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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여름 한 젊은 여성이 글을올림
안녕하세요. 간단하게 제 소개를 하자면
26살 여자구요 위 80프로 절제하는 수술을 한달전에 받고 회복 중에 있는 암환자입니다ㅎㅎ수술후 병기는 2기구요. 다행히 전이가 없었어요.
임상실험 참가때문에 1년 약 복용하는 항암으로 할 예정이고 아직 약은 잘모르겠어요.
아직 결혼도 안했고~ㅜㅜ그래서 그런지 제일 걱정되는 부분이 임신이예요ㅋㅋ 담당 선생님께서는 항암 끝나면 문제없다고 하시는데
그래도 뭔가 불안하네요. 항암 부작용 때문에 항암 끝난 이후에도 임신에 문제가 생기거나 그러진 않을지 걱정이 됩니다
또 항암 시작전부터 먹는게 적어져서 그런지 체력이 예전같지 않아서 걱정입니다. 몸무게는 그렇게 많이 안빠졌어요 수술전보다
2키로 빠진 상태 잘 유지하고 있고, 수술 경과도 굉장히 좋다구 하셨거든요~먹는것도 정말 잘먹고 이제 환자같지도 않아요 ㅋㅋ
근데 계단 쫌만 올라도 숨차고 쉽게 피로해지고 힘드네요.ㅠㅠ 이렇게 저질이었나 싶을 정도..ㅎㅎ 걱정입니다ㅠㅠ
아 그리고 항암 약먹으면서 직장 생활 하시는분 계시는지?? 계약직이어서 암때문에 직장 그만뒀는데 1년동안 아무것도 안하자니
마음이 너무 불안합니다. 27...28..되면 더더 취업 힘들어질텐데 앞길이 막막해요. 제가 꿈꿔왔던 미래들이 다 무너지는것
같네요ㅜㅜ
물론 현재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그 이후에 또 살아갈 일들도 걱정되는건 어쩔수 없는것 같아요ㅠㅠ재발도 그렇고....
조언좀 부탁드려요~~~!!
그리구 암으로 고생하시는 분들 모두 힘내서 이겨내길 바랍니다!!
2기 위암으로 위 부분 절제술을 받고 암의 재발을 막기위한 예방적 항암치료를 대기중인 한 회원
이제 직장생활도 해야 하는데 여러모로 걱정이 많음
그렇게 항암치료까지 받고 2년후인 2016년 난소에 재발로 의심되는 종양이 생김
안녕하세요ㅠㅠ
딱 2년전에.. 위암2기B 판정 후 위 절제하고 다행히 전이는 없었지만 ts-1으로 1년간 항암도 했어요..
무사히 잘 통과해왔는데 이번 검진에서 위는 괜찮은데
오른쪽 난소가 6.8cm라고 다시 검진받으러 오라는 연락을 받았습니다. 다음주 월요일로 예약해놨는데
너무 걱정되고 불안해요.. ㅎㅎ 생각하지 않으려고 해도 자꾸 안좋은 쪽으로 생각나고 참 머리가 복잡합니다ㅠ
사실 세달 전쯤부터 부정출혈이 계속 있었는데..
5월에 갔던 산부인과에서는 아무 이상 없다고 했었거든요
그래서 단순히 스트레스 때문인줄 알았어요
제가 지금 궁금한 것은...
지금 많은 가능성들이 있겠지만.. 혹시 난소가 일시적으로 커지거나 하는 경우도 있나요?
전이, 재발이 아니라면 어떤 경우가 있을 수 있을까요?
만약.. 정말 암이 다시 생긴거라면 저정도 난소 크기면
상태가 어느정도 인 걸까요?
위암에서 난소암 전이가 워낙 잘 일어난다고 하니 혹시 비슷한 사례로 치료하셨던 분들 계시다면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저 아직 시집도 못간 20대 처자인데ㅠㅠ 애기도 엄청 좋아해요ㅠㅠ 많이 낳고 싶어요ㅠㅠ~ 아~~ 병원가야 확실해지겠지만 그전까지 너무 불안해서 이렇게 도움좀 요청합니다. 부탁드립니다! 더운 날씨에 모두 건강 잘 챙기세요..ㅠㅠ
위암은 여성의 경우 난소로 전이가 되는데, 이경우 완치는 거의 불가능하며 대부분 연명치료를 하다 1년내로 사망하게됌. 이제 시집가서 출산도 해야 하는데 앞날이 캄캄한 회원
딱 2년전 오늘...위암 판정 받고 수술하고 항암할땐
그냥 대수롭지 않은 생각이 들어서.. 수술하고 항암하면 되지 나는 젊으니까 이렇게 생각하면서 나름 즐겁게 병원생활도 하고 여행도 다니고 그동안 일도 하고 꿈도 찾고 뭔가 제2의 인생을 사는 듯한 기분으로.. 그렇게 일상으로 돌아와서 살고 있었는데 2년차 정기검진에서 난소로 전이되었다네요.
