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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이야기 주머니 스크랩 관악산 관음사 숲속여행
청초호 추천 0 조회 20 08.05.30 15:27 댓글 0
게시글 본문내용
 

관악산 관음사 숲속여행(5.25)


숲속여행은 보통 주단위로 토, 일요일 주기적으로 하는데 서울시내에서 유일하게 토요일, 일요일을 모두 하는 곳은 관악산 뿐이다.

관악구 숲속여행 담당 선생님은 지난번에도 이야기 했듯이 젊고 패기가 넘치는 젊은이이다.

아주 열성적이고 본인도 숲속여행에 참여하여 같이 할 정도이다.

시간을 좀 넉넉히 잡고 남으면 미리 주위를 둘러볼 생각으로 8시 30분경에 집에서 출발했다.

아마도 관악산 관음사 숲속여행 출발지에 9시 20분경에는 도착했는 것같다.

안양천을 걸어서 버스타러 갔는데 가면서 보니 꿀풀이 어느 새 꽃을 피었고 패랭이와 끈끈이대나물도 여기 저기 꽃이 보인다.

개소시랑개비, 큰방가지꽃, 수레국화와 다닥냉이도 여기 저기 보이고 개망초는 이제 안양천을 거의 점령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관음사 숲속여행 장소에서 여기 저기 둘러보니 뽀리뱅이도 이제 꽃이 모두 지고 씨앗이 날라갈 준비를 하고 있었으며 불두화도 꽃을 피우고 있었다.

개갓냉이, 산딸나무도 보이고 지칭개, 쇠별꽃, 때죽나무꽃, 점나도나물, 붓꽃, 뱀딸기, 찔레꽃이 보였다.

둘러보고 가니 이광교 선생님이 와 계셔서 인사를 하고 10시 5분까지 기다리다 숲속여행을 시작하였다.

먼저 쥐똥나무를 보았는데 가지치기를 꽃이 있는 쪽으로 해서 꽃이 거의 피지를 못했으며 향이 진해서 향수재료로도 사용된다는 것이다.

다른 곳은 쥐똥나무꽃이 한창인데 겨우 하나만 꽃몽우리가 져 있었다.

중국굴피나무를 보여주셨는데 열매가 주렁 주렁 메달려 있었는데 그 열매에 날개가 메달려 있었다.

중국굴피나무는 줄기에도 날개가 있다는데 그냥 굴피나무는 줄기에 날개가 없고 열매도 솔방울처럼 위로 서있다고 하였다.

옆에 은사시나무가 있었는데 잎 뒷면에 은색털이 있는데 사시나무는 하얀 털이 없다는 것이다.

은사시나무는 은백양나무와 사시나무가 접목을 해서 만든 나무인데 은백양의 성질을 가지고 와서 잎 뒷면에 은색털이 있다는 것이다.

녹색줄기를 가지 나무가 있었는데 벽오동이라는 것이다.

벽오동은 봉황이 집을 짓고 하는 나무인데 봉황은 대나무 열매를 먹고 산다는 것이다.

벽이 푸른 뜻이다 보니 오동나무 중에서도 줄기가 푸르다는 뜻일 것이다.

싸리나무가 있었는데 조록싸리라는 것인데 잎끝에 예리한 침이 있었다.

싸리는 아까시와 잎이 비슷한데 아까시는 잎끝에 침이 없고 싸리는 침이 있다는 것이다.

족제비싸리도 가시가 없고 잎끝에 침이 있다는 것인데 특별히 이런 팁을 가르쳐 주신다는 것이다.

특이한 빨간 꽃을 보았는데 이것이 명석딸기라는 것인데 잎이 멍석깐 것처럼 바닥에 깔린다는 것이다.

잎 뒷면이 희고 가시가 있는 것이 특징이라고 하였다.

때죽나무꽃이 한창이었는데 영어로는 스노우벨이라고 하는데 꽃 끝이 벌어져 있는 것이 서양종과 같다고 한데서 기인된 것같다고 하였다.

때죽나무 열매는 독이 있어 열매를 갈아서 물가에 풀면 물고기가 때로 기절을 한다는 것에서 때죽나무라고 하였다는 것이다.

나뭇잎의 냄새를 맡아 보라고 하였는데 누린내가 났는데 이게 누리장나무라는 것이다.

일본에서는 나물로 사용하기도 하는데 이 냄새를 즐긴다는 것이다.

