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범경기 1경기뿐인데 여러가지 긍정적인 요소들이 보이고 희망이 솟아 글을 써 봅니다.
그리고 매우 성급한 예상이지만 10인로테이션 멤버도 한번 예상글을 써 보는데 얼마나 맞을지는 모르겠습니다.
1. 데릭 로즈
오늘 스타팅 포가로 나와서 15분간 플레이하면서 7득점(2/3 야투)-3어시를 기록했습니다.
로즈가 긴 어둠의 터널에서 벗어났다는 인터뷰를 하고 최근 팀 내부에서 긍정적인 평가가 잇달아 나와서 큰 기대를 하고 있는데 일단 첫경기
모습은 기대를 가져볼 만하다고 보여졌습니다.
감량을 하여 무릎에 부담을 줄이고 스피드를 늘리고자 했다는데 몸도 가벼워보이고 스타팅포가로서 볼 흐름을 만들어 내는데 합격점을 줄 만
했으며 빠른 스피드로 좋은 돌파를 보여주기도 하였습니다.
수비면에서 슈로더의 돌파를 끝까지 잘 컨테스트하여 샷미스를 이끌어내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는데 지속적으로 이런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관건이고 이정도의 수비모습만 보여줘도 최소한 수비구멍은 되지 않으리라 생각하고 제가 봤을 때에는 확실히 어빙보다는 수비면에서 훨씬
낫다고 생각합니다.
클블이 1번포지션 수비가 약함을 적절한 도움수비를 통해 메꾸는 수비체계를 가다듬고 있다는 생각도 들긴 했습니다.
부상당하지 않고 매 경기 25분정도만 지금의 모습으로 플레이를 해 줘도 클블로서는 충분하다고 생각합니다.
2. 드웨인 웨이드
선발로 나와 15분 출장에 7득점(3/7야투, 1/2 3점) - 2리바- 4어시 - 1스틸을 기록
웨이드의 클래스는 역시 여전했습니다. 웨이드는 부분적인 전술을 담당하는 선수가 아니라 역시 르브론과 같이 전체를 이끄는 다양한
역할을 수행하는 선수라는 생각이 들었고 르브론이 없는 상황에서 르브론의 역할을 수행했다고 평가합니다.
오늘처럼, 그리고 플옵에서처럼 가끔 한방씩 3점슛을 꽂아줄 수 있다면 스페이싱에 큰 도움이 되면서 로즈-르브론과 함께 코트에서 공존
하는데 큰 힘이 될 것입니다.
3. 재 크라우더
크라우더는 주전 4번으로 나와서 8득점(3/4야투, 2/3의 3점)-1리바를 기록했습니다.
크라우더의 경기모습을 보면 자연스레 팀에 녹아들면서 적재적소에서 팀에 필요한 플레이를 하는 타고난 팀플레이어이고 프레데터를 연상
시키는 짐승과 외모에도 불구하고 BQ가 높은 선수라는 생각이 듭니다.
수비도 락다운 디펜더라기보다 팀디펜스에 보다 능한 타입이라 생각되고 공격에 있어서도 결코 무리하지 않으면서도 좋은 위치선정으로
알토란같은 3점슛 등 득점을 해냅니다. 그가 보여지는 스탯에 비해 전문가들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는 면이 어떤 것인지도 어렴풋하게 이해
되는 것 같습니다.
4. 케빈 러브
오프시즌에 증량을 했다고 하는데 5번 포지션에 걸맞게 듬직한 체격으로 골밑을 잘 지키면서 3점슛도 정확하게 꽂아 넣었습니다.
15분 출장에 12득점(4/8의 야투, 3/6의 3점)-5리바-3어시-1스틸
5. 트리스탄 톰슨
흔쾌히 식스맨 역할을 수용한 틈탄
9분 출장에 2득점(1/1야투)-2리바(오펜1)-2블락
짧게 출장했지만 예의 롤링을 통해 림을 공략하는 모습을 보여주었고 블랙을 2개를 기록하면서 클블이 너무도 필요한 림프로텍팅에서
일단 좋은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트탐이 지난 시즌 전반기 36분환산 평균 2개가까운 블락수치를 찍어주던 모습을 시즌 내내 보여준
다면 팀 수비력 강화에 큰 역할을 해 줄 수 있을 것입니다.
6. 제이알 스미스
일단 르브론이 없는 상황에서 웨이드와 함께 선발출장하여 15분 뛰면서 5득점(2/5의 야투, 1/4의 3점)-2리바-3어시-1스틸을 기록
지난해 부상과 재계약 협상 난항으로 초반을 결장하면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는데 어려움을 겪던 제이알인데 역시 플옵무대에서는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였던 제이알입니다. 일단 오프시즌 잘 준비된 것 같고 웨이드와 누가 스타팅2번으로 나오게 될지
귀추가 주목됩니다. 로즈가 선발인 상황에서 조합상으로는 아무래도 3점포가 좋은 제이알이 어울리는 면이 있는데 웨이드의 팀적응과
제이알의 슈팅 컨디션이 관건이 될 것 같습니다.
