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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https://www1.president.go.kr/petitions/599360?navigation=best
‘허위진료, 과잉진료’를 통해 국민의 세금을 좀 먹고, 병원 내 성폭력을 감추는 나의 병원을 고발합니다.
우리의 보험료. 수백억, 수천억 원이 줄줄 새고 있습니다.
우리는 모두 건강보험료를 납부합니다.
우리가 낸 보험료를 일부 건강한 사람들이 몰래 빼먹는다면 이것은 정당한가요?
거짓증상을 기록하고 과잉검사를 한 병원이 보험료를 타는 것이 정당한가요?
이 나라의 답변은 “정당하다”였습니다.
우리 중 일부는 실비보험에 가입합니다.
실비보험에 가입한 일부만이 허위 및 과잉진료를 받고 실비보험료를 받게 된다면,
다른 일부 선량한 보험가입자들은 바보인가요?
과잉진료는 의사의 주관적 소견이라 보험공단**지부에서는 진위를 밝힐 방법이 없다고 이야기하였습니다.
‘아닙니다.’
이미 이 나라의 심평원은 단순히 검사하는 것보다 훨씬 주관적인 수술진료과정에 대해서도 열심히 평가하고 진료비를 삭감하고 있습니다.
저는 대한민국의 국민입니다. 그리고 대한민국의 흉부외과 의사입니다.
올 4월 환자 진료를 우선으로 생각하고 열심히 한만큼 병원이 발전할 수 있는 ‘폐 전문병원’을 만들어보자는 * 대표원장의 생각에 공감하며 ***병원에서 근무를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이 병원의 일부는 가짜 환자를 만들어서 진료하는 허위진료의 병원이였고,
건강검진 환자에게 호객행위를 하는 병원이였으며,
온갖 과잉진료를 일삼는 병원이였습니다..
허위진료, 호객행위, 과잉진료, 영업(임원)의 성추행과 부당노동, 참의료인의 부당해고...
좀 더 자세히 보겠습니다.
1. 검진환자에게 호객행위를 합니다.
나라에서 제공하는 국가건강검진 환자에게 다가가서 실비 보험혜택을 볼 수 있다며 환자를 설득합니다.
"실비보험 가입했나요? 그러면 실비보험으로 모든 검사를 다 시행할 수 있어요.."
설득한 환자의 차트에는 있지도 않은 증상을 적고 허위증상에 대해 과잉진료를 합니다.
2. 조직적으로 나이롱(허위) 환자를 유치하고 허위진료를 합니다.
세상에 허위진료는 있습니다.
몇 년 전에 무안에 살던 ***씨를 기억합니다.
한 대학병원에서 만성농흉에 대한 박피술(농 껍질을 폐에서 뜯어내는 수술)을 시술받고 몇 천만원의 병원비를 냈다는 사람.
하지만 만성농흉은 지속되어 내원하였습니다.
다시 개흉을 해보니 수술은 두 차례나 받았다고 했는데, 박피술은 전혀 하지 않고 농흉 껍질만 만지고
그곳이 터지자 봉합했던 실만 보였습니다.
이럴 수도 있겠지요.
이것은 의사의 양심과 심평원의 몫이니까요.
하지만 이 병원의 허위진료는 계획적이고 조직적입니다.
계획적으로 실비보험 환자를 입원시킵니다.
영업원의 지인이라고 환자를 소개하지만, 실상은 A라는 보험청구대행 회사를 통해 실비보험을 가입하고 이 병원에서 실비보험을 통해 진료 받으면 실비보험을 탈 수 있다고 소개를 받습니다.
아니면 그냥 지인들에게 실비보험 한번 타고 검진이나 한번 받아볼래 하고 소개하기도 합니다..
심지어 입원도 가짜로 합니다. 입원 수속 후 하룻밤 집에서 자고 옵니다.
기침을 하고 복통이 있어서 병원을 온 환자입니다. 이런 환자들이 하룻밤을 집에서 자고 올 수 있는 건가요?
이런 환자들이 며칠 전 길게는 한달 전에 미리 예약하고 검사를 받나요?
한달 후에 내가 배가 아플 걸 미리 예상하고 검사를 예약할 수 있다니...
