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논쟁이 있었군요! -_-;; 솔직히 어제 만화방에서 스타를 보여주던데 그경기가 우연찮게
박용욱 대 김근백 선수의 머큐리에서 경기였습니다.
유심히 보는 가운데 엄재경 위원께서 한말씀!
"김근백 선수 3해처리 히드라로 허를 찌르는 걸 노이고 있죠?"
정말 보아하니 노레어 3해처리 저글링 히드라 조합이었습니다
박용욱 선수는 결국 그 체제를 예상 못하고 gg!!
흔히 머큐리에서 토스가 저그 상대로 힘든 이유 중 가장 큰것은 가스부족과 앞마당 럴커조이기
라인입니다. 또 언덕 너머로 날라오는 럴커의 압박도 장난이 아니죠 -_-;;
전 어제 박용욱 선수의 패배를 정찰 부족으로 인한 헛점 찌르기에 있다고 봅니다
(커세어를 갔는지 안갔는지는 저도 잘 못봤습니다! 다만 막약 박용욱 선수가 그체재를
예상했다면 포토를 더 지었겠죠?? 포토 숫자로 보아하니 킹덤은 럴커를 예상했던거 같습니다)
그럼 지금 논란이 되고 있는 맵중 머큐리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시간은 거슬러 2002스카이때의 시절~ 프로토스는 테란의 원팩 더블을 막지 못해 번번히
무너지기 일쑤였고 저그 상대로는 원래!! 약한 상관관계로 인해~ 그야말로 초 암울기를 달리고
있었습니다!(그 시절엔 섬맵도 없었죠 -_- 반섭맵인 포비든 존이 있긴 했으나; 그 시절 포비든
존은 테란의 노배럭 더블해도 무난한 그런 맵이었습니다) 그때 쓰인 맵은 정확히 기억은 못하겠
으나 네오 포비든 존, 비프로스트, 개마고원, 버티고(네오였나요-_-;;)
그때 화려하게 등장한 웁스 리치!!
그때까지 있던 프로토스의 주자격은 아니었으나 가림토 이후의 플토의 초특급 암울기에서
등장한 프로토스의 대표! 물량이 살길이다를 보여준 대표주자로써 재야에서 물량토스로
불리던 그대로 매경기 명경기를 양산!! 4강전 대 홍진호! 그 시절 개마고원은 플토가 암울하다
는 상식을 깨버리고 1경기에서 1게이트 체제로 3게이트 드라군으로 밀어버립니다!!
이 시기는 박용욱 선수가 선수로 돌아오면서 쓰던 1게이트 체제를 리치가 자기방식으로
변형시켰다고 생각될 정도로 완벽한 운영을 보여주며 승리 그리고 또다시 벌어진 5차전에서
리치 앞마당에서 계속 벌어지는 교전에서 리치가 막아내고 한방으로 승리!!
결승전은 그때까지 9전 전승으로 올라온 박서였으나 원팩 더블을 완벽히 파헤치며 승리하여
결국 플토가 초 암울기에서 값진 우승을 경험합니다 이때부터 엄위원님이 이제부터 정석선수의
게이트에선 "포 아둔" 보다는 "포 정석"을 외쳐야 한다면서 영웅토스의 별명이 붙여집니다
플토의 암울기에 우승을 이뤄낸, 당시 대단한 성적이었죠!!
그러나 이 플토 중흥기는 오래가지 못하게 됩니다 그래도 역시 플토가 힘들다는 생각이
지배적이었고 그때 등장한 게 바로 물량테란, 천재테란 이윤열선수였죠!!
온게임넷에만 진출하지 못했다 뿐이지 타대회에서 우승한 여력을 몰아 온게임넷에 진출!