7. 셤퍼트
지난 자체경기 때 오스틴 커가 전하는 소식에 의하면 셤퍼트의 폼이 매우 좋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특히나 미드레인지에서 슈팅 적중도가
매우 좋고 발전이 있었다고 하였습니다.
최근 잇따른 트레이드 루머속에서 마음이 심난했을 법 한데, 어중간한 그의 기량과 상대적으로 높은 몸값으로 트레이드가 어렵고 플레이어
옵션이 있는 것도 트레이드를 어렵게 하는 요소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타이론 루 감독이 최근 셤퍼트와 허심탄회한 대화의 시간을 가졌고
셤퍼트가 이를 이별 통고로 느껴지지 않았다고 하는 것을 봐서는 후반기 넷츠픽과 패키지로 대형 트레이드가 있지 않는 한 셤퍼트가 나름
출장기회를 얻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일단 백코트 수비에서 상대팀 빠른 가드를 수비해 줄 수 있는 거의 유일한 자원이고, 아직 27세로 운동능력도 살아있고 3점포도 괜찮은 상황
인데다가 후반기 트레이드를 위해서도 꾸준히 출장시켜 경기력을 어필할 필요가 있기 때문에 칼데론보다는 출장기회를 더 얻을 것이라 보고
있습니다. 오늘은 2분만에 덩크를 시도하다가 발에 부상을 입고 일찍 코트를 물러났습니다.
8. 제프 그린
백업 4번자리에 출장하여 16분을 뛰며 6득점(2/5의 야투)-2리바-2어시-2스틸-1블락으로 나쁘지 않은 활약을 하였습니다.
역시 오스틴 커가 그린의 폼이 매우 좋다는 평을 하였었는데 몸도 잘 만들어 온 것 같고, 스피드와 운동능력도 살아 있었습니다.
그러나 뭔가 보여주어야 한다는 생각때문인지 팀플레이보다 개인플레이가 좀 많은 모습을 보인 면은 아쉬웠습니다.
개인적으로 그린은 대 골스전을 위해 준비한 자원이고 그래서 초반 많은 기회를 부여 받을 것이라 예상하고 있습니다.
제퍼슨과 비교할 때 더 젊고 더 사이즈가 좋으면서 운동능력도 살아 있기에 슈팅과 수비에서 기대하고 있는 레벨을 유지한다면
3-4번을 넘나들면서 전술적으로 크게 도움이 될 선수라 생각됩니다. 클블이 지난 시즌 데릭 윌리엄스의 영입하면서 기대했던
역할을 그린에게 기대하고 있다고 생각하고 데릭을 대 골스전의 비밀 병기로 다듬고자 했던 점을 생각하면 그린도 그렇게 준비
될텐데, 루 감독이 인내심이 많지 않고 기준에 부합하지 않으면 가차없는 점을 생각하면 그린 역시 기회가 주어졌을 때 스스로
증명해야 할 숙제를 안고 있다고 할 것입니다.
9. 카일 코버
오늘 벤치에서 출격하여 15분을 뛰면서 5득점(1/8의 야투, 1/7의 3점)-1리바를 기록했습니다.
아직 슛감이 올라오지 않은 상태로 보이는데 그와 7mil로 3년 계약을 체결한 점, 전술적으로 코어의 3점이 매우 가치있는 점을
고려한다면 코버도 일정 시간 출장을 보장받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10. 채닝 프라이
오늘 19분 출장하여 7득점(3/12야투, 1/5 3점)-6리바-1어시-1블락 득실마진은 최하인 -20을 기록했습니다.
일단 트레이드 가치를 유지하기 위해 어느정도 출장시간을 받을 것 같지만 너무도 취약한 수비로 점점 팀내 입지가 약화되는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그린이 좀더 기회를 받으면서 프라이 출장시간은 줄어들 것 같고, 지지치가 듬직하게 골밑을 지키는 능력이
뛰어나 중국에는 지지치에게도 밀리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11. 호세 칼데론
오늘 백업 포가로 나와서 14분을 출장하면서 0득점(0/4의 야투)-1리바-1어시 득실마진 -14를 기록
제퍼슨과 더불어 15인 로스터 한계에 있는 선수라 보여지며 누가 남게 될지 모르겠지만 아톰이 복귀하기까지 필요성을 인정받을 경우 칼데론이 남을 가능성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최근 제퍼슨 트레이드 루머도 그렇고, 크라우더와 그린 외 오스만까지 있는 포워드진 상황을 봐도 그런 것 같습니다.
루감독이 로스터 운용에 변화를 많이 주는 스타일이고 아톰 복귀 후 상황도 있으며, 트레이드도 예상되는 점, 그리고 일단 기회를 주되 오래 인내하지는 않는 점을 고려하면 현 시점에서
로테이션 멤버 예측이 큰 의미는 없겠지만 일단 위 11인(아톰 복귀 후면 칼데론을 대체)이 주로 코트에 걸 것 같고 이 중 프라이도 점점 밀려날 것으로 예상해 봅니다.