깔데기 같은 것을 발견했는데 이것이 벌집이라는 것인데 말벌종류의 집으로 추측되며 집을 짓다가 사랑이 방해를 했던가 아니면 포기했는지는 알 수가 없다는 것이고 나무껍질과 벌의 침을 섞어 만들어 아주 가벼웠다.

오리나무를 보았는데 구분하기 쉽지가 않았다.

잎이 아주 큰 작은 나무를 보았는데 일본 목련이라는 것인데 주위에 목련이 없는 것으로 보아 새가 열매를 먹고 똥을 누어서 자란 것같다는 것이다.

요즈음은 조경수로 많이 심기도 한다는 것인데 잎이 피고 꽃이 피는 것이 보통의 목련과 틀린 점이라는 것이다.

향이 진하고 잎 뒷면에 흰털이 빽빽하다는 것이다.

밀나물 꽃이 있었는데 밀나물은 덩굴이고 선밀나물은 서 있는 것이 틀린 점이라고 하였으며 청가시덩굴과 비슷한데 청가시는 가시가 있고 밀나물은 가시가 없다는 것이다.

청미래덩굴은 암, 수꽃이 따로 피는데 이 밀나물도 아마도 암수딴그루인 것같다는 것이다.

잎에 주름이 있는 식물이 있었는데 주름조개풀이라는 것이며 열매가 찐득 찐득하게 달라붙은 것이 특징이어서 사람에게 달라붙는다는 것이며 주름이 안 지는 것은 그냥 조개풀이라는 것이다.

키 작은 식물이 있었는데 고욤나무라는 것이며 아마도 새가 감씨를 버려서 고욤나무가 자라게 된 것같다는 것이다.

감나무는 고욤나무에 감나무를 접붙이기 때문에 감씨에 고욤이 난다는 것이다.

감나무는 교육의 상징이라는 것이며 고욤에 감나무 접을 붙이는 행위가 교육을 상징한다는 것이며 이런 사유로 제사상에 감이 올라간다는 것이다.

소나무에 담쟁이 덩굴이 올라가고 있었고 담쟁이에는 흡착근이 있어서 나무에 달라붙는다는 것이다.

이 흡착근은 오징어 빨판과 비슷하며 담쟁이 덩굴은 결국은 그 나무를 죽이는데 햇볕을 차단하기 때문에 고사된다는 것이다.

길가에 버즘나무에 있는 것은 줄사철이 보통인데 적당히 조절을 한다는 것이다.

키가 작고 잎이 아주 큰 나무가 있었는데 일본목련이라는 것인데 아마도 새가 똥을 누다보니 번식된 것같다고 하였다.

때죽나무과의 쪽동백은 그렇게 꽃이 많이 피었더니만 어느 새 꽃이 져버렸다.

졸참나무가 있었는데 졸참나무는 잎이 마름모 모양으로 작고 수피의 골이 깊게 파진 것이 특징이라는 것이다.

그래서 표고버섯을 재배할 때 제일 적합한 수목이고 도토리가 제일 작지만 맛은 제일 좋다는 것이다.

상수리나무도 있었는데 상수리 나무는 주로 산 밑 낮은 곳에 사람 가까이에 많이 있다는 것이다.

산딸기가 있었는데 흰꽃이 거의 지고 조금 붙어 있었고, 물박달나무가 있었는데 수피가 지저분하였다.

키가 작은 나무가 있었는데 다릅나무라는 것인데 작은 나무임에도 수피가 갈색이면서 수피껍질이 말린 것이 보였다.

이 나무는 속이 아름다워 나무조각의 재료로 많이 쓰이고 잎이 아까시와 비슷하고 우상복엽이라는 것이다.

다릅나무는 껍질에 가까운 옅은 목질부분인 변재와 수심에 가까운 짙은 목질 부분인 심재의 색이 달라서 다릅나무라고 한다는 것이다.

여기 관음사는 의외로 수목이 다양하였는데 대개 보면 여기처럼 계곡 쪽은 나무가 다양하다는 것이다.

길가에서 불두화를 보았는데 생식기능이 없어 벌, 나비가 안오는데 주로 절 앞에 많이 심는데 스님들의 마음을 흔들지 않기 위함이며 대개 석가탄신일에 핀다는 것이다.

백당나무도 둘레는 장식꽃, 안쪽은 유성화가 핀다는 것이다.

지칭개도 보였고 땅비싸리도 보였는데 역시 잎의 끝에 날카로운 침이 있었다.

붓꽃이 많이 피어나고 있었는데 영어로는 아이리스라는 것이다.

