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분들의 염려와 관심으로 연주엄마님이 이곳으로 잘 내려왔습니다..
그저께는 연주엄마님의 어머니가 서울가셔서 주인집 마당에 팽개쳐져 있던 짐을
대강 챙겨서.. 저의 작목반 회장님이 제공해주신 이삿짐차로 짐싣고 내려 왔습니다..
서울엔 비가 무척 많이 와서 온통 이삿짐은 비에 젖었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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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 엄마님이 도움을 청했던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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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심으로 정말정말 간절히 답변기다립니다
글쓴이: 연주엄마
서울 군자동에서 월세방에서 살고있던 사람 입니다...
조그만한회사에 다니고있었는데 한두달이 지난후 월급이 안나오더군염..
결국 6개월이나 밀리게?습니다..
방세도 밀리고..
결국 주인집에서 나가라고 하여
현재 보증금있는것도 다 까고 길거리에 나와있는 상황입니다..
여기저기 도움의손길을 기다렸지만 제손을 잡아주는이 없네염..
이사이트도 어디서보고 짐 글을 남깁니다..
돈이 없어 방을 구하지 못하고
짐은 현재살고있던 집앞마당에 놓여진 상황입니다...
엄마와 저 2살애기와 9살짤아이를 키우고있는 애기엄마입니다...
멍멍이들도 키우고있었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절박한상황입니다..
인터넷서 보니 시골에 보면 빈집들이 많으니 ..
혹 그냥 살수도 있으니 아라보라하더라구염..
시골 어디 외딴곳이라도 좋으니 어디 빈집없을까염??
수리해서 살아도되는곳도 좋습니다..
우리식구들 머물방하나만있어도 됩니다...
짐현재 20만원이 전재산입니다...이것마져도 빌렸습니다..
지금 엄마와 애기들은 모텔방에서 하루밤 보내고있습니다
아는분을통해 창고에서 3일정도 지내고
더이상 지낼곳없어 모텔방에있습니다
그것도 내일까지는 버틸수있습니다...
제발 간절히 사정합니다...
우리가족들 어디 머물곳 없을까염??
한달이라도 좋습니다...아니 보름이라도 좋습니다...
방하나만있어도 좋습니다..빈집어디없을까염???
정말정말 간절히 부탁합니다
빈집을 알아볼수있는곳이라도 좋으니 문의할수있는곳
연락처라도 알려주심 정말정말 ㄳ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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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하여 지금 연주네 가족 4명은 제작업실(열매원)에서 안정을 취하고 계십니다..
그리고...오랫동안 머물수 있는 집도 알아보고 ...직장도 알아본 상태입니다.
... 여러분들께 알려 드리지 못한 사실이 있습니다.. 연주 엄마가 지금 연주(9세)와
건이(19개월) 그리고 임신8개월째입니다...어제 제친구 수녀님과함께 연주엄마를 데리고
청주의 산부인과를 다녀 왔습니다.. 그동안의 스트레스와 영양부족으로
약간의 조산기를 보이기 시작해서 마음이 조급해 지더군요..
다행이 안정을 취하면 괜찮다 합니다.. 빈혈이 심하긴 하지만요..
출산예정일은.. 8월8일 입니다...
열매원에 머물고 계시는 연주네 가족들을 흔적을 찾아 봅니다.
직접적인 사진을 찍는건 ...찍는 사람이나 찍히는 사람이나 ..자연스러운 일은
아니다 싶더군요 ..
너무 단촐한 살림살이여서 차마 가까이서는 찍지는 못했습니다.
이곳은 연주.그리고 연주의 2살짜리 동생과 ..연주 할머니.. 넷이서 ..이사를 하기 전까지
머물고 계시는 임시 거처인 셈인데.. 월요일에 학교도 가깝고 내내 지낼수 있는 곳으로
저와 더 가까운곳으로 이사를 하게 되었습니다.. 내친구 수녀님이 많이 도와 주시네요..
참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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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작난로와 함께....이웃들이 다시 한번 연주네의 이야기로 모였습니다..
도울 방법을 찾아보려구요..
따스한 손길들을 기다리고 ..나눌수 있는 무언가를 찾아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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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주가 지나간 자리에 ..꽃이 피어 있습니다..
연주의 희망을 담은 고운색으로..
그 어린게 .. 저와눈이 마주칠때마다.. ``꽃씨 아줌마 고맙습니다.. ``
하며..고마움을 전해 옵니다.. 예쁜 그림도 한장 그려 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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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이어지는 도움의 손길들...
전남지부장`도토리 정철`님이 어제 택배로 보내 오셨습니다.. 가슴이 찡합니다..
얼마나 곰살맞게도 챙기셨는지요.. 머리끈부터.. 학용품 일체를....
연주엄마가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그들이 안정을 찾을수 있는날 까지는 ..애정어린 손길이 더 필요하리라 봅니다.
귀농사모 여러분의 ``마음 한자락`` 내어 주시길.. 부탁 드립니다..
우리가 ``더불어 숲..``을 이루기를...
-- 출산 준비물과.. 19개월 남아옷.. 임부복과 9세 여아의 옷과 생필품이 필요 합니다..
