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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채상욱씨가 쓴 글을 보았습니다. 천명당 인구에 대한 정보가 6년 전인 2010년 것을 인용했더군요. 그런데 6년 사이에 한국은 미국이나 일본에 비해 주택이 엄청나게 지어졌습니다. 아래의 기사를 한번 보시길 바랍니다. <주택공급과잉 진단-①> 韓, 천 명당 신규 주택공급…'미국 네 배' 위의 기사를 보면, 한국이 인구대비 연간 공급량이 미국의 4배나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 2016년의 천명당 주택수 그림 2016년의 천명당 주택수는 얼마나 될까요? 아래의 그림은 통계청(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957)에서 가져온 그림입니다. 그림을 보면, 2014년까지 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따라서 2016년의 수를 추정해보겠습니다. 먼저 2012년의 천명당 주택수는 371명입니다. 또, 2014년의 천명당 주택수는 385.3명입니다. 따라서 2년간 385.3 - 371 = 14.3 만큼 늘어났습니다. 매년 늘어나는 양이 직선적이기 때문에, 2년간 14.3만큼 늘어난다고 가정하면, 2016년 : 385.3 + 14.3 = 399.6 2018년 : 399.6 + 14.3 = 413.9 2020년 : 413.9 + 14.3 = 428.2 가 됩니다. ▶ 2018년의 천명당 주택수 보통 선진국인 경우 420 정도(가구당 2.38명 거주일때 420이됩니다. 즉, 1000/420 = 2.38입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2.45명입니다)라고 알고 있습니다. 위의 추정을 보면 2016년이면 400이 되고, 2018년이면 413이 되는데, 여러분들이 잘 알다시피 2017년과 2018년에 평소보다 1.5배 이상 입주됩니다. 그러면, 2018년 : 399.6 + 14.3*1.5 = 421 이 되어, 선진국의 평균 수준이 됩니다. ▶ 주택수 계산에 거주 중심이냐? 소유 중심이냐? 그런데 하나 더 고려해야할 것이 있습니다. 선진국에서 주택수를 계산할 때는 거주 중심으로 하고, 우리나라는 소유중심으로 계산했습니다. 예를 들어 다가구 주택은 소유주가 1명입니다. 10가구로 구성된 다가구 주택의 소유자자 1명이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1채로 봅니다. 반면 미국이나 일본은, 10가구가 거주하기 때문에 10채로 봅니다. 그래서 정부에서는 선진국과 같은 방법으로 계산하기 위해 2005년부터 거주 중심으로 바꾸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잠깐 보시면, 2004년에서 2005년 사이에 천명당 주택수가 갑자기 증가하는데, 그 이유가 다가구 주택의 주택수를 가구수로 변경하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빠진 것이 있습니다. (1) 거주용으로 사용하는 오피스텔을 주택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우리나라의 오피스텔은 대부분이 주거용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만, 주택수를 계산할 때에는 오피스텔을 산입하지 않습니다. 오피스텔의 수가 정확하게 집계된 사이트를 본적이 없지만, 약 50만채 내외가 되리라 생각합니다. (2) 단독주택의 반지하나 2층 집을 세를 주는 경우, 그런 집은 주택으로 계산하지 않습니다. 서울시 주택을 보면, 단독 주택이 대부분 2층에 반지하층이 있습니다.(한때는 전쟁에 대비하여 반공호로 사용하기 위해 정부에서 강제적으로 반지하를 짓게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2층에 1가구 세를 주고, 반지하층을 3개로 나누어 3명에게 세를 주면, 주인을 포함하여 모두 5채의 주택이 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1채로 간주합니다. (3) 고시텔도 주택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고시텔도 사람이 거주하기 때문에, 거주 중심으로 보면 주택으로 계산을 해야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나라에서는 고시텔을 주택으로 간주하지않습니다. 이외에도 컨테이너 하우스나 옥탑방 등도 주택으로 산입하지 않습니다. 만약 위의 (1)번, (2)번, (3)번을 모두 주택수에 산입한다면, 천명당 주택수는 더 늘어납니다. 특히 서울의 경우 천명당 주택수가 가장 적은데, (1)번과 (2)번, (3)번을 모두 포함하면 천명당 주택수가 전국에서 가장 높아질 가능성이 큽니다. 왜냐하면 서울은 1인 가구가 가장 많습니다. 그렇다면, 천명당 주택수가 가장 많아야 합니다. 그리고 위에서 말한 (1)번, (2)번, (3)번은 대부분 서울에 해당합니다.(예를 들어 지방에 있는 소도시는 이세가지가 거의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우리나라의 천명당 주택수는 국민 소득에 비해 그리 모자라지 않을 뿐 더러, 2~3년 후면 선진국의 평균에 도달합니다. PS) 개인적으로 저는, 천명당 주택수는 선진국에 비해 적은 편이 아니라고 봅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는, 아파트에 살지 않는 사람들이 아파트로 가려고 하는 경향이 커서, 2016년 현재로서는 아파트가 모자란다고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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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의 글은 2015년 1월에 쓴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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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아래의 28303번 글을 보고 저의 의견을 올립니다.
