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사진이라 쬐끔 이상하네)
오늘 새해 첫 주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아주 멋진 사람과 함께 조조프로 영화 "중천(中天)"을
보러 가서 느낀 점이 너무 많았던 것 같다.
이 영화는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중국에 현지 촬영을
하였고 약 90여원이 제작비가 들어간 대작이고
정우성, 김태희 등의 배우가 출현하였던 영화이다.
대략 줄거리를 살펴보면.....
자신을 대신해 죽은 연인을 잊지 못한 채 살아가는 퇴마무사 ‘이곽(정우성)’은 원귀들의 반란으로 깨져버린 결계를 통해 죽음의 세계, 중천에 들어가게 된다. 환생을 기다리며 죽은 영혼들이 49일간 머무는 중천에서 죽은 연인과 꿈에 그리던 재회를 이룬 이곽. 하지만 그녀는 모든 기억을 지운 채 중천을 지키는 하늘의 사람 천인 ‘소화(김태희)’가 되어 더 이상 그를 알아보지 못한다.
원귀들의 반란 속에 중천은 위기에 처하고, 중천을 구할 수 있는 영체 목걸이를 지닌 소화는 그들의 표적이 된다. 한편, 반란을 일으킨 원귀들이 이승에서 형제 같이 지냈던 퇴마무사 동료들이라는 사실을 알게 된 이곽은 사랑하는 소화를 지키기 위해 이제는 막강한 원귀가 되어버린 이승의 퇴마무사 동료들과의 피할 수 없는 운명적 대결을 펼치게 되어 사랑하는 연인을 살리기 위해
필사적인 싸움을 하여 승리하게 된다.
최근의 우리 인간들의 너무 값비싼 사랑을 비웃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고
자기가 사랑한 사람을 죽어서 까지도 영원히 사랑하고 지켜주고 보호하려는
가치있고 매우 헌신적인 사랑을 엿보게 된다.
이 영화의 OST "기억이 마르면" 이 우리에게 심금을 울리게 한다.
날 잊지마요, 떠나지 마요, 마지막 사랑
이젠 내 마음속에 그대뿐이죠.
죽을 만큼 그대 내운명이 다해도
잡은 두손 놓치지 마요.
내가 사랑한 단 한사람
그대만이 날 살게 하죠
사라져 버릴 꿈이었다 해도 단 한번만
그대를 다시 만날수 있다면.
잊지말아요 날 잊지마요 다시 또 태어나도
그댄 날 기억해주세요.
내 두눈이 그대를 알아보지 못해도
내 심장이 눈물질테니까
기억해 오직 단 한사람
그대를 사랑했음을...
이 얼마나 의미심장하며
가슴저리는 애절이요,
사랑의 절규이며
죽음을 초월한 울부짖음이고
세상을 향한 자기의 약속인가?
일부 인원은 내용과 시나리오가 뻔하다고
말하고 있지만 우리가 사랑의 본질과
이 영화의 교훈을 찾으려고 노력한다면
그 가치는 최근 영화 "미녀는 괴로워, 오래된 정원,
조폭 마누라 3" 등 보다는 훨씬 많을 것으로 본다.
2007. 1. 7(일)
귀암 생각
첫댓글 잘했네 혜림이랑 하께 보았구만~ 나도 취미를 바꿔야 할까봐 ㅎ
당신은 돗자리를 펴시든지 아님 형사를 하시든지? 혜림이 아니라 혜린이요.
사랑은 너무 흔한것 같으면서도 가장 아름다운말 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사랑한다는것은... 우리가 그만큼 감정도..인생도...풍요로울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슬픈 사랑만 아니라면~~) 새해 첫주는 지났지만.. 두번째 주는 사랑을 하면서 지내고 싶습니다.
그래요 아름다운 미소로 사랑하는 마음을 가지면 이루어지리다. 아 멘
이승,중천,저승.... 단순히 인간의 무한한 상상의 소산인걸까요...? 아니면 실존하는 삶의 그늘일까요...? 청소년기의 허망한 공상이 아직도 연장되고 있습니다....
그걸 누가 안답니까? 아직 저는 천당을 안 갔다와서 나중에 답변드리지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