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humann, Piano Quartet in Eb Major, Op. 47, III. Andante cantabile
Schumann, Piano Quartet in Eb Major, Op. 47, III. Andante cantabile
Joyce Yang, Piano
Amy Schwartz Moretti, Violin
Beth Guterman Chu, Viola
Carter Brey, Cello
슈만의 〈피아노 4중주〉 Op.47은 1842년에 작곡되었다. 이 곡은 슈만의 실내악의 걸작인 〈
피아노 5중주 E♭장조〉와 마찬가지로 슈만이 선호하던 E♭장조이며, 낭만적이다.
슈만이 존경했던 인물인 마듀 빌홀스키 백작에게 헌정되었다
슈만의 〈피아노 4중주〉 Op.47은 ‘실내악의 해’라고 불리는 1842년에 작곡되었다.
슈만은 이 한 해 동안 3개의 현악 4중주와 〈피아노 5중주 E♭장조〉, 그리고 〈피아노 4중주〉
Op.47을 작곡하면서 실내악 작곡에 매진하였다.
특히 이 작품은 〈피아노 5중주 E♭장조〉를 작곡한 직후 완성한 곡으로, 피아노 5중주와
연관성을 보여준다. 슈만은 이 작품에서 피아노 5중주에 최종적으로 반영되지 않았던 악상들을
활용하고 있지만, 그럼에도 피아노 5중주와는 완전히 대비되는 분위기의 음악을 만들어냈다.
이 작품은 첼로가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이 작품이 헌정된 것도
아마추어 첼리스트 마듀 빌홀스키 백작이다
3악장: 안단테 칸타빌레
슈베르트를 연상시키는 가곡풍의 선율이 첼로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악장이다.
슈만의 작품 중 가장 섬세한 느낌의 동경을 표현한 선율로 평가된다. 바이올린이 악장의
시작을 알린 뒤 곧바로 첼로가 슬픔에 가득한 선율을 연주한다. 이윽고 첼로와 바이올린이
카논풍으로 주제선율을 주고받으며 동경의 감정을 증폭시킨다. 경쾌한 피아노 선율이
경과적으로 제시된 뒤 박자와 조성이 바뀌면서 바이올린이 G♭장조의 우아하고 세련된 선율을
연주하면서 분위기를 전환한다. 이어서 다시 원래의 박자와 조성으로 돌아가
비올라가 주제선율을 반복하면서 종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