이 외 오늘 지지치가 4쿼터에만 나왔지만 12분동안 듬직하게 안정적으로 골밑을 지키면서 4득점-6리바(4오펜)-1어시-1블락을 했는데 15인 로스터에는 남겠지만 스페이싱을 중시하는 루감독 성향상 가비지 타임 외에는 코트에 서기 어렵다고 예상하고,
오스만의 22세의 젊은 에너지와 수비열정, 궂은일을 마다 않는 살림꾼으로서 자질이 보이지만 슛에 대한 재능이 부족하여 루감독 성향상 많은 기회를 주지는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그래도 15인 로스터에는 포함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제퍼슨은 크라우더뿐만 아니라 보다 젊고 사이즈도 크며 운동능력이 뛰어난 그린이 와서 이제 설 자리가 없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첫댓글 좋은글 잘봤습니다~^^
감사합니다.^^
제퍼슨이 라커룸 분위기 메이커이고 팟캐도 해서 저도 칼데론 웨이브하면 더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오늘 같이 웨이드가 선발로 나오거나 셤펏까지 부상 당하고 그런 상황 생각하면 칼데론 웨이브하기 쉽지 않은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제퍼슨옹이..ㅠㅠ
그린은 클블 쪽에서 실제로 비밀병기라고 생각하고 있다고 하더라고요 ㅎㅎ;; 작년 비밀병기는 써보지도 못하고 실패했었는데 올해는 어떨지 궁금하네요
글고 오늘 오스만은 엄청 긴장했다고 하더라고요 셤펏 부상으로 생각한거보다 일찍 나가게 됐는데 서머리그나 연습경기도 안뛰고 아예 느바 첫경기라서 실수 많은거는 이해가 좀 됐습니다 그래도 펠더에게 수퍼패스 한번 해줘서 ㅎㅎ
오스만이 에너지 레벨이 높은 젊은 자원이고 다재다능한 올어라운더 살림꾼 면모가 보여 선호하는 유형의 선수인데 슛에 대한 재능이 부족하고 3점이 약하다고 하더군요. 루감독 성향상 지난시즌 리긴스처럼 중용되지는 않을 것 같습니다.
저는 로테이션 멤버로 일단 프라이는 탈락이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그리고 저기에 르브론까지 껴야는데 루감독이 12인 로스터는 돌릴가능성이 적다고 보고요.
많이 쳐줘도 10인~11인 일꺼 같은데, 그렇게 생각을 해보니, 칼데론과 제퍼슨중 고민이 되는데, 폼은 제퍼슨이 더 좋더군요.
저는 칼데론 웨이브 하는게 낫다고 느껴졌습니다.
웨이드-르브론이 포가 롤을 해줄수 있는데, 결국엔 제3포가나 제3스포자리인데, 굳이 라커룸리더격을 내칠필요가 있나 싶더군요.
저는 그래서
g - 로즈, 웨이드, 제알, 슘펏,
f - 르브론, 크라우더, 코버, 그린
c - 러브, 트탐
딱 이정도가 로테이션 멤버라 생각이 들더군요.
제가 르브론을 빼고 셈을 했군요. 저도 동의합니다. 프라이의 경우 종국적으로 배제될 것은 확실한 것 같은데 트레이드라도 하려면 마냥 벤치에 앉혀 놓기도 뭐해서 어떨지 모르겠네요. 그런데 프라이는 확실히 코트 위에 있는 것이 팀에 별반 보탬이 안되는 것 같습니다.
여기서 더 추가가 된다면 g/f 쪽에선 오스만(제퍼슨?),
f/c 쪽에선 프라이 정도로 보이고요.
선수들 코멘트를 하면 나머지는 다 첫경기라 만족하고,
슘펏/그린 개인플레이 좀 자제하고 지지치는 자리잡는거도 어설프고 페이스에 적응 못하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오스만은 좀 나아보이는데 개인 컨디션이 안좋아 보이고, 지지치는 적응이 필요해 보이더군요.
개인적 바람으로는 11인 12인에 얘네들을 좀 넣어서 몇분만이라도 기회를 줬으면 하는데, 가능성은 낮아 보이네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네츠픽 + 셤퍼트 + 프라이까지 해서 수비되는 가드와 빅맨을 함께 구하면 어떨까 싶기도 하구요. 욕심이겠죠?
리그에 S-A급 3&D가 누가 있을까요? 기왕이면 젊은 자원이면 좋을텐데 말이죠.
좋은 분석 글입니다! 저는 칼데론이 그래도 웨이브 되는 것이 맞지 않나 생각이 되네요. 아톰 로즈에 더해서 브롱 와데가 다 pg롤이 가능하니까요
감사합니다.^^ 아무래도 지난시즌 백업 포가 없어서 데인 경험이 조금이나마 결정에 영향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로즈나 아톰의 건강이 의심스럽고 웨이드도 부상 결장 우려가 없지 않으니 보험용으로 제퍼슨보다는 칼데론쪽에 무게가 가는 것은 아닌지 싶기도 하구요. 저도 칼데론 웨이브가 낫다고 보고 있지만 말이죠. 제퍼슨은 은퇴까지 미루고 재계약한 선수인데 아무리 비즈니스라지만 좀 너무한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