3. 계획적인 과잉진료를 합니다.
세상에 과잉진료는 있습니다.
가슴통증이 있었던 ***목사님. 단순히 횡경막이 올라와서 가슴이 불편했던 것뿐인데
타 병원에서 심장조영술을 하고 스텐트를 삽입하고 천만원 가량의 병원비를 내고도 불편했던 가슴이 지속되서 왔습니다.
엑스레이 한 장만 제대로 확인하고 횡경막만 내려주면 됐던 것을...
이것도 심평원과 의사의 양심 문제입니다.
하지만 이 병원의 과잉진료는 계획적이고 거대합니다.
영업원을 통해 소개를 하면 영업원은 "실비보험" 진료계획을 세우고, 의사는 허위증상을 작성하고, 과잉진료를 시작합니다.
간헐적인 기침->X-ray, 가슴 CT, 폐기능검사, EKG
복부불편감 -> 복부 조영제 CT, 위내시경, 대장내시경.
두통 -> 머리 CT, MRI
목불편감, 피로 -> 초음파
체중감소 -> 종양검사
저의 의사로서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는 진료들...
실비보험를 통해 건강검진을 받는 게 무슨 문제인가? 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그럼 실비보험을 가입한 모든 이들이 똑같이 실비보험으로 (공짜)검진을 받아야 하는 건 아닌가요?
4. 무소불위의 권력을 휘두릅니다.(성추행, 폭언, 부당해고)
불법진료를 통해 얻은 그들의 수익은 그들의 가슴을 뜨겁게 합니다. 영업원은 진료공간에서 십여명의 여성들의 몸과 마음을 휘둘러댔지만. 병원 측은 이를 방관합니다..
성추행, 폭력, 부당노동에 대해 노조가 대항해보지만 노조를 격려했던 대표원장, 행정원장과 행정부장 등은 싸그리 잘려 나갑니다.
부당해고죠. 정말 가슴이 아픕니다.
5. 병원에 온 허위환자들은 병동에서 업무팀들과 같이 병원의 주인행세를 합니다.
업무팀들도 허위환자들도 **지역에서 힘깨나 쓴다면서 어깨에 힘을 주고 다닙니다. 일탈행위, 폭언.
각종 폭언을 다 듣고 서럽고 무서웠다는 어린 간호사들을 보면 눈물이 납니다. 마치 병원의 VIP처럼...... 정말 살기 좋은 나라입니다. 힘 있는 자가 판치는 나라...
병원은 왜 이런 운영을 할까요?
왜 환자들은 이 운영에 동조하는 걸까요?
병원은 건강보험공단에게서 1인당 150~300만원의 이익을 취해서 좋고, 환자는 보험사에게서 실비보험료를 탈 수 있어 좋고, 영업(임원)과 의사들은 개인 매출이 올라서 좋고,
일석이조 아니 일석삼조입니다.
저는 그냥 제 신분을 숨기고 나라에 고발하면… 나라가 알아서 해줄거라고 믿었습니다.
건강보험공단 **지부에게 물었더니 이런 답변을 받았습니다. 처음엔 건강보험공단의 소관이 아니라고 하였습니다.
CT를 찍었냐, 안 찍었냐만 중요하다. 찍기만 하면 문제가 없다?? 아뇨...
의미도 없는 나이롱 환자가 찍은 CT를 확인하는 일도 건강보험공단, 심평원이 확인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는 건강보험공단에 건강보험료를 납부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보험공단이 눈을 감아주고 있는 탓에...우리의 건강보험료가 저런 곳에 열심히 새나가고 있습니다.
다음은 금융감독원, 고용노동부, 국민권익위원회.그리고 국민신문고까지...
신분을 숨기고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곳에 서신을 보냈지만 답변은 없었습니다.단지 기다리라는 것뿐...
마지막으로 경찰청을 찿아갔습니다.
“정황상 증거는 있으나 환자들이 진짜 아팠다고 한다면, 의사들이 자기 생각에 그런 검사가 모두 필요했다고 우긴다면 방법이 없다”고 했습니다.