영웅을 마인 대박으로 탈락시켜 버립니다
그리고 등장한 퍼펙트 테란 서지훈!! 역시 물량형 테란으로 올림푸스배까지테란의 강세속에
치뤄진 스타리그였습니다.그나마 저그전에 특출한 능력을 보이던 전태규 선수가 듀얼을 통과해
진출하였으나 3전전패로 몰림푸스배 16강 탈락!! 또 다시 플토가 암울한게 아니냐 노스텔지아는
저그대 프로토스에서 저그가 너무 좋다라는 말이 초반에 나왔었습니다. 하다하다 못해
그때 프로토스 유저들이 노텔에서 다 더블넥을 시도했었죠!! -_-
그러나 다수 질럿으로 해답을 보여준 곰토스 조병호 선수때문에 지금의 밸런스가 완성되었던
것입니다!
지금의 머큐리는 역대 플토대 저그 최악이다??
어느정도 공감합니다. 분명 나오는 입구가 좁았으니 그런말이 나올 법도 했습니다
처음 이맵을 봤을때 분명 플토가 죽어나가겠단 생각을 했었고 여지없이 그 생각은 들어 맞아
8:1이라는 최악의 결과도 나오고 있습니다. 앞의 어떤 분에서 강민 선수의 챌린지 탈락은
머큐리때문이다라는 소리가 댓글에 있었는데요 그건 사실과 다릅니다.
(맹준영 선수인가요 -_-) 강민 선수의 예선 패배는 엄위원님께서 유리한 상황에서 한량모드로
하다가 역전패 당한것이라고 들었습니다. 한순간의 방심이 그를 탈락의 구렁텅이로 몰아
간 거였습니다.
머큐리에 대해 얘기해보죠 예전 포비든 존을 맵테스트 하던 시절에 우연찮게 라그나로크 발키리
님을 만나서 맵에 대해 이런 저런 얘기를 해볼 수 있었습니다 그때 저도 맵테에 참가했습니다만
그때 보여준 맵들이 128-128사이즈의 비프로스트 그리고 포비든 존이었습니다!
지금의 네오 포비든존을 보면 중앙 멀티의 입구가 큰걸 보실 수 있을 겁니다 그러나 사실과
대회직전에 쓰이기전에는 입구가 굉장히 좁았습니다 그때 발키리님이 넌지시 물어보더군요
입구를 좁혀야 겠는데 그 이유를 아느냐고.. 그때 정확히 답변을 한 사람이 아무도 없었고
그때서야 발키리님이 저그대 플토의 밸런스 조졸때문이다라고 귀뜸해주시더군요
왜 그러느냐고 그러니 입구가 좁으면 플토가 리버로 방어가 훨씬 수월해지기때문이다라고
말했었습니다 입구 하나에 그런 밸런스 조절이 되느냐고 물어보니 친히 리플레이를 보여주시더
군요 그때 시각이 새벽 5시가 넘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꽤나 늦은 시각까지
차기리그에 쓰이는 맵을 점검하고 계셨던 거죠.........
날라는 그럼 뭔가??
날라.. 솔직히 내가 제일 좋아하는 프로게이머입니다. 날라 게임은 친히 세중까지 가서 본 적도
많습니다 그런 날라가 어떻게 떴는지 아십니까??
스타우트배 천재테란 이윤열을 1회전에서 꺾어버리고 4강에서 임요환을 꺾어냈으며 결승에서
이윤열을 2:0으로 셧 아웃시켜버린 2003년 포스 최강!!
그때 쓰인 맵을 알아볼까요?? 체러티 완전 섬맵 그러나 플토유저들이 테란이 너무 좋다고
말할 정도였습니다. 그래도 플토가 많이 이기긴 했죠 -_-;;
그리고 짐레이너스 메모리!! 플토가 이맵에서 테란을 이기는건 불가능할 정도로 수많은 언덕과
몰래 건물이 가능한 지형 지물! 게다가 센터가 이상한 구조로 되어있어서 중앙 힘싸움에서
불리!! 사우론~ 테란이 원팩 더블해도 플토가 너무나도 먼 러쉬거리때문에 아무 견제도 못하고
오히려 테란이 앞마당 언덕을 점거하면 넥서스 격파 -_-;;
그리고 이름이 생각 안나는 2인용 맵! 뒷마당이 있었으나 가스가 없고 센터는 솔직히 존재하지
않는데다 다리로 연결되어 있어 테란이 자리잡기 시작하면 플토와 테란이 같은 자원을 먹어야
한다는 그 맵!! 그러한 플토 암울기를 대변했던 맵에서 그는 당당히 우승했었던 겁니다!!