당매자가 있었는데 당매자는 잎에 톱니모양인 거치가 없고 그냥 매자는 잎에 톱니모양의 거치가 있다는 것이다.

자라는 말은 가시 자를 의미하고 명자, 매자, 호자는 모두 가시가 있다는 것이다.

매자라는 이름은 꽃이 매발톱을 닮았기 때문이라고 하는 것같았다.

국수나무꽃도 거의 졌고 돌단풍도 꽃이 져버렸다.

잎이 세장인 식물을 보았는데 멍석딸기라는 것이며 뒷면은 멍석과 같이 흰색을 띠고 있었다.

어느 새 애기똥풀도 열매를 맺고 있었는데 이제 조금 있으면 저 열매가 터져 버린다는 것이다.

그러면 개미가 땅에 떨어진 씨앗을 퍼뜨린다는 것이다.

수호초가 있었는데 꽃은 모두 졌는데 이것이 나무이고 회양목과라는 것이다.

은방울꽃도 시들어 가고 있었는데 나중에 빨간 색의 열매를 맺는다는 것이다.

모든 나무와 풀은 꽃을 피우고 화려하냐 아니냐의 차이만 있을 뿐이라고 한다.

소나무나 은행같은 나무는 바람으로 수분을 하므로 눈에 잘 안띠고 벌레나 나비로 수분을 하는 식물은 눈에 잘 띠고 화려하다는 것이다.

벌이 없어지면 사람이 살 수 없는데 전체 식량의 80%는 벌이 수분을 시킨다는 것이다.

뱀딸기도 빨간 열매를 맺었고 봄에 보았던 개암나무는 꽃은 지고 잎만 무성하였다.

잎에 검은 점이 있는 식물이 있었는데 이것은 자외선 방지용이라는 것이고 특히 어린잎의 경우 이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고 보니 초봄에 파랗던 산이 여름이면 짙어지는 것도 모두다 자연에 적응하기 위해 자외선을 줄이기 위한 식물의 전략같았다.

백목련이 열매가 만들어 겨울준비를 하는데 사실은 이 때 겨울눈도 같이 만든다는 것이다.

식물은 잎이 10장이면 2장은 자기 성장을 위해 사용하고 2장은 번식, 2장은 보호 호르몬을 만들기 위해, 2장은 다른 곤충을 위해, 2장은 없어진다는 것이다.

청가시덩굴이 있었는데 덩굴손이 온도나 햇빛을 조절하는 물질을 분비하고 방향을 설정한다는 것이다.

중국굴피나무가 다시 보였고 노란색의 꽃을 핀 나도냉이도 보였다.

토마토를 가지고 독일에서 연구를 해 보니 식물들도 의사소통을 하더라는 것이다.

잎을 벌레가 먹으면 신호를 보내서 맛이 쓴 물질을 분비해서 벌레를 막거나 천적을 유인한다는 것이다.

꽃이 떨어진 산딸기가 다시 보였고 병꽃나무도 이제 꽃이 지고 열매가 병처럼 열렸다.

붉나무를 보았는데 붉나무, 옻나무, 개옻나무는 같은 식구로서 붉나무는 날개가 있고 옻이 안 옮고 옻나무와 개옻나무는 옻이 옮고 개옻나무는 날개가 없다는 것이다.

뱀딸기 열매가 빨갛게 열렸고 국수나무꽃도 많이 시들었다.

껍질이 일부 벗겨진 벚나무를 보았는데 이렇게 겉껍질만 벗겨진 것은 괜찮다는 것이고 예전에는 껍질의 탄력성을 활용해서 활 재료로 만들었다는 것이다.

벚나무는 피목이 가로로 나있는 것이 특징이고 당뇨에 걸린 나무라는 것인데 잎에 꿀샘이 있어 개미를 유인하여 짓딧물이 못오도록 하며 개미에게 보상으로 꿀을 준다는 것이다.

벚나무는 꽃에 에너지를 많이 사용하므로 오래 살지 못하고 일반적으로 가지치기를 하면 죽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국수나무가 꽃을 활짝 피었고 찔레꽃도 보았는데 찔레 향이 진하게 전해졌다.

오리지날 철쭉을 보았고 쪽제비싸리도 열매를 맺었고 잎끝에 침이 있는 것이 선명하게 보였으며 지난 해 열매의 흔적도 보였다.

흔하게 보이던 풀이 있었는데 갈풀이라는 것이고 주로 물가나 양지바른 곳에 많이 난다는 것이며 잎에 흰줄이 있으면 흰갈풀이라고 원예용으로 많이 있다는 것이다.