저는 3명의 환자가 제 앞에서 “증상이 없다”고 이야기를 했던 환자들의 녹취록을 들려주었습니다.저는 “동료 5명의 내과전문의에게 물어서 이것이 과잉진료냐고 물었고, 모두에게서 과잉진료라는 견해를 확인받았다”고 이야기했습니다.그래도 경찰의 대답은 똑같았습니다. “방법이 없다."
허위진료를 받았는데 “CCTV가 없다."
과잉검사를 종용했는데 “CCTV가 없다."
진료공간에서 성추행이 일어났는데 “CCTV가 없다."
하....................예전에도 그런 아픔이 있었습니다.
수술실을 저장해둔 “CCTV가 없다. ” 정말 징그럽습니다.
‘아! 정말 나는 힘이 없구나.’ 그리고 생각했습니다.
내가 할 수 있는 모든 걸 다해서 가면을 벗겨내겠다.
절대 좌시하지 않겠다.
20년을 의사생활을 했습니다. 16년을 흉부외과 의사로 살아왔습니다. 한 인간으로서 부끄러웠던 적은 있지만, 의사로써 부끄러운 삶을 살아오지는 않았습니다. 오래전에도 수많은 의료사고를 목격했지만, 마음이 나약하고, 세상이 무서웠고, 사회에서 매장 당할까봐 두려워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여수에서 새벽부터 올라와 초롱초롱한 눈으로 중환자실 앞에서 죽어가는 엄마를 바라보는 아이...제가 줄 수 있었던 건 단지 모텔비 뿐이였습니다.
아무것도 모른 체 수술장에 들어와 차가운 수술대 위에서 쓰러졌던 누군가의 아버지, 어머니, 아이들..
죄송합니다. 늦게나마 사죄드립니다. 근래에도 수많은 일들을 목격했지만 제 치부도 드러날까봐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개인적으로 그 환자분에게 이것이 잘못됐다 이야기는 했지만 단지 그것뿐...
결국은 제가 할수 있는 건 없었습니다.
제 모든 걸 버리겠습니다..
이제 더 이상 물러난다면 제 아이들 앞에 얼굴을 들 수 없습니다. 불법 좌회전 하는 앞차를 멍하니 따라가다 보면 '쾅' 하고 사고가 납니다. 이런 세상을 내 아이들에게 물려줄 순 없습니다.
한 달여간을 고민했습니다.
왜 나에게 또 이런 시련을 주시는지...
이번에도 또 한번 눈감으면 세상은 잘 돌아갈건데...내가 미쳤는가?
허위검진과 과잉진료를 없애고 병원을 바꿔보려다가 해임당한 대표원장님...노조 창설을 돕고 내실을 다지려 했던 행정원장, 행정부장, 총무과장 등 행정부 사람들...이 병원이 이런 구조인지도 모르고 들어왔는데 성추행에 떨고 자존감 무너지는 병원 분위기에 실망하며 눈물 흘리는 어린 간호사들...성의 없는 진료를 받고 아무것도 모른 체 무시를 당하는 병들고 여린 환자들..
다른 사람에게 이 일을 시킬까 생각해봤지만 의사가 아니면 이 일을 알릴 수 있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지금 이 순간. 저는 두렵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이익에 눈이 먼 의료 현실 때문에 아프고 병들어 하는 환자들이 있습니다.
‘권위’란 남을 지휘•감독하거나 통솔하여 따르게 하는 힘을 말합니다.
의사의 권위. 누군가의 권위.
그런 건 억지로 갖는 게 아닙니다. 살아가는데 필요도 없습니다.
‘자존심’이란 남에게 굽히지 않고 스스로의 가치나 품위를 지키려는 마음을 말합니다.
사람은 자존심을 지키고 일을 하면서 살아가는 것이지 권위를 지키며 사는 건 아닙니다.
권위를 달라고 하지 마세요. 자존심을 지키며 살아갔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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윗 글은 3주전에 KBC에 제보하며 작성한 내용입니다.
벌써 한달째... 피말리는 진료공간..... 숨막혀하는 의료인들....
건강보험공단, 금융감독원, 동부화재 보험사기팀은 정의를 찿아 열심히 일해주고 계십니다....