마이큐브와 한겜임때의 날라는 완벽했습니다 솔직히 패러독스맵때문이다라고 말하시는 분이
계실것 같아 한말씀 드리겠는데, 마이큐브배때 그때 패러독스에서 이윤열에게 졌었습니다
그리고 4강에서는 플토대 플토였으니 얄짤 없죠 -_-;;
한겜임때도 4강전 대 변은종전을 제외하면 8강때도 플토대 플토전이었죠! 그가 우승했던건
패러독스때문만이 아니다는 겁니다 그에겐 길로틴이 있었으니!!
날라 강민, 몽상가로 불리며 단순한 물량만으로 이길수 없다라는 것을 보여주며 전략가로
한시대를 풍미한 사나이! 그도 극악의 컨트롤과 최강의 운용으로 평가받던 킹덤과 함께
플토 중흥기를 이뤄냈습니다 기본적인 프토와 저그의 밸런스를 극복해내면서 말이죠!!
그럼 여기서 맵을 탓해야 하는 것인가??
맵의 영향이 없다고는 할 수 없으나 솔직히 그것때문에 우승할 선수가 못하고 하지는 않는다고
봅니다. 그 누가 스카이배 시작할때, 가림토와 리치가 우승할 줄 누가 알았겟습니까?? 2002
스카이때 8강에 프로토스라고는 리치 단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영웅이 된거죠!!
날라도 킹덤도 그누구도 그들이 결승까지 간다고 그 시기에 상상하지 못했습니다 날라는
마이큐브때 16강 재경기를 폭풍과 천재와 했었죠!! -_-;; 킹덤은 4강에서 공적 박경락을
3:0으로 무너뜨렸습니다!! 그 당시 거의 예상 못했던 결과였죠!!
저번 듀얼때도 그렇습니다! 그때는 4경기였으나 당시 무명 안기효선수가 나도현을 잡았죠!!
경기는 해봐야 아는 겁니다!!
제발 맵탓은 하되 그것때문에 이겻다 졌다를 논하지는 맙시다! 이길 선수는 이깁니다.
김근백선수가 맵때문에 올라갔단 말을 들으면 어쩌겠습니까?? 그도 나름대로 음지에서
칼을 갈아온 세이퍼저그입니다!! 그 유명한 세이퍼저그라고요!!
파포와 쓰겔에서 킹덤의 탈락때문에(그래도 3대 플토아닙니까??)
적잖은 충격으로 이런 현상이 발생했다고 생각합니다 플토가 얼마 없으니 당연한 걸 수도
있다고 봅니다. 그러나 이러한 현상에서 혜성같이 나타날 선수를 기다릴 여유를 조금이라도
가졌었으면 좋겟습니다 이번리그에 없으면 다음도 있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 모두 플토가 떨어졌
다고 스타리그 안보지는 않지 않습니까?? 기다립시다!! 리치가 그랬고 날라가 그랬듯이
우리에게 엄청난 포스를 느끼게 해줄 수 있는 플토를 말입니다 전 올해 스타리그를 보면서
딱 두번 저도 모르게 감탄사를 연발했는데요 한번은 리치가 그 럴커를 뚫고 나올때와
나머지 한번은 날라의 그림같은 리콜이었습니다! 반드시 그런 포스를 느끼게 해주는
토스는 나옵니다!! 한 종족이 암울할때, 그때 영웅이 나오는 법이니깐요!!