6개월전 검사에서도 깨끗했고, 5월에 부정출혈이 있어서 산부인과 진료 따로 봤을때도 별 이상 없다고 했는데...
3개월만에 이럴수 있나요.
오늘 이것저것 ㅂ검사받고 내려오는 길에 병원에서도 지하철에도 창피한것도 모르고 엉엉 울었어요
12월 3일에 있을 시험 준비하면서...꼭 붙어서 효도도 하고 멋지게 살자는 생각으로 진짜 공부만 열심히 하고 있었는데 ... 시험 붙어서 좋은 사람 만나서 결혼도 하고 아기도 낳고 그렇게 사는 일이 왜 이렇게 어려울까요
지금 친언니가 조카 낳기위해 병원에 있어요. 괜히 저때문에 오늘 태어날 조카가 온전한 축하도 받지 못할까봐 가족들한텐 아직 제대로 말도 못했네요.
2년전엔 주변에 말도 다 하고 사람들의 걱정이...오히려 너무 좋고 감사했는데 지금은 아무에게도 말하기도 싫고.. 주변 사람들 걱정 시키는 것도 싫고 저 안쓰럽게 보고 불쌍하게 보는 것도 정말 싫고..
수술받기 너무 싫어요. 항암도요. 정말 너무너무 하기 싫다 ... 안하구 싶다 정말
오늘은 맘대로 우울할래요. 나는 똑같이 이렇게 괜찮은데 왜 내 몸엔 암이 자라고 있다는 건지...
에효.. 저 만약 9월에 수술하고.. 항암.. 하게되면
12월3일에 있을 시험.. 못보겠죠?? 못보는 걸로 생각하고 마음 비워야 할까요? 내년이 또 있으니까??
너무 허무하고.. 그렇네요 오늘은...
결국 난소의 혹은 위암의 전이로 판명되고 좌절하는 회원
위암 수술하고 2년만에 난소 전이가 되었다네요.
위암 전이가 대부분 복막 전이를 동반해서 수술이 힘든 것과 달리 저는 정말 다행히도 딱 한쪽 난소에만 있어서 한쪽 난소만 제거한 상태예요.
일단 눈에 보이는 암은 다 제거한 상태라 재발치고는 좋은 경우라고...하하...하....
어쨌든 항암을 앞두고 있는데, 전 안 받고 싶었거든요. 2년 전에도 항암 받았지만 재발한거라 효과가 있는건지 의문이어서요.
한다고 해서 재발이 안될거라고 보장할 수는 없지만...
근데 항암을 안하면 100프로 재발이라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네요.
그러면서 선생님께서 그런 말씀을 하시더라고요.
이제부터는 완치를 목적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고요.
며칠동안 곰곰이 그 말을 곱씹어보니 참 무서운 말인것 같네요.ㅋㅋ
전 수술도 워낙 간단하게 끝나고 제가 그렇게 원했던 한쪽 난소도 살리고..ㅋㅋ그냥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는데, 그게 아닌가봐요. 재발이 그렇게 심각한 건가요?
재발의 경우에는 5년후 완치 판정 이런게 없나요??
아직 못한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너무 많은데,,,
씁쓸한 하루하루입니당....
전이된 난소암에 대한 제거 수술까지 받았으나 항암은 계속 해야 한다는 의사의 소견을 이해 못하는 회원
해설: 난소로 전이가 됐다는것은 위암에서 피를타고 전이된것으로 이미 온몸에 암세포가 돌아다니는 상황임. 난소를 제거해도 완치가 아니라 결국 시간벌기고 전신에 퍼진 암에대한 항암치료를 죽을때까지 해야하는 심각한 상황
아무 것도 안하고 싶어요.
위암2기 .. 수술, 항암 후 2년만에 난소 재발, 또 수술,항암 후 1년만에 대장 재발... 치료 받을 힘도 안나네요.
