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지인들과 과음을 한 탓인지 머리가 띵했지만 창밖의 맑은 해볕을 보니 갑자기 바뻐지기 시작했다
주섬 주섬 챙기고 두바퀴 애마도 네바퀴 늙은 애마에 업혀 앉히고 출발 ...
2시간 20분 동안 햋볕도 즐기고 음악도 들으며 그야말로 느긋하게 드라이브를 즐겼다
보은 공설운동장 주차장, 토요일이라 한가한 건지 본래 한가한 건지 우야튼 한산 햇다. 저 멀리 삼년산성도 보였다.
여기서 부터 말티재 라 ... 벌써 다리가 후들 거리는데 ...
꼬불꼬불 길 정상에 다 올라 왔는데... 이런 사진찍을 데가 없다... 기어 30단 최저로 놓고 천천히 올라 왔다. 차타고 올라가는 사람들이 머리를 절래절래 흔든다 ^^ 나도 내가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 ^^
말티재 반대편은 고속으로 내려 오기 좋은 일자 도로였다. 시원하게 달려 내리고 얼마를 더 신나게 달리니 정이품 소나무가 보였다. 태풍에 가지가 일부가 찢겨져 나갔지만 그래도 자태가 참 멋진 나무였다. 정이품이 장관급 이라는데, 안내문을 읽다가 나도 세상 잘~ 살아야지 하고 중얼거리는데 내가 우수웠다.
법주사 금동미륵대불 ... 엄청 크다.
팔상전 - 현재 우리나라 문화재 중 유일한 목탑이라고 한다
법주사 에서 사년산성 까지는 아주 빨리 왓다. 이미 알고 있는 길이고 꼴딱재를 반대로 넘어 오는 것은 아주 쉬웠다.
이 성을 완공 하는데 3년이 걸려서 삼년산성이라고 한다.
산성 꼭대기에 올라 잠시 쉬면서 바람을 느끼며 하늘을 쳐다 보는데 ... 이런 이게 이렇게 멋질 수가 없었다. 오늘의 사진이 될것 같아 화각을 잡으니 일반 자세로는 나오지 않아 그자리에 그냥 누워 버렸다. 덕분에 한컷 건졌다.
보은 군내도 한두바퀴 돌면서 동네의 정취를 느꼈다. 시골 도시... 바쁘지 않은 그런 느낌의 여유로운 작은 도시였다
보청천 따라 한가로이 도는데 익선관 모양의 조형물과 그 날개를 본따서 만든 보은대교가 있었다. 익선관의 뒷 날개가 매미 날개를 본떠서 만든 것이고 그 의미하는 바가 그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
야경이 더 멋진 곳이다.
바쁘게 돌아 댕기며 구경 했지만 여유로운 하루였다.
서산에서는 예전에 없어진 정취를 느낄 수 있었고, 조용한 시골 도시의 멋도 느낄 수 있었다. ^^
그런데 ^^ 이럴 수가
찜질방에 자리를 잡고 독유여행 보은편을 다 적고 저장을 눌렀는데 저장할 수 없다고 나오더니 기록한 게 다 날라가 버렸다.
이런 젠장 ... 아우 미치겟네. 와이파이라 그런가 ...? 처음 부터 다시 적었다. 이번거는 날라가면 안되는데 ㅠ.ㅠ
첫댓글 멋진 사진눈팅 합니다~
해설이 일품이고요~~
즐겁고 안전한 정모라이딩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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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은 흐려서 춥네요 !!
연 이틀째 보은 수고 많으셨어요 ㅎㅎ
메이야님도 안내 하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멋진사진 멋진여행....엄칭이 좋아유~~ㅋ~~수고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