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점심이 조금 지나, 조만간 음식점 창업을 하시려는 분께서 가보고픈 음식점이 있다며 연락이 왔습니다. 요즘 저녁시간에는 글쓰는 일 이외에는 조용한 편이라 함께 동석을 하기로 약속을 하였습니다.
저녁 무렵, 잠시 안강에서 일을 보고 함께 포항으로 길을 나섰습니다. 간판 샷~
메뉴판 샷~ 삼겹살과 생목살을 주문하였습니다.
생목살~ 목살만 주문하면 철판이 아닌 석쇠를 내어 준다고 합니다.
삼겹살~
배추 시래기국~
파절이~
무채무침~
양파 간장초절임~
삼겹살과 목살을 가지런히 올려 봅니다. 팬 자체가 크기에 버섯과 양파는 자동으로 올라가야 한다죠. ㅋ 팬 아래에 70년대를 회상할 수 있는 연탄이 들어가 있습니다.
콩나물무침~
쌈무~
배추김치~
쌈야채 3종set~
전체 샷~
곁들이 음식을 소개하는 동안 고기는 슬슬 익어갑니다. 꿀꺽~
팬의 가장자리는 색다른 맛을 위하여 곁들이 음식들을 올려 보았습니다.
소개하지 못한 마늘과 쌈장~ 마늘과 쌈장을 소개하자마자 다 익은 듯한 삼겹살~ 소금장에 살짝 찍어 한쌈을 싸 봅니다. 아~~
배가 살짝 부르지만 자주 올 수 없는 곳이라 껍삼볶음(돼지껍데기+삼겹살)도 주문을 했습니다. 껍삼볶음은 2인분부터 주문이 가능하다고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껍삼볶음까지 먹고나니 배가 빵빵합니다만 된장찌개의 맛은 보고 가자며 공기밥을 주문하시네요. 추가 밑반찬은 없으며 된장찌개의 맛은 집에서 띄운 된장으로 끓인 찌개의 맛과 유사합니다.
명함~
삼겹살전문점답지 않은 인테리어로 살짝 놀람이 있었습니다만, 찬찬히 매장을 둘러본 결과, 예전에 막걸리를 팔던 대포집으로 추정이 되어집니다. 다운타운가 인근에 위치해 젊은이들의 취향에 맞게 만들어 놓은 인테리어라고 생각하시면 될 듯 싶군요.
연탄불과 석쇠를 기대하고 갔던 길이라 약간의 실망은 있었지만 삼겹살에서 나오는 기름이 떨어질 경우, 연탄의 매캐함과 동시에 나오는 불길, 연기등을 피하기 위하여 무쇠 철판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목살만 주문할 경우, 석쇠를 준비해주신다고 하네요.
무쇠철판에 열이 오르면 금새 익는 삼겹살과 목살의 맛도 괜찮은 듯 합니다. 곁들이 음식으로 내어오는 반찬의 맛도 정갈합니다. 단, 양파 간장절임은 조금 짜고 식초의 맛으로 너무 시었던 것 같습니다.
껍삼 역시 간이 잘 맞으며 밥과도 잘 어울리고 안주로도 훌륭한 메뉴였던 것 같네요. 된장은 집에서 먹는 듯한 된장의 맛으로 흔히 접하는 공장 된장은 아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다음 방문에 어느 회사제품인지 한번 여쭈어 보아야 할 듯...
시원 시원한 성격의 안주인장의 서비스가 돋보이는 곳이었는데요. 서비스로 주신 음료수 잘 마셨습니다. ^^
이상, 쟁이의 맛나는 세상에서 다녀 온 이대감 연탄불 삼겹살이었습니다.
위 치 : 육거리 중앙치안센터 인근 좌 석 : 약 40석 전 화 : (054) 241 - 3312 |
출처: 쟁이의 맛나는 세상 원문보기 글쓴이: 쟁이
첫댓글 우와 .. 이렇게 좋은 후기가!! 저도 이집 좋아해요 특히. 돼지갈비 +_+ ㅠㅠㅠㅠ 초벌구이해주고 넘 맛있어여
돼지갈비는 초벌구이를 해주는군요.