이제 완치는 정말 없겠구나... 기약없는 항암이 감히 엄두도 안나고 지금 이렇게 멀쩡한데 갑자기 또 환자가 되어야 하는건가.. 그렇게 사는 삶이 나한테 무슨 행복이 있을 수 있나 .. 기적은 나에게 없구나 나도 예외는 아니구나... 이런 저런 생각들로 너무 우울하네요.
아무리 긍정적으로 생각하려고 해도 힘이 안나요...
역시 난소에 암을 제거했지만 이미 혈관으로 돌아다니는 암세포들에 대장에도 전이를 일으킴
으쌰으쌰 잘해보자는 수술 초기와 달리 좌절하는 회원
장폐색 후 복부팽만... 도와주세요 제발
한달 전 처음으로 장폐색이 와서 콧줄하고 며칠 금식하다가 다행히 풀려서 퇴원을 했는데요...
그 이후로 잘 먹질 못하고.. 조금만 먹어도 배가 부르고 그러더라구요.
그러다가 이주 전쯤부터 다시 배가 부풀기 시작했어요. 그래도 설사가 나오고 가스도 조금씩 나와서 풀리겠거니 하고 자체적으로 절식하면서 등산하고 걷고... 그랬는데도 장이 풀리기는 커녕 배가 더 빵빵하게 부풀어서 결국 병원 갔더니 또 장폐색 진단을 받았네요ㅜㅜ
다행히 콧줄은 면하고 수액 맞으며 금식했는데요
엑스레이 상 막힌 부분은 풀린것 같다고 하는데
배가 전~~~혀 들어가질 않네요.
차 있던 가스도 빠진 듯 하다고 하고
복수가 있지만 뺄 정도의 양은 아니라 하고(전부터 있었고 이정도로 배가 나오지 않음)
며칠째 밥 한숟가락도 제대로 못먹고 있어요.
배가 빵빵하게 부풀어서 배꼽이 사라졌고요...
걷기도 불편하고 숨도 찰 지경이에요.
배가 터질듯이 부풀었는데...
금식해도 들어가질 않고, 이뇨제를 써봐도 들어가질 않네요. 아무리 걸어도, 가스가 나와도 배가 안꺼져요.
정말 너무 괴롭고 미칠 것 같아요.
아무 것도 먹을 수도 없고, 먹는 것도 무서워요.
조금만 먹어도 배가 터질 것 같아요.
그렇다고 통증이 있어 막 아픈건 아니고
그냥 배가 너무 부풀어서 무겁고 힘들고 너무 불편해요.
왜 이럴까요. 그리고 도대체 어찌해야 될까요.
걷기도 소용없고 배 따뜻하게 찜질을 해도 소용이 없어요.
위암 복막전이 재발 진단 받고 1년 반 지나고 있어요.
항암 거부하고 큰 증상 없이 잘 버텨내고 있었는데
장폐색에 와르르 무너지네요.
복막에 있는 암들이 커져서 그런걸까요
장이 부어서 그럴까요
나을 수는 있을까요 ㅜ 배를 볼때마다 너무 우울하고 무기력해지네요
제발 아무 거라도, 정말 사소한 거라도 도움 좀 부탁드려요.
장폐색 겪으셨던 분들 그냥 넘어가지 마시고 아무말씀이라도 좋으니 제발 도와주세요.
부탁드립니다.
결국 복막 (배 안의 창자 안쪽) 으로 전이된 암이 엉겨붙어 장 운동을 저해하여 폐색까지 일으킴. 이는 매우 위중한상황으로 식사를 전혀 할수없고 이로 인해 암보다도 굶어죽게 될 상황임
장폐색으로 한달동안 영양제로 버티다가
장루수술했어요.
당분간 장루랑 친해져야하는데
아직은 어색하기만 하네요.
수술한지 일주일 정도 되었고 이제 조금씩 먹기 시작하는데
장이 꿈틀대면서 장루에서 뭔가 나오려고 할때마다
통증이 너무 심해요ㅜㅜ
순간적으로 헉~ 하면서 숨도 못쉴 정도로 장이 아프네요ㅜㅜ
의사선생님은 장이 아직 많이 부어있어서 그런거라고 하시는데
회장루 하신 분들 장루에서 나올때 느낌이나 통증??? 있으신지 궁금합니다ㅜㅜ
장 부기가 빠지면 통증이 없어질까요???
