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모렝시 폭포 (Montmorency Falls)
-- 오를레앙 섬을 바라보고 한 없이 물방울을 튀긴다 --
아름다운 오를레앙 섬을 뒤로 하고 오를레앙 섬과 퀘벡시를 연결해주는 유일한 다리를 건너면
나일강 폭포보다 1.5배가 더 높다는 몽모렝시 폭포 (Montmorency Falls) 가 보인다.
그냥 지나치고 싶었으나 하도 많은 사람들이 "몽모렝시 폭포!" 하니까 한 번 보기로 했다.
시간이 많지 않다는 강박감에 꽤 비싸기도 했던 케이블 카를 타기로 했다.
그것도 왕복으로. 나중에 후회 했지만..
처음 사진에 보이는 다리 저편에 "나의 사랑, 오를레앙 섬"이 보인다.
날씨 한 번 참 좋다!
약72m 높이까지 케이블카를 타고 올라 가면서 몇장, 그리고 다 올라 가서 또 몇장 찍고
몽모렝시 폭포위를 가로 질르는 구름다리가 있다. 사람들이 때로는 그 다리 밑에 대롱 대롱 매달린다고도 한다. 물론 몰래 하는 것이다.
요 바로 아래 사진이 이 폭포를 찍은 중에서 가장 잘 찍은 것같다.
사람들이 이 구름다리를 건넌다. 나도 그랬다.
다리를 건너고 나서 숲으로 좀 걸었다.
다리 저쪽편에서 본 폭포의 모습이다.
케이블카 정거장도, 그리고 괜찮아 보이는 하얀 건물도 보인다. 호텔인가보다.
아! 폭포 아래를 내려다 보니 무지개가 보였다. 케이블카 탄 비용값 한거 같다.
그 아래에는 물에 씻겨서 내려온 나무 둥치들이 즐비하게 있다.
저 쪽을 보니 퀘벡시가 보인다.
고개를 돌리니 물론 오를레앙 섬도 보이고...
이제 돌아서 다시 케이불카를 타러 가야겠다. 그냥 편도만 했으면 오히려 시간이 덜 걸릴 뻔했다.
돌아가는 길에 이런 전쟁요새 같은 곳도 지났다.
나중에 알아보니..
이곳은 1759년 울프장군이 폭포 북쪽의 바위 꼭대기에 그의 본부를 세웠던 곳이였단다.
아까 보이던 하얀 건물로 돌아서 지나갔다. 사람들이 웅성대고.. 식사를 하고.. 호텔에 훌륭한 식당까지 있겠지..
아름다운 꽃들이 나의 눈을 그냥 스치지는 않지.
분수대도 근사하다.
케이블카를 타고 내려오면서 또 몇장 찰칵!
아직도 나의 마음은 '오를레앙 섬'에 있다..........!!
가장 구도도 좋고.. 이 폭포에서 찍은 사진 중에서 제일 좋다고 생각하는 사진, 한번 더..
아, 한가지 중요한 정보.. 겨울에는 폭포 하단에 떨어진 물방울들이 얼어서 생기는 신비스런 형상을 볼 수 있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