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모 김탕의 미디어라는 칼럼에서 퍼온글입니다. 동감하는 바도 크고, 함께 생각해볼 거리라 생각합니다.
<이름에 대한 짤막한 생각>
이름.
이름은 그 이름을 가진 사람이 거의 평생을 함께 하는 '나'를 표현하는 수단입니다.
사람과 이름은 점점 닮아가는 것 같더군요. 그 이름을 들으면 그 사람을 떠올 릴 수 있을 만큼
이름이 갖고 있는 이미지와 사람은 닮아가지요.
한 사람의 인생과 죽을때까지 그 이름이 함께 따라 다닙니다.
아니 어쩌면 운명을 좌지우지 하는지도 모릅니다.
오늘 아침 갑자기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요즘 성에다 어머니 이름을 붙이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예를 들어
아버지가 '오'씨고 어머니가 '진'씨인 '영미' 라는 사람이 있다면
오진영미...라고 쓰더군요.
물론 그 의미에는 뿌리에 대한 지긍심이 깊이 깔려 있는 참으로 깊은 뜻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그것도 1대에 머무르는 발상이지요.
만약 오진영미와 명조상영이란 사람이 결혼해서 '태황'을 낳았다면...
그 사이에서 태어난 태황이는 '명조오진태황'이란 이름을 갖게 되지요.
그렇다면 명조오진태황과 조이김박영희가 결혼해서 '철수'를 낳으면...
'명조오진조이김박철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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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가 평등한 것은 이름으로 부터 시작되는 것이 아니겠구요.
우리나라에서 누군가의 성을 만들어 이름을 지은것은 역사안에서 그 이유가 있었겠지요.
시도는 좋았으나...당장 100년뒤는 그 이름을 사용하는 것이 쉽지 않을껄요...
may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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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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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12.28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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