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증권 유틸/상사/기계 유재선]
지역난방공사
미수금 감소 속도 빨라질 것
□ 목표주가 60,000원, 투자의견 매수 유지
지역난방공사 목표주가 60,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 4분기 실적은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미수금이 증가할 것이라는 예상과 다르게 감소했기 때문이다. 작년 7월 열요금 인상 효과가 본격적으로 반영되면서 재무 정상화가 시작되었다. 연간 2천억원대 순이익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개선된 점이 긍정적이다. 과거 배당성향 추이를 적용하면 상당 수준의 배당수익률이 기대되나 배당은 정부와 협의를 통해 결정되는 사안이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일부 존재하며 2월 중에 해소될 전망이다. 2025년 기준 PER 2.4배, PBR 0.2배다.
□ 4Q24 영업이익 1,139억원(YoY -76.9%)으로 컨센서스 하회
4분기 매출액은 10,783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3.8% 증가했다. 판매실적은 열이 9.5% 감소, 전기는 16.5% 증가했다. 판매단가는 열이 11.4% 상승, 전기는 7.9% 하락했다. 열은 판매량 부진에도 가격 상승으로 외형이 성장했고 전기는 SMP 약세에도 불구하고 판매량이 증가하며 매출이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1,139억원을 기록하면서 전년대비 76.9% 감소했다. 하지만 2023년 4분기 미수금 정산에 따른 일회성 이익 기저효과를 제외하면 사실상 50% 이상 증익이다. 열 이익은 전년대비 감소, 전기는 증가했으나 원가 배분의 복잡함을 감안할 필요가 있으며 열 부문의 본질적 이익체력은 개선이 지속되는 중이다. 4분기 말 기준 누적 미수금은 5,595억원이며 직전 분기 5,674억원 대비 79억원 감소했다. 춥지 않은 기온 영향으로 열 판매량이 부진했음에도 미수금 감소로 재무 상황이 개선되는 흐름은 긍정적인 소식이다. 2025년 1~2월 낮은 기온이 열 수요 증가로 이어지는지 향후 공시를 통해서 확인할 필요가 있다.
□ 생각보다 빨리 찾아온 미수금 감소. 2월 중 공시될 배당 내용에 관심
공공기관 경영정보 공개시스템에 게시된 중장기 재무관리계획의 숫자를 살펴보면 2024년 영업이익 3,666억원, 2025년 영업이익 4,117억원이고 순이익은 각각 2,200억원, 2,665억원이다. 미수금이 발생하는 만큼 연료비 초과분이 보전되어 영업이익 규모가 커진다는 점에서 현재의 미수금 감소 추세가 2025년 예상 수치에 반영되지는 않은 것으로 간주된다. 1분기가 연중 가장 성수기이고 최근 발전용 가스 가격 약세 흐름까지 고려할 때 미수금 감소와 그에 따른 연간 영업이익 목표치 하회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024년 연간 순이익과 비슷한 수준의 이익 체력이 당분간 유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후 배당 공시에서 배당성향이 어느 정도 수준으로 산정될 것인지가 관건이다.
보고서 링크: https://buly.kr/6Xlkpr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