목을 잡았다.
그리고 혈련에게 초점을 맞추었다.
"狐(여우 호)결!"
무언가가 그녀의 손으로 모아졌다.
"발동!"
그러자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어떤 물체가 혈련에게로 발사되었다.
"윽?!"
갑작스러운 맹 공격을 받은 그녀는 뒤로 날아가 벽에 처박혔다.
후두둑...돌들이 떨어지고 먼지가 걷혔다.
갑자기 엄청난 살기가 확 불어왔다.
옷이나 몸이나 만신창이가 된 혈련이 괴성을지르며 바닥으로 내려왔다.
"이화!!네놈이!!! 동족까지 버리고 나까지 배신하다니!!!!대가를 치루어
라!!!"
그녀가 천장으로 높이 솟아올랐다.
그녀는 방 한가운데에서 무언가를 발산하였다.
갑자기 그녀의 소굴이 흔들거리기 시작했다.
"이...이건?"
현암이 소리쳤다.
이화가 갑자기 핫 하고 소리를 내며 당황해했다.
그리고 소리쳤다.
"모두 피해요! 대좌님은 이 방 전체를 무너뜨릴 생각이시라구요!"
"뭐?!"
승희역시 당황해 했다.
그러나 입구들은 모두 돌들에 막혀있었다.
갑자기 현암이 일어났다.
그가 이화에게 소리쳤다.
"야! 저녀석을 막으면 어떻게든 되는거지!"
"네! 어쩌시게요!!!"
현암이 준후와 박신부, 그리고 승희에게 말했다.
"자, 모두 나에게 힘을가해!"
"현암형...그럼...공격하라는말?"
"그래! 토달지 말고 빨리해!"
그들은 있는 힘을 다해 현암을 공격했다.
그런데 놀라운일이 벌어졌다.
공격들이 모두 현암의 태극패에 흡수되기 시작한것이었다.
승희,준후,박신부는 힘을 모두 현암에게 가했다.
"그만! 움직일 힘은 남겨둬!"
공격이 멈춰졌다.
현암이 혈련에게 태극패를 조준했다.
"간다!혈련! 이게 끝이다!"
엄청난 힘이 태극패에 모아졌다.
그러고도 현암은 12성의 힘을 더 가했다.
"크윽...조금만...더!!!"
태극패에 모아진 힘은 벌써 107성이나 되었다.
태극패의 부분들이 조금씩 부숴지기 시작했다.
"조금만 더하면 되는데!1성만 더하면!"
그때였다. 갑자기 태극패에 힘이 더 가해져
108성이 되었다.
"엇?!"
이화가 힘을 주었던 것이다.
"빨리 대좌님을..."
현암이 정신을 차리고 다시 혈련에게 조준했다.
"죽어라 혈련!"
태극패에 모아진 108성이 발사되었다.
"滅(멸망할 멸)! 백팔 번뇌!"
그 힘과 속도는 엄청난 것이었다.
혈련은 어쩔 수 없이 당하고 말았다.
그녀가 위의 천장. 그러니까 지표를 뚫고 나갔다.
엄청난 구멍이 뚫어졌다.
현암이 털썩하고 무릎을 꿇었다.
굴이 무너지기 시작했다.
얼마 후 준후가 눈을 떴다.
그들은 살아있었다.
위로 밝은 햇살이 비추고 있었다.
"끝난건가요...신부님..."
"그래, 승희야. 근데 그아이는?"
이화가 승희의 무릎 위에서 잠들고있었다.
"지쳤나봐요...후훗..."
햇빛조차도 그들을 축복하고 있었다.
(다음날 공항)
"승희야, 진짜 그녀석 대려가는거냐?"
현암이 공항 휴게실에서 물었다.
"고럼~~대려가지롱~"
승희가 말했다.
이화가 짐가방을 가지고 현암에게 말했다.
"현암오빠, 잘부탁 드립니다!!!"
한층 명랑한 목소리였다.
비행기 안.
이화는 조용히 창문을 보고있었다.
갑자기 어디선가 목소리가 들렸다.
-이화야...
이화가 깜짝놀랐다.
붉은 빛의 무언가를 뿌리고 날고있는 무언가가 비행기 옆을
(이화의 창문 옆을)선행하고 있었다.
"......"
혈련이었다.
-나도 이제 알았어...결국 내가 사랑했던 그도 인간이었다는걸...
그래서 너를 내 제자로 키웠던 거였는데...
이화가 눈을 크게떴다.
-건강해라...-
그리고 그녀는 활짝웃었다.
그리고는 사라졌다.
"아? 이화야? 뭐 봤니?"
승희가 물었다.
이화가 손으로 눈을 쓱 닦으며 말했다.
"아니요~먼지가 조금 들어갔을 뿐이에요."
그리고 다시 창문을 보는 이화의 미소에는 이런 말이 써 있었다.
-고마워요...혈련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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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랍죠? 사실은 이화란 혈련은 자매(!) 였답니닷! 크흑...
슬프지 않아요? 이화 정말 불쌍해요. 자신의 친 형제를 죽여야 하다니...
(잠간, 그럼 니가 만든거자나!)
글구 다음 소설에서도 이화는 계속 나옵니닷!
기대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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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소설연재
창작소설[단편]
퇴마록-구미호전<11-마지막결전>
구미호(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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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07.21 18:37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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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화라..어째 학교 이름 같다....[이화여고...이화여외고..이화여대..;;;;;]
우와~ 재밌어요~ 이화 넘 귀여버~>_<
재미있어요~
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