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06 데일리 증시 코멘트 및 대응전략, 키움 한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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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ree Point>
1. 미장은 되돌림 현상 출현.
2. 하루는 지표 안나와서 하락하고, 하루는 지표 잘나와서 하락하는 등 방향성 베팅을 어렵게 하고 있는 실적
3. 국장도 하방 압력 받을 전망. 셀온 뉴스 장세에도 대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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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지난 9월말~10월초 바닥 대비 평균적으로 10% 이상 빠른 속도로 반등함에 따라 단기 되돌림 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임.
물론 연중 계단식 하락을 극심하게 겪어왔던 것에 대한 반작용을 감안하면 작금의 반등 자체는 자연스러운 현상인 것은 사실.
하지만 약 2개월 간에 걸친 반등 과정에서 신규 호재성 재료가 등장하지 않은 채, 기존 호재성 재료(속도조절, 인플레 피크아웃 등)를 빠르게 주가에 반영했다는 점이 단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12월 5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 바닥 대비 주요지수들의 주가 상승률은 코스피 +13.3%, 코스닥 +12.8% / 다우 +18.4%, S&P500 +14.5%, 나스닥 +11.4%).
더 나아가, 다우를 제외한 S&P500(200일선), 나스닥(120일선), 코스피(200일선), 코스닥(120일선) 등 여타 한, 미 주요 지수들이 기술적인 저항선에 직면했다는 점도 시장참여자들로 하여금 방향성 베팅을 어렵게 만들고 있는 실정.
상황이 이렇다 보니, 그때 그때 발표되는 지표들의 성격이 동일함에도 시장은 포지션 청산 명분을 생성하면서 증시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
일례로 지난 1일 발표된 11월 ISM 제조업 PMI 부진(49.0, 예상 49.8)은 미국의 침체 이슈를 자극하면서 해당일 증시 하락을 초래. 반면 5일 발표된 11월 ISM 서비스업 PMI 호조(56.5, 예상 53.3)는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 기대감을 약화시키면서 전일 증시 하락을 만들어낸 모습.
동시에 연준 위원들이 발언이 금지되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한 만큼, 당분간 연준의 생각과 정책 변화를 놓고 시장 참여자들간에 혼선이 지속될 가능성에 대비할 필요.
결국 현재의 변동성 장세가 진정되면서 방향성이 나타나기 위해서는 차주 예정된 11월 미 CPI, 12월 FOMC를 소화하는 과정이 수반되어야 할 것.
따라서, 그 전까지는 경기 방어, 배당 등 저베타 종목들로 대응하거나 지수 방향성 베팅을 자제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 전략이 될 것으로 전망.
전일 국내 증시는 중국 리오프닝 호재에 따른 국내 관련주 강세에도, 지난 금요일 미국 고용 호조 부담, 외국인 순매도 전환 등으로 혼조세 마감(코스피 -0.6%, 코스닥 +0.1%).
금일에도 기술적인 매도 물량 출현 속 미국 증시 급락, 원/달러 환율 상승(역외 +13원) 등이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
업종 관점에서는 상해, 베이징 등 중국 주요도시 방역완화 소식이 국내 화장품, 여행 등 소비 테마주들에게 호재로 작용해왔던 만큼, 금일에도 중국 관련 뉴스플로우에 따라 주가 모멘텀이 추가로 이어질 수 있기는 함.
다만, 단기간에 주가가 폭등한 측면도 있기 때문에, “Sell on news(혹은 차익실현)”로 인한 매도 물량 출회 가능성에 대비하는 것이 적절.
또한 현시점은 여전히 중앙은행의 정책 변화에 대한 민감도가 높은 구간인 만큼, 장중 예정된 호주 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에 따라 주식시장 포함 전반적인 국내 금융시장의 흐름이 상이해 질 것으로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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