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요나탄은 데메트리오스 임금에게 사람을 보내어
예루살렘 성채의 군대와 다른 요새들의 군대를 철수시킬 것을 요청하였다.
그들이 줄곧 이스라엘을 공격하고 있었기 때문이다.
42; 그러자 데메트리오스가 사람을 보내어 요나탄에게 이러한 말을 전하였다.
" 나는 귀하와 귀하의 민족을 위하여 그렇게 하겠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적절한 시기가 오면 귀하와 귀하의 민족들 대단히 영광스럽게 하겠습니다.
43; 그런데 지금 나의 모든 군대가 반란을 일으켰으니
나와 함께 싸워 줄 병사들을 보내 주시면 좋겠습니다."
44;그래서 요나탄은 용맹한 병사 삼천 명을 안티오키아로 그에게 보냈다.
그들이 오자 임금은 그들의 도착을 반겼다.
45; 그 성읍 주민들은 임금을 없애려고 성읍 한복판에 십이만 명이나 모였다.
46;그리고 임금이 대궐로 달아나자 성읍의 큰길들을 차지하고 전투를 벌이기 시작하였다.
47; 임금은 도와 달라고 유다인들을 불렀다.
그러자 모든 유다인이 바로 그에게 집결하였다가 성읍으로 흩어져 나가
그날로 그곳 주민 십만 명을 죽이고
48; 성읍에 불을 질렀다.
그들은 그날 많은 전리품을 거두고 임금도 구하였다.
49; 유다인들이 저희 뜻대로 성읍을 장악한 것을 보고
사기를 잃은 성읍 주민들은 임금에게 이렇게 간청하며 부르짖었다.
50; " 저희와 화해해 주십시오.
유다인들이 저희와 성읍을 더 이상 공격하지 못하게 해 주십시오."
51; 그러고 나서 그들은 무기를 던지고 화친을 맺었다.
유다인들은 임금과 왕국의 모든 사람 앞에서 영예를 얻고 온 왕국에 이름을 떨친 다음
많은 전리품을 가지고 예루살렘으로 돌아왔다.
52; 이렇게 하여 데메트리오스 임금은 자기 왕좌에 다시 앉게 되고
나라는 그의 통치 아래 평온해졌다.
53; 그러나 그는 자기가 한 모든 약속을 어겨 요나탄과 사이가 나빠졌다.
데메트리오스는 요나탄이 자기에게 베푼 호의에 보답하지 않고 오히려 그를 몹시 괴롭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