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 여성시대 아뜨거흐뷉베
미방 출근을 준비하는 나
1924년 미국 시카고
한 소년의 시체가 발견됨
피해자는 14살의 바비프랭크
얼굴과 온 몸이 염산으로 아주 잔혹하게 훼손된 상태였음
이 사건으로 시카고는 발칵 뒤집힘
신문 1면은 온통 관련 기사로 채워졌고
경찰 역시 시카고 역사상 최악의 범죄라 명명하고 수사에 착수함
이 어린 소년이 어디서 큰 원한 살 일도 없었을테고,
염산으로 피부가 녹아내리는 바람에
범인의 흔적도 찾기 어려워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던 중
현장에서 안경 하나가 발견 됨
이 안경은 세상에 단 3개밖에 없는 매우 희귀한 안경
단숨에 용의자는 두 사람으로 좁혀짐
범인은 명문 시카고대학생들
그냥 일반적인 학생도 아니고
굉장히 부유한 유대인의 자녀인데다가
레오폴드 스펙
안경 주인
IQ210 15개 언어 구사
그가 쓴 조류학에 대한 논문은 현재도 인용되는 중
로엡 스펙
IQ160
시카고 대학 최연소 입학(14세)
쌉천재들이었음
집도 잘 살고 머리도 좋고 학벌도 좋은 이 두 사람이
14살 소년 바비 프랭크를 그토록 잔혹하게 살해한 이유는
단지 본인들의 천재성을 이용한 완전범죄를 저지르기 위해서였음
로엡은 스스로를 범인을 초월한
초인(Superhuman)이라고 생각했음
같은 천재였던 레오폴드를 꼬드겨 함께 절도, 방화 등 범죄를 저지르며
경찰의 수사망을 피하는 것에 희열을 느꼈다고 함
실제로 레오폴드는 범행 자체엔 큰 관심이 없었으나
로엡과 같이 있고 싶어서 범행을 저질렀다 전해짐
그렇게 둘은 살인을 결심하고 약 6개월간 범행을 모의함
원래 로엡의 동생 타미를 희생자로 정했다가
이목이 집중될까봐 다른 소년을 죽임;
부유한 유대인이었던 둘의 모부는
시카고 역사상 최악의 범죄자 아들을 위해
당시 최고의 변호사를 선임했는데
바로 클래런스 대로우라는 변호사였음
대로우는 당시엔 생소한 개념이었던
'호르몬이 뇌에 미치는 영향'을 증명해 용의자들을 변호함
실제로 용의자 둘 모두 내분비장애가 있었고
이로 인해 사고력이나 절제력 등에 문제가 있었을 것을 주장하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Hate the sin, Never the sinner)'
라는 유명한 말을 남김
결국 둘은 사형 대신 무기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로엡은 감옥에서 살해당해 뒤지고
레오폴드는 33년 복역 후 가석방되어
푸에르토리코에서 살다 심장마비로 뒤짐
레오폴드는 가석방 후 결혼까지 했었는데
'내 인생의 사랑은 로엡 뿐이었다' 라고 이야기 했다 함..
잔혹한 범죄
두 천재소년의 일그러진 천재성
최고의 변호사의 최고의 변호
이 자극적인 이야기는 여러가지 방향으로 재해석되어
수많은 영화, 연극 등으로 각색되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한 때 신인남배우 등용문이었던
뮤지컬 <쓰릴미>
김무열, 강하늘, 강필석, 윤소호 등
걸출한 남뮤배를 많이도 생산해냄
하지만 이 뮤지컬은 그닥 추천하는 바는 아닌 것이
브로맨스에 너무 집착한 나머지
사건의 메시지가 흐릿해져 몹시 아쉬움(개인의견)
정말 그들이 초인이었다해도,
그들에게 범인을 살해할 명분이 주어지는가?
무엇이 그들의 천재성을 왜곡되게 만들었는가?
죄와 사람을 분리해서 받아들여야 하는가?
문제시 부드럽게 속삭여주세요..
첫댓글 오 흥미돋
찌질한 새끼들 지보다 어리고 약한 애를 가지고
좆같아 ㅋ 강력범죄 사건 글 좋아해서 많이 찾아봤는데 아무리 지능높고 부잣집이었는데도 걍 중2병 살인범죄임. 지들끼리 사궈면서도 또 서열은 정해져있고..
똑똑한데 안경은 왜 두고가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여시 나 쓰릴미 연어왔는데.. 볼까 하거던 추천이얌?!
아니 무슨 천재가 ㅋㅋㅋㅋ 세상에 세개밖에없는 안경을 두고가 ㅋㅋ
레오폴드가 훨씬 지능이 높았네...? 첨 알았음.. 살인자 얘기가 유명해지고 인기 얻는 게 뭔가 싶어 피해자 가족들에게 2차 가해인 것 같단 생각이 든 이후로는 잘 못 보겠음 워낙 옛날 얘기이긴 해도
안경 하~나 찾은거야~ 살인도군 없어~
헐 그래 네이슨 아이큐가 더 높겠지.. 앵경은.. 앵경은... 네이슨이... 앵경을...!!! 실화라 그래서 극불혼데 넘버가 개사기....
있는 사건을 뮤지컬로 만들어도 되나???? 진짜 추잡한 남자 2명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