그런데 경찰은..
조사는 벌써 한달이 넘어갑니다....
첫번째 조사에서는 "그런건 수사해도 처벌받지 않는다""성폭력은 다른데가서 문의해라".. 사건 자체를 인지하지 않았습니다.
그 뒤 KBC방송이 나갔고... 저를 다시 불렀습니다.
두번째 조사에서는 4시간동안 대기하다가 그냥 나왔습니다.
세번째 조사에서는 1000개의 실비보험입원계획서와 여러개의 허위검진 녹취록을 제출했고, 여러명의 제보자까지 있는데.....
공익 제보자는 피의자가 될 수 있다는 협박만 받고....
제가 대체 뭘 더 해야 보험사기를 증명할 수 있는 겁니까? 서울 중앙에서는 이정도면 충분하다고 이야기들 하는데.....
이러니까 아무나 병원차려서 의사를 고용하고 당당하게 과잉진료를 하는거 아닙니까...
뼈빠지게 고생하는 의사들이 더 많다는 걸 알려주고 싶습니다.
공공연하게 벌어지고 있는 허위, 과잉진료를 근절하고, 이번일로 의사협회가 일어났으면 좋겠습니다.
***병원은 올해 2021년 3월 18일에 법인이 되었습니다.
저희 병원은 OO개의 병원을 운영한 경험이 있고, 가족이 OO개이상의 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병원에 대한 전문가 한의사 ***이 설립한 공명정대한 병원입니다.
공공성을 지향해야 할 법인은 이제라도 바르게 생각해줬으면 합니다.
이 법인을 관할하는 **광역시청과 대한민국은 이 병원이 올바르게 가도록 인도해주셨으면 합니다.
존경하는 문재인 대통령님. 저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사망소식에 남몰래 대학연구실 구석에서 절규했었고,
19대 대통령 선거날에는 보다 좋은 세상이 올 거라고 기대했던 이 나라의 국민 중 한 사람입니다.
배우 ***씨의 영화 “도가니”가 떠오릅니다.
이 곳 **는..이 병원은..... "도가니"
“시간이 지난 후 나중에 그향을 맡았을 때 저절로 그 여행의 기억이 떠오른다.”
부탁드립니다.
마지막 남은 제 자존심을 지키고 싶습니다.
누구보다 당신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 배려, 이해를 하고 싶은 사람들이 되고 싶습니다.
도와주세요..
저는 대기발령을 받았습니다.
**의료재단은 변호사를 선임했고, 허위,과잉진료는 법적문제가 없으며, 이번 사태에 대해서 저의 개인적 책임을 묻겠다고 공개석상에서 이야기하였습니다.
저는 준비를 합니다.
남아있는 여린 간호사들을 지켜주세요..
첫댓글 헐.... 의사가 내부고발할 정도면 대체 얼마나 개쓰레기짓을 해온거야
광주쪽병원인가 저정도 병원이면 보험사서도 알거고 공론화해서 같이 터는수밬에없음ㅜㅜ
아 진짜 저런의사가 존재한단거에 먼저 감사하다.. 근데 의협은 입닥치고있겠지 영원히
과잉진료해서 건보 실비타먹게하는 의사 28371667183892918177억명이다 ㅋㅋㅋㅋㅋ 이번 7월 실손개편ㅇ ㅣ 누구때문에 됐을까 ㅎㅎ 보험사만 엄청 욕먹던ㄷㅔ 의사 이미지메이킹 진짜 짱이야
여기 나 일하는 요양병원이랑 같은 건물임ㅎㅎ.. 장사 ㅈㄴ잘돼서 맨날 우리 병원 잡아 ㅁ ㅓㄱ고 건물 늘리더니 ㅠ
하고옴
동의했어 올려줘서 고마워
햇어!
세상에나… 동의하고 왔다
이런 병원 진짜 너무너무 많다. 병원에 노조가 없는 이유. 가장 많이 피해 보는 건 어리고 약한 사람들이라는 것. 여시들 동의 많이 해주라 ㅠ
헐 이 사건 어떻게 됐을까....ㅠㅠ 이제 알게됐네
검색해보니까 원장 실형받은거 같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