먼저 28303번 글의 주요 내용을 요약하면,
"미국의 경우 가구당 인구수가 2.39명, 일본의 경우 2.2명으로, 한국의 2.75명에 비해 적다.
따라서 우리나라 주택은 아직 많이 모자라기 때문에, 주택 시장은 향후에도 계속 오를 여지가 남아 있다."
는 이야기입니다.
먼저, 이 글을 보면, 한국의 주택은 2010년에 1335만채라고 하셨는데...
사실은 현재 한국의 주택수는 1800~1900만채가 됩니다.
이렇게 큰 차이가 나는 이유는,
2010년 통계청 조사는 소유주 중심으로 파악을 하였습니다.
예를 들어, 10가구가 살고 있는 다가구주택의 소유자는 1명입니다.
2010년도 통계에는 다가구를 1채로 간주하여 우리나라 주택수를 1335만채로 계산하였습니다.
(하나 덧붙이면, 2010년 전에는 주택보급율을 계산할 때에도 1인 가구는 가구수로 여기지 않았습니다. 정말 말도 안되는 엉터리 통계였습니다.)
하지만, 선진국은 소유주 중심이 아니라 거주자 중심으로 계산합니다.
즉 선진국에서는 위의 경우 주택을 10채로 간주합니다.
2011년 부터 우리나라 통계도 선진국과 마찬가지로, 거주자 중심으로 바뀌었습니다.
이렇게 계산한 1800~1900만 가구가 됩니다.
정확한 숫자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만, 정부 발표자료를 참조한 다른 글(http://egloos.zum.com/sylafite/v/5685214) 하나를 참조하겠습니다.
2011년을 기준으로 대한민국의 총주택수는 1800만채로 전체 인구수 4850만명을 기준으로, 인구 천명당 주택수는 379채에 이른다. 1995년에는 인구 천명당 주택수가 214채 였으므로, 불과 15년만에 인구 천명당 주택수가 77.1%나 증가한 셈이다. (대한민국 정부 통계, 온나라 -주택현황-주택보급율)
이렇게 주택수가 1335만채가 1800~1900만으로 달라지면, 글의 나머지 부분은 모두 허구가 되기 때문에 더이상 반박을 할 필요가 없어집니다.
사실 "가구당 인구수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많다"거나, "인구 1000명당 주택수가 일본이나 미국에 비해 적다"는 이야기는, 이 카페에서 처음 나온 이야기가 아닙니다.
여기에 대한 반박을 여러번 올린 기억이 있어서, 제가 가장 최근에 올린 글(http://cafe.daum.net/kseriforum/7ofT/25122)을 하나만 찾아 올립니다.
PS) 참고적으로 미국의 적정 주택 공급량은 연간 150만채로 인구 3억명 대비, 약 0.5%입니다.
우리나라는 작년에 약 50만호 공급이 되어, 인구 5천만명 대비, 약 1%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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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초등학생 몸무게가 50kg인데, 대학생과 비교하면서 몸무게가 너무 적게 나간다고...
- 이야기 1
초등학생이 한명 있습니다 몸무게가 50kg입니다.
대학생의 평균 몸무게가 65kg 입니다.
이 초등학생의 몸무게가 50kg이니까, 평균에 미달한다고 이야기한다면, 과면 옳은 이야기일까요?
영어에 "apple to apple"이란 말이 있습니다.
굳이 번역하자면, "사과는 사과와 비교해라" 혹은 "같은 것끼리 비교해라"는 뜻입니다.
위의 초등학생의 몸무게가 많은지 적은지를 판단하려면, 초등학생 평균치와 비교해야합니다.
대학생과 비교한다면 말이 안된다... 뭐 이런 이야기입니다.
- 이야기 2
일반적으로 선진국으로 갈수록 1인 가구 비율이 늘어납니다. 반면 후진국일 수록 1인 가구 비율이 적고, 다인 가구 비율이 높습니다.
아래 그림을 보시면, 1985년부터 2010년 사이에 우리나라 가구원수별 가구 비율을 보면 그런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1985년까지만 하더라도, 4,5인 가구수가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만, 2010년에는 2,1인 가구수가 1,2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2013년에는 1인가구가 1위이고, 2인 가구가 2위가 되었습니다.
후진국일수록 농업과 같은 1차 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노동력이 필요하여 가구당 인구가 많습니다.
반면 산업화된 선진국일수록 도시생활과 함께 핵가족화가 진행된다는 것은 우리 모두 중고등학교 시절에 배웠습니다.