잎모양이 부처가 앉아있는 모양이 있었는데 고마리라는 것이다.

잔뿌리가 발달하고 물이 있는 곳에 많이 자라며 물을 맑게 해주는 역할을 하므로 고마워서 고마리라고 했다는 것이다.

닭의 장풀인 달개비도 보았고 잎이 삼각형 모양의 며느리배꼽을 보았는데 가시가 아래를 향하고 있다는 것이다.

며느리배꼽은 줄기가 잎끝에 있는 것이 아니고 안으로 조금 들어가서 있고 며느리밑씻개는 줄기가 잎 끝에 있다는 것이 차이점이라고 하였다.

뱀딸기는 잎이 3장이고 부받침이 ?족하고 세갈래로 되어 있으면 감싼 부닫침이 보인다는 것이고 양지꽃은 세잎도 있지만 복엽이라는 것이다.

개복숭아 열매가 열렸는데 먹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물푸레나무는 잎이 마주나고 잎이 5장인데 호두는 어긋나기를 한다는 것이다.

물푸레나무와 비슷한 것은 쇠물푸레, 들메나무가 있는데 들메나무는 곧장 자란다는 것이다.

조록싸리도 싸리라서 잎 끝이 뽀족하였고 베어진 나무 틈에 버섯이 자라고 있었다.

전에 보이던 오동나무는 베어졌는데 가운데가 구멍이 있었다.

양버들은 잎의 폭이 길이 보다 넓으며 잎자루가 길어 흔들리고 증산작용이 활발하여 빨리자란다는 것인데 젓가락, 이쑤시개를 만들때 사용했다고 하는데 이태리포프라는 잎 폭보다 길이가 길다고 한다.

꽃이 아직 피지 않은 바위취 군락이 있었고 쇠별꽃도 있었는데 쇠별꽃은 암술머리가 5개이며 별꽃은 3개라는 것이다.

애기똥풀의 군락지도 있었고 전망이 좋은 너럭바위로 갔다.

거기서 살펴보니 북한산, 북악산, 인왕산, 남산이 훤하게 보였다.

서울의 외사산은 북한산, 관악산, 덕양산, 아차산이고 내사산은 북악산, 인왕산, 타락산이라고 불리우는 낙산, 남산이라는 것이다.

보현봉에서 관악산을 이으면 남북축이 된다는 것이다.

이광교 선생님 덕분에 아주 전망좋은 곳을 알게 되었다.

물푸레나무가 또 있었고 돼지풀을 보았는데 이 풀은 알레르기를 일으키고 공해지표식물이라는 것이다.

여귀를 보았는데 이 식물에도 햇볕을 차단하는 검은 점이 있었고 개암나무, 까치수염에도 있다는 것이다.

쥐똥나무, 때죽나무, 오동나무, 은행나무, 감나무를 보았다.

물푸레나무는 줄기가 휘어져 있었는데 들메나무는 줄기가 곧장 선다는 하였다.

물푸레나무는 어릴 때는 흰반점이 있는데 커지면 껍질로 구분이 어렵다는 것이다.

벚나무 줄기가 세로로 갈라져 있었는데 살아야 100년을 산다는 것이다.

마디가 져있는 쇠무릎을 보았는데 마디가 사골처럼 생겼다는 것이다.

아까시가 꽃이 한창을 지나가고 있었는데 홍릉수목원에 가면 아까시중에서는 비교적 오래된 아까시가 있다는 것이다.

꽃이 냉이꽃처럼 생긴 노란 꽃을 보았는데 개갓냉이라는 것이고 잎에 깃털이 있다는 것이다.

세로로 수피가 갈라진 벚나무에 새로 속살이 나오고 있었는 것이 신기했는데 그 나무는 그나마 가지를 상처 안나게 잘 잘랐기에 저 정도라는 것이다.

붉은 병꽃나무가 한송이 피었고 잎에 잎자루가 있는 참나무인 갈참나무가 있었다.

미국자리공이 있었는데 열매를 먹기도 한다고 하며 보라색 열매가 처지고 우리나라 자리공은 안처진다는 것이다.

이광교 해설사 선생님 덕분에 관악산 관음사쪽의 많은 식물에 대하여 공부를 할 수 있었다.

가을에 오면 또 다른 풍광과 식물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을 것이란 이야기도 나누었다.

수고하신 이광교 선생님께 진심으로 감사를 드리며 이런 좋은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서울시와 관악구에도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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