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원 개천절 퍼레이드
24-10-03
단군(檀君, 壇君) 또는 단군왕검(檀君王儉)은
한민족의 신화적인 시조이자 고조선의 창건자로 전해지는 전설적인 인물이다.
단군에 대한 기록이 있는 문헌으로는 고려 때의 기록인 《삼국유사》와 《제왕운기》가 있다.
그 이전 기록에는 단군에 대한 언급이 보이지 않는다.
단군에 대해서 설명할 때 가장 기본적으로 이용되는 자료는 『삼국유사』에 실린 단군신화이다.
『삼국유사』는 고려 후기 충렬왕 7년(1281년)에 승려 일연(一然)이 편찬한 사서로서,
『삼국사기』에 실리지 않은 설화와 불교 관련 내용들이 다수 기록되어 있다.
단군은 고려 말, 대몽항쟁 시기에 주목받기 시작하여 조선 시대부터 본격적으로 국조(國祖)로 추앙되었다.
세종 때에는 평양에 단군과 동명왕을 모신 사당을 지어 국가적으로 제사를 올렸으며
환인, 환웅, 단군의 신주를 모신 삼성당(三聖堂) 또는 삼성사가 황해도 문화현 구월산에 만들어지기도 했다.
구한말에는 외세의 각축에 대항하는 한민족의 구심점으로 대폭 강조되어
단군교(檀君敎)와 같은 종교로까지 발전하기도 하였다.
이렇게 민족주의의 구심점으로 부각된 단군은 일제강점기 동안 독립운동의 정신적 토대로 큰 역할을 하였다.
서울 단군성전(檀君聖殿), 단군 영정을 모신 대표적인 사당
사직공원 뒷편 황학정이 있는 언덕에 위치한 단군성전(檀君聖殿)이다.
우리 민족의 시조인 단군을 모신 대표적인 사당이다.
이 사당은 원래부터 이곳에 있었던 것은 아니고 해방 이후인 1968년에 처음 세워졌다.
이후 1990년대 쌍용그룹의 지원으로 개축하여 오늘에 이르고 있다.
사당은 단군 영정과 단군상을 모시고 있으며 단군성전 또는 백악전(百惡殿)이라 부른다.
역사적인 배경이 있거나 국가적인 지원을 받는 것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
단군사당은 단군의 영정이나 위패 등을 모셔두고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전국 곳곳에 남아 있다.
단군은 우리나라를 처음 세운 시조로 조선을 건국한 것으로 고려시대 「삼국유사」에 기록으로 처음 등장한다.
고려 충렬왕때 원나라의 압박을 받던 고려인들의 민족의식에서 비롯된 면도 있고,
전통적인 제천의식과 중국 도교의 영향을 받은 점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단군에 대한 숭배는 구한말 이후 본격적으로 확산되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단군성전 내외삼문
사직공원에서 인왕산으로 연결되는 도로변에 위치한 단군성전 내외삼문.
남향을 하고 있는 사당과는 달리 서향을 하고 있다.
홍살문
사직공원과 연결되는 출입문에는 홍살문이 세워져 있다. 전통적인 홍살문과는 약간 다른 형태이다.
단군상과 영정을 모신 사당인 단군성전
단군성전 현판
단군상과 영정
강화도 마니산 참성단
강화 참성단(江華塹星壇)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화도면 마니산(472.1 m)에 있는 석제 제단이다.
고조선의 창업군주이자 한민족의 국조(國祖)인 단군에게 제사를 지내는 곳으로, 민족적 성지로 꼽힌다.
1964년 7월 11일 사적 제136호로 지정되었다.
꼭대기에 참성단(塹星壇)이 있는데, 돌로 쌓아서 단의 높이가 10척이며,
위로는 모지고 아래는 궁글며, 단 위의 사면(四面)이 각기 6척 6촌이고, 아래의 너비가 각기 15척이다.
세상에 전하기를, "조선 단군(檀君)이 하늘에 제사지내던 석단(石壇)이라." 한다.
《세종실록》 <지리지>
단군이 봄, 가을로 하늘에 제사를 올리기 위해 쌓은 제단이라고 전해진다.
고려 권근의 양촌집에 고려 태조 왕건 이전부터 이미 여기서 단군에 제사를 올렸다는 구절이 있으니,
최소한 1천 년 넘도록 지켜온 풍습이다.
고려 원종 11년(1270), 조선 인조 17년(1639), 숙종 26년(1700)에 수리했다는 기록이 남아 있다.
오늘날 단군을 교조로 하는 민족종교 대종교는 참성단을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여기기 때문에,
광복 이후 개천절이 제정되면서 매년 참성단에서 공식적으로 제사를 지낸다.
이 밖에 전국체육대회 등 국가적인 행사가 있을 경우에도 이 곳에서 성화를 점화하는 등
민족의 기원과 관련된 의례를 치른다. 올림픽 개막 전, 그리스의 올림피아의 헤라 여신의 신전에서
성화를 채화하는 것과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참성단 오른쪽 바로 아래에 나무가 한 그루 서 있다.
소사나무로, 2009년 9월 16일 천연기념물 제502호로 지정된 '강화 참성단 소사나무'이다.
수령은 약 150년 정도로 추정하는데, 소사나무 종으로는 유일하게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었다.
소사나무로서는 드물게 오래 살았고 크기도 큰 데다가 참성단이란 상징적 장소에 있다는 것이
문화재 지정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천연기념물 지정 이전에는 ‘참성단을 가린다’는 이유로 가지 일부를 자르기도 했다 한다.
첫댓글 단군의 좌우로 호랑이와 곰
단군설화의 상징 이지요
마니산의 참성단
갔던기억이 나네요
요즘은 그뜻 보다 그냥 공휴일로만 인식되는듯 해서 어쩐지...
네 우리는 곰의 자손이라지요
고려 충렬왕때 일연이 지은 삼국유사
거기 나오는 단군신화이야기입니다
저도 마니산에 여러번 갔었습니다
참성단에도 올라가 보고 반대편에 있는
함허동천으로 하산하기도 했지요
단군신화는 신화일 뿐이라고 생각합니다
몽골에 저항하는 수단으로
일제에 항거하는 방편으로 이용됐지요
감사합니다 안단테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