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서울을 방문하지 않겠다는 대만 여대생의 글에 공감한다.
한국경제에 보도된 대만 여대생이 서울을 다시 방문하지 않겠다는 이유라는 글의 보도를 접했다.
보도 내용을 그대로 인용을 해본다.
첫 번째 이유로 “한국 탓이 아닌 건 알지만 풍경이 온통 뿌옇고 (미세먼지가) 심각하다”며 “한강물도 깨끗해 보이지 않는다”라고 했다.
둘째 이유로 “한국은 인도 위에 자동차들이 다닌다. 불법주차도 많이 한다”,
셋째 이유로 “인도가 움푹 팬 곳이 많다. 캐리어 끌고 다니기에 최악”, “지형 자체가 언덕이 많다. 산간 지역에 온 것 같다”고 했다.
넷째 이유로 “캐리어 끌고 다니기에 최악”이라고 했다.
다섯째 이유로 “길거리가 너무 지저분하다”면서 “밤에 걷다 보면 담배꽁초와 구토물이 한가득이다. 어떤 여자가 담배 피우고 바닥에 침 뱉는 걸 보고 충격받았다”고 했다.
여섯째 이유로 “버스를 타려면 사람들 사이를 알아서 비집고 들어가야 한다”고 했다.
일곱째 이유로 다섯째 이유와 같이 “엘리베이터를 타거나 내릴 때도 마찬가지”라고 했다.
여덟째 이유로 “서울 지하철은 잘못 들어가면 다시 나와서 또 표를 사야 들어가야 하는 점이 불편하다”고 했다.
이홉째 이유로 KTX에 대해서는 “표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렵다. 대만처럼 자유석이 없고 무엇보다 외관이 지저분해서 깜짝 놀랐다. 대만 고속열차 탈 때의 편안함과 즐거움이 없었다”고 했다.
열 번째 이유로 “한국음식은 대만이나 일본에서도 충분히 먹을 수 있기 때문에 음식 때문에 한국에 갈 필요는 없을 것 같다”며 “한국 간 이유가 간장게장이 먹고 싶어서였는데 간장게장 하나 먹자고 위의 9가지 이유를 다 참아야 하는지 모르겠다”고 했다.
대만 여대생이 한국의 서울에 대한 평가는 대만과 서울을 비교하여 작성된 글로 보인다. 한국 사람이 대만을 가게 되면 한국의 서울과 대만을 비교하여 대만의 불편한 점 등 10가지는 말할 수 있을 것이다.
대만 여대생의 글을 보면서 서울에 대한 나쁜 평가는 충분히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첫째 인도가 움푹 팬 곳이 많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가 제대로 인도 관리를 하지 않은 이유다. 지방자치단체와 공무원이 제대로 일을 한다면 이 문제는 쉽게 해결할 수 있다.
둘째 지저분한 길거리 역시 주민으로부터 세금으로 받으면서 지방지치단체가 청소를 하지 않는다는 것이고, 길가에 있던 쓰레기통을 치워버린 것과도 관련이 있다.
셋째 “버스를 타려면 사람들 사이를 알아서 비집고 들어가야 하고 엘리베이터 그렇게 타야 한다고 하면 한국 국민이 상대방을 배려하는 마음이 없다는 것이다. 이 부분은 국민이 국민의 의식이 바뀌어야 한다.
넷째 지하철 이용의 불편, KTX 표 구하기가 생각보다 어려운 데에는 국민을 위한 지하철, KTX가 아니라는 것이므로 운영 주체가 국민 봉사라는 정신을 가지고 일을 하면 해결할 수 있다.
대만 여대생의 서울에 대한 평가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얼굴이 붉어진다.
대만 여대생보다 더 신랄하게 서울 지하철에 대해 비판하는 동남아 출신 여대생의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지하철에서 임신하지도 않은 것으로 보이는 여성이 임산부석에 자리를 차지하고 있고,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 연세 드신 분이 서 있어도 한국의 젊은이들이 결코 자리를 양보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 말에 백 프로 공감하다. 부끄러운 일이다.
출처: 두근두근 감성발전소♥ | 세계 문화유산에 남기는 나의 흔적. - Daum 카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