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게 힘을 주소서~!!
원 하옵기를
방황하는 마움을
멈추게하여 주소서
저에게 고갯길을
올라갈 수 있도록
힘을 주소서
내가 가는 길에 부딪치는 돌이
저절로 굴러가기를
원하지 않습니다
그 넘어지게하는 돌을
오히려 발판으로
만들어 가게 힘을 주소서
부풀다 시들 망상에 젖어
속절없는 어제의 기억에서 깨어
나, 자유롭기를 원합니다.
넓은 길 평평한 길
그런 길을 바라지 않습니다
좁고 험한 길이라도
의지하며 살 수 있도록
저에게 믿음을 주소서.
유리창엔 비 - 고병희(햇빛촌)
낮부터 내린 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이슬만 뿌려 놓고서
밤이 되면 더욱 커지는 시계 소리처럼
내 마음을 흔들고 있네
이밤 빗줄기는 언제나
숨겨놓은 내 맘에 비를 내리네
떠오른 아주 많은 시간들 속을
헤매이던 내 맘은 비에 젖는데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 걸
낮부터 내린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리고 있네
이 밤 마음속엔 언제나
남아있던 비워둔 빗줄기처럼
떠오른 기억 스민 순간 사이로
내 마음은 어두운 비를 뿌려요
이젠 젖은 우산을 펼 수는 없는 걸
낮부터 내린 비는 이저녁 유리창에
슬픔만 뿌려 놓고서
밤이 되면 유리창에
내 슬픈 이억들을
이슬로 흩어 놓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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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간만에 갑자기 쏟아진 소낙비에
홀딱 젖었네요~~ㅎ
소나기는 피하는게 상책인데
젊은날...
한때 제가 좋아했던 곡입니다.
잘들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