햐 이집 인기좀 오르겠는데요 ㅎㅎ 멋진 후기 잘 보고갑니다~
감사요~
후기가 더 맛있어 보이네용;
^^
쟁이님의 좋은글 항상 감명깊게 보는 팬인데요... 맛있는음식은 촬영하시느라 언제 드시는지 궁굼합니다,,, 덕분에 쟁이님소개하시는곳에 항상 늦더라도 한번쯤 가본답니다...
촬영하면서도 부지런히 먹는데요. 동석하는 지인들과 거의 비슷한 양을 먹고 있으며 사진촬영하는데는 1초에 1컷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그리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는답니다.
저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감사..
다녀오셔도 좋을만한 곳이었습니다.
한번쯤 가보고 싶은 곳인데.. 왜이리 가기 힘든지 ㅋ
육거리 인근에 나가실 때 이용해 보시길...
여기,, 자주 가는데,, 고기가 맛있습니다.ㅎ
고기의 질은 괜찮더군요.
맛난곳..오늘땡기네.ㅎ
땡길 때 달려 보길..
단골집인데~~ 정말 삼겹살 맛나요...침 넘어간당~~~
침 닦으시길... 여기 손수건 ^^_▩
여기.. 좋아라하는데..아~!! 땡긴다 ㅠ, ㅠ
땡길 때는 달려야겠죠.. 달려~!!!
저두 단골인데 여긴 사장님 사모님 넘좋고 음식맛두 굿
음식맛은 괜찮은 편이지만 양파 간장절임은 짜고 시어서 노땡큐~
여기는 그래도 한번 익혀서 주시는 돼지갈비가 맛나죠... 사모님의 성격도 좋으시고.. 가끔 바쁠때 일 도와주는 무뚝뚝한 매력의 아드님, 따님이 압권....ㅋㅋㅋ
초벌구이가 되어져 나오는 돼지갈비의 맛을 보러 한번 다녀와야겠네요. 사장님 역시 무뚝뚝한 편이던데요.
이집 사장님이 과거 포철공고 야구팀이 전국을 떠들썩 하게 할때 멤버 입니다. 사람이 좋지요~
사장님과는 이야기를 해보지 않아 잘 모르겠네요.
두분 함 만나서 소주 한잔 땡기시지요
가끔가는집인데 좋아요^^
쟁이도 첫 방문이었는데 괜찮은 곳 같더군요.
껍삼뽁음에 소주 한잔!!!! 쥑이겠네요....
죽지는 않더군요. ^^; 맛있게 먹고 돌아 온 곳이었습니다.
롤삼겹살도 괜찮던데요...마무리로 껍삼뽁음...소개글보고 맛나게 잘 먹고 왔습니다~~~
안강에 한번 놀러 오시지... ^^
쟁이님~ 이제서야 보게 됬네요~ 양파 간장이 시고 짜웠다는 충고는 정말 감사합니다 ! 제가 음식 간을 보지 않고 하는 습관이 있습니다. 쟁이님 충고로 그 습관을 없애고 꼭 음식 간을 봅니다. 다음에 오실 때는 짜지 않고 시지 않는 양파로 선 보이겠습니다~ 저희 가게를 예쁘게 올려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
초심 잃지마시고 손님들에게 항상 좋은 고기로 보답하는 점포가 되어주시기 바랍니다. 서비스로 주신 음료수 잘 마셨습니다. ^^
사진에 두번 반하네요~ 정말~ 멋지다..가고 싶게 만드는 그 무언가?? 이야~~
이쁘게 봐주셔서 고맙습니다.
저도 이곳 다닌지 벌써 7년정도 되가네요 이렇게보니 넘 반가워요 고기맛은 물론이고 김치맛도 짱입니다 사모님께서 직접 담그세요~~ 강추입니다!!
오랜 단골이군요~
어제 다녀왔습니다. 제가 깔끔한 것을 아주 좋아하는데 음식 차림과 맛이 아주 깔끔합니다. 마누라가 "다음부터 돼지고기 먹으면 이 집에 와야겠다" 고 하더군요.
갠적으로 여기 막창 무쟈게 좋아라 해서 막창먹을때는 무조건 여기 가요 ㅎㅎ
여기 막창도 맛있나요? 삼겸살이랑 돼지갈빈 맛있긴하던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