쓰시지 않는 가전 제품(전기밥솥. 보조 난방기구. 보온물통.. 선풍기..) 생필품.. ( 화장품.칫솔,치약비누.. 세탁용품..)
주방 용품.. 아이들 신발.. (건이135 미리.. 연주는.. 모르겠네요..)
20대 후반여자분과 50세가량 되신분이 입을수 있는옷(55사이즈)...여름이긴 하지만.. 3세 쯤의 남아가 입을수 있는 겨울 옷과 9세여아의 겨울옷.. 속옷.. 필요하겠다 싶으신 물품을 지원해주세요..
(만약 물건이 좀 여유있게 모아진다면.. 시골의 소외된 이웃과 나누겠습니다..)
(경북 상주시 화북면 입석리 309번지 최미연 -열매원- 010-2058-3456)
첫댓글 꽃단장님께서 자유게시판에 올리신 글을 이 곳으로 옮겨옵니다. 회원님들께서 따듯한 손길을 내어 주셨으면 고맙겠습니다.
연주아빠는 어디 가셨나요? 곧 태어날 아기도 있는것을 보면 최근까지도 가까이 있었을텐데... 너무 무책임하네요
그 보다 현재 넘 힘든것 같습니다. 우선 급한 불부터 꺼야 할듯 싶네요
예전에 제 생각이 나서 울고있네요 꽃단장님 제집이 구의동인데 바로옆동네였는데....저도 도움에 동참하겠습니다 면사무소 사회담당께 긴급구호신청도 해주세요 충분한 사유로 도움 받을겁니다 보내주시는 물품이 중복되지 않도록 꼭 필요한 물품을 받을수 있도록 서로 의논하면서 돕도록 했으면 좋겠어요 전 약간의 돈을 후원하겠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입금해 주신돈은 내일 연주엄마께 전하겠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일이군요~내일 포항워크샾 모임에 갈때 아기티 몇장 (좋은건아님)가져가볼게요~도움이될런지모르겠네요~
앞에 놓여진 산이 높더라도 희망을 놓지 않으면 그 산을 넘을 만한 힘은 주시는 것같습니다. 힘내세요 된장,간장,미숫가루,숭늉을 9일 보내드리겠습니다.
10년전에 일이 생각 납니다. 희망의 끈을 안놓치려구 열심히 노력 하였습니다. 누구나 시련이 늪이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연주엄마의 강한 의지에 찬사를 보내며~ 희망의 빛이보이네요 미약하나마 제가 가지고 있는 생활용품 보내 드리겟습니다.
에구....전 유기견 카페에 스크랩해보겟습니다.
주변분들께서 정말 수고가 많으시네요. 꽃단장님,컨츄리보이님,수녀님,도토리 정철님,작목반 회장님..... 저도 도움이 될만한것으로 챙겨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아이들을 생각해서라도 희망가지시고,용기내세요^^*
저도 도움이 되고 싶어요. 그 막막한 심정 저도 미약하게나마 느껴보았더랬지요...마음이 아득해집니다.
이것이 무슨일이래요. 엎드려서 한참을 울었습니다. 연주모친께선 힘 내시고 주위에 계신 모든분들이 울타리가 되어드립니다. 힘네세요.
연주네가 오늘 연주 학교도 가깝고 `학교밖 교실`도 있는...연주 할머니 일하시기로 한곳과도 가까운 곳으로 이사를 했습니다..아직 집수리며.. 도배며 할일과 도움이 많이 필요하지만.. 그래도 여러분의 관심과도움으로 한시름 놓았습니다..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선아 엄마님.. 생각처럼 마음 한자락 내어주는 일이 쉽지않은데... 선뜻 10만원 씩이나 보내주시고.. 살림하시면서 10만원은 엄청 큰돈임을 압니다.. 눈물이 핑-돌게 감사합니다..
실은요 월요일마다 아이들 교통비식사비 각각 5만원 일주일치 안주고 보냈어요 너무 절박해서 우리아이들은 제각기 그동안 모아온 돈으로 충당한다 회의했구요 제가 너무 울었거든요 가슴이 미어져서....수고하시는 분께 제가 더 감사드립니다 터놓자면 우리아이들 토,일 아르바이트합니다 전 겨울산이 좋아요 정상까지 다볼수 있어서
저도 동참할랍니다. 농산물 보내드려도 될까요. 지금은 토마토가 있고 감자도 캐면 보내드릴 수 있습니다.
효진낭자님 고마워요.. 무엇이든.. 마음을 같이 한다는건 아름답고도 좋은일입니다.. 오늘 아침엔 연주를 학교에 전학시키려고 서두르고 있습니다.. 학교 가고 싶어 애가 얼마나 들떴는지... 연주네에게.. 효진 낭자님의 고마움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남일을 내 일처럼 처리 하시는 꽃단장님 행복 하시죠...빠른 시일에 생필품 택배 보낼께요..
오래 간직한 기저귀 몇장과 저희 작은 아이 입던 옷 보냅니다. 새옷이 아니라 미안하구요. 어떤 옷은 두 아이 입힌 거라 헐기도 합니다만.. 연주어머니 힘내시구요. 예쁜 아이들 보고 웃으세요.
마음이 미여지네요..연주어머님 힘내세요..연주에게 도움이 될만한 새책 한박스 보내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