- 이야기 3
현재 한국은 1인당 GDP가 2만달러를 좀 넘어 막 선진국으로 진입하려고 하고 있습니다.
반면, 일본, 미국, 영국은 1인당 GDP가 4만달러 정도로 성숙한 선진국입니다.
당연히 일본, 미국, 영국은 한국보다는 1인 가구가 많습니다. 우리나라의 1인 가구 비율이 25%좀 넘었지만, 선진국의 경우는 30%를 넘고, 많은 나라는 50%에 육박합니다.
1인 가구가 많아질수록 1000명 당 주택수도 늘어납니다. 따라서 우리나라도 1인당 GDP가 4만 달러에 근접하면, 1인 가구도 지금보다 더 늘어납니다. 따라서 1000명 당 주택수도 함께 늘어납니다.
- 결론
현재 1인당 GDP가 2만달러를 좀 넘은 한국은, 비유하자면 선진국의 초등학생입니다.
반면 1인당 GDP가 4만달러 정도인 일본, 미국, 영국은, 비유하자면 선진국의 대학생입니다.
그리고 우리나라의 1인당 GDP가 4만달러가 되려면, 몇 년 걸릴까요? 그리고 그때 가서 일본, 미국, 영국과 1000명당 주택수를 비교하면서 남거나 모자란다는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굳이 지금 비교를 하겠다면, 일본, 미국, 영국 보다는 국민 소득이 2만 달러인 나라들과 비교해야 옳지 않을까요. 그래야 "apple to apple"가 되겠지요.
첫댓글 인위적인 부동산 부양의 끝은 파멸이죠.
저도 올려주신 그 EBS 동영상 봤는데~ 그 정점에 이제 도달한것 같습니다.
@존위 이제 거의 다 온 느낌입니다. 우리도 곧?
최근 통계청 조사(작년 11월기준) 인용 신문기사에는 320.5로 나오네요.
2014년 385.3가 차이가 많이나네요.
뭐가 맞는건지...
찌라시 보지 말고, 위 링크 들어가서 눈으로 직접 확인하시길.ㅋ 클릭만 하면 확인하는데 5초도 안걸리는 것을.
님이 본 찌라시 기사 링크 좀 해 보시죠.
@굿과정보원 http://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1&oid=025&aid=0002642459
@짱무 아...센트럴 찌라시 보셨군요...ㅋㅋ
아래 링크가 통계청 공식 사이트인데, 센트럴 찌라시는 팩트 확인도 안하고 기사를 쓰는 게 확인되는군요..ㅋ 하긴 조중동에게 팩트? 그런게 뭣이 중헌디???? ㅋㅋㅋ 그냥 민중들을 세뇌시키고, 현혹시키는 것이 중한듯...
http://www.index.go.kr/potal/main/EachDtlPageDetail.do?idx_cd=2957
@짱무 센트럴 찌라시의 의도가 보이네요...주택수가 크게 부족하다는 것을 개돼지들에게 각인시키려는 의도...ㅋ
그들 주장에 따르면 주택보급률도 83.7% 밖에 안되는데, 서울에도 빈집이 15000채가 넘는다는 기현상이...ㅋ
박홍균님 의 글을 보고 무릎을 치지 않을수 없는것이 소득과 주택수에 대한 판단입니다.
인구야... 행불이 되어도, 도저히 주택을 지닐수 없는 금치산자나, 한정 치산자로 있어도,병원이나 요양원, 고아원에 있어도 어쨋던 숫자로 표시 됩니다
1인 가구수의 증가.... 이들중 자신의 방 한간을 제대로 마련할 능력이 안 되는 숫자도 생각외로 많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이들중 일부는 다시 부모의 가구수에 다시 편입 될 것이니 이들을 기본으로한 주택필요량 등의 통계는 그 의미가 있을것인가 싶기도 합니다 .
전정으로 정확한 통계가 되려면.. 연령별, 소득별, 빅 데이터가 있어야만 판단이 서지 않을까 싶습니다.
으흠~~ 한국은 앞으로 국민소득이 느는 것이 아니라 줄어들게 되어있는 구조인데 주택이 저렇게 많이 공급되었고 사업들이 안되 오피스가 요양원 등으로 전용되면 집 값은 폭락할 수 있겠네요. 박홍균 슨상님 글 잘보고 갑니다.
통계의 맹점입니다
상승론자는 상승만 이용하고
하락론자는 하락만 이용합니다
중요한 것은 시장원리입니다.
참으로 아직까지 느끼지 못한다는건
어쩜 개돼지 소릴 들을만 하다....생각되네요.....
안타까운 일이나 부동산을 부양할수록 서민들은 궁지에 몰릴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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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돼지 소리를 들을만 하다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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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은 줄어만 가는데 의식주 인간의 기본 삶이 비싸진다고 환호하는 개돼지들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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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두고 봅시다
가랑비에 옷 젖어들듯......
아직도 잘 모르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