그리고 하나더 위에서도 말씀드렸습니다만 맵제작자 여러분들은 한 리그를 준비하면서
거의 밤낮 맵생각으로 수정에 수정을 박차고 있습니다!! 그런 노력을 저는 실제로 봐왔기에
맵제작자에게 돌아가는 비난의 화살을 날리기 전에 한번쯤 다시 생각해보고 코멘트를
날려주시기 바랍니다. 장미님과 친분이 없는 관계로 대화를 안해봐서 모르겠으나
적어도 발키리님만큼의 노력은 한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한 리그를 책임지는 분이시니깐;;
여러분들이 모르는 곳에서 밤낮으로 수고하시는 분들에세 격려의 말 한번은 큰힘이 됩니다!
장미의 꿈님께서도 다 스타리그를 좋아해서 그런 비난을 하느거니 너무 과민반응은 하지 않으
셨으면 합니다! 다 애정이 있다는걸 반증하는 거니깐요!!
저와 함께 새로운 영웅을 기다려 봅시다!! ^0^ ㅎㅎㅎ
첫댓글 발키리님이 진태님인가요?
박용욱 선수는 결국 그 체제를 예상 못하고 gg!! <---------.........ㅡㅡ;;; 박용욱 선수 커세어로 근백선수가 레어 안간거 확인 다 했습니다만....레어안가고 히드라덴 보이면 아마추어도 3해처리 히드라 예상 안할수가 없습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이 무명천인님이 하신 말씀 ^^;; 영웅의 탄생은 저도 기대합니다만 아쉬운 점이 많긴 해요 [긁적]
그래요 누군가가 또 우리를 놀라게 할 신기한 전략을 들고 나타나겠죠 그래서 우리가 스타에 열광하는 거고요
전 그경기를 자세히 보진 못했지만(만화방이라-_-) 알면서도 포토를 안지은건 박용욱 선수의 실수가 맞군요! 아마추어도 다 아는 전략이었는데 힘싸움에 자신있었나 보죠 -_-;; 발업 질럿은 히드라 부대 단위에게 안된다는 사실도 알았을터인데;; 쩝 -_-;;;
이름이 생각 안나는 2인용 맵-->건틀렛 아닌가요?아니면 죄송 ㅋ
엔터더 드래곤인가요
뒷마당이 있다고 했으니 ,, 건틀렛 인것같은데요..
포토 안지은건 박용욱 선수의 실수가 맞군요<-----그 상황에서 더블넥두 아닌데..포토 소환하고 방어 체제로 나가서..이긴 프토 한번도 못봤습니다...태풍저그 님은 아직 잘 모르시나보네요..스타에 대해서...ㅡㅡ;;;
그 타이밍에 밀릴건 뻔한걸 알면서도 박용욱 선수가 무리한게 맞죠! 발업질럿으로는 발업+사업된 히드라에게 밀리기 쉽상입니다! 어차피 질거 화끈하게 졌다고 쳐도 탈락이냐 스타리그 입성이냐가 달린 경기에서 그정도 방어를 해야 하는건 당연하다고 봅니다!!
뭐 님의 말대로 그렇게 해서 이기는 플토 못본건 저도 어느 정도 인정합니다! 그러나 마지막 말은 거슬리는 군요! 이거 안되면 gg친다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고 생각하시나요?? 님은?? 그도 엄연한 우승자 중 하나입니다! 그렇게 쉽게 맵때문에 졌어 라고 포기할 킹덤이 아니죠!! 그이 팬이라면 당연히 그의 자신 만만함을
무시하는거 밖에 안됩니다! 킹덤은 언제나 상대가 누구든 자신있다고 말해왔던 선수였던거 같은데요 누구누구 처럼 맵때문에 떨어졌다는 말은 안할겁니다!! 킹덤 자존심이 용납 못하죠 그건!! 님이 오히려 킹덤을 두번죽이는 겁니다!!
건틀렛입니다