결국 결단을 한 회원.. 장의 일부를 절제하고 장루(인공항문) 을 만들어서 임시로라도 먹고 배변할 수 있게 시간
을 벌어둠
현재 위암 복막전이 상태로
2/5에 라이펙 3차까지 마친 후
거의 음식물 섭취를 못하고 있어요. ㅜㅜ
울렁거림과 구토 증상이 더더 심해지네요.
처음에는 그래도 억지로라도 먹다가
액체류만 간신히 섭취하다가
이젠 액체류를 한모금도 먹지 못하는 지경에 이르렀네요.
계속 노란액체를 토하고 있어요. 울렁거리면서 공기만 마셔도 토할 지경이에요.
아무것도 안하는데 그냥 토하네요.
계속 장의 문제로만 생각해 왔는데,
구토방지제를 먹어도 소용없고, 항암을 하는 것도 아닌데 이유 없이 자꾸만 토해서ㅜㅜ
찾다보니 뇌에 전이되면 그럴 수 있다는 것 같아서요
두통은 심하진 않은 것 같은데, 계속 토하다 보니 허리며 등이며 목 뒤 등등 안아픈 곳이 없네요.
편히 눕지도 앉지도 못하고, 잠도 제대로 못자고 그러고 있어요.
혹시나 비슷한 증상 겪으신 분들이나
뇌 전이 증상 알고 계시면 알려주세요ㅜㅜ
또 뇌전이 검사는 어떻게 하는지도 알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제발 지나치지 마시고 도움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려요. 너무너무 괴로워요....
장루수술까지 받았지만 암이 계속 진행하여 구토등으로 음식섭취가 어려운 회원. 이어서 올린 글에 다행히도 뇌전이는 아니라고함
저랑 너무 같은 상황이라 안타까워 댓글 남겨요.
1) 제가 지금 금식+콧줄+영양제로 3개월째 버티고 있어요. 가능은 합니다만, 당연히 몸무게도 많이 빠지고 기운도 떨어져요. 근데 방법이 없어요ㅠ
2)
저는 장폐색으로 장루를 낸 이후에 또다시 장폐색이 온 경우라서 항암에 기댈 수 밖에 없는 상황이긴 한데요. 장루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있고 그럴수 없는 경우가 있어요. 주치의한테 한번 물어보세요. 장루 낼 수 없는지... 그럼 왜 낼수 없는지 상황 설명
분명 해주실 거예요. 장이 너무 늘어나고 들러붙어 있거나 하면 장루가 힘들 수 있거든요. 그럴 경우엔 항암 효과로 암이 줄고 장이
좀 풀리길 기대하는 수밖에 없는 거 같아요. 제가 지금 그런 상태구요... 얼른 콧줄 빼고 먹을 수 있는 날이 오기만을 기대하고
있어요ㅜ
2020년 현재 그녀의 근황.. 항암제를 바꿔도 보고, 배 안에 항암제를 직접 주입하는 시험적인 수술까지 받았지만 아직 장폐색은 해소되지 않고 금식+콧줄+닝겔 영양제로 간신히 연명중임. 매우 안타깝지만 이 상황이라면 여름이 끝나기 전에 세상을 떠나게 될듯함. 오랜기간동안 용감하게 암과 싸워왔지만 결국 패배를 눈앞에 둔 회원.. 안타깝습니다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도합니다.
이 회원이 주는 교훈은 아래와 같음
위암2기에서 수술해도 운이 나쁘면 이렇게 4기 형태로 재발하여 목숨을 잃게 된다. 암은 초기에 발견해 적절히 치료하는것도중요하지만 예방이 더 중요. 헬리코박터 제균, 방탕한 식생활, 술, 담배, 섹스와 같은 위험요소를 조기에 차단하는것이 필요함.
훌리여러분들도 젊다고 방심하지말고 건강관리에 힘쓰시게
첫댓글 암은 한번 걸리고나면 우선 수술로 깨끗이 제거를 했다 해도 예전과 똑같은 생활로 살면 안됨. 그냥 지병 하나 가졌다고 생각하고 살아야
섹스하고 암하고도 연관 관계가 있음?
@선배녀 헐... 남자한테는 오럴 섹스가 특히 안좋겠구만;;;
@선배녀 다행히 나이먹고 성욕이 없어져서 